홀리네이션스
칼럼 목록

“주님과 똑같이”살기 원해서 노숙자들을 무료 진료해주는 선우경식 원장님을 만난 분이 공유한글입니다”

마마킴||조회 635
“주님과 똑같이”살기 원해서 노숙자들을 무료 진료해주는 선우경식 원장님을 만난 분이 공유한글입니다”

선우 원장님을 뵙고.
귀국 행을 하기 전부터 이 번 여행에는 요셉 병원을 찾아가 선우 경식 원장님을 뵙고 광양의 매화와 향일암의 동백을 보고 올 예정이었다.
 
나는 여행을 떠나기 전 몇 달 동안 ‘착한 이웃’이라는 월간 잡지를 받아 보고 있었고 한참 후에야 그 잡지가 선우 원장님과 해군 군의관을 같이 지낸 우리 동네(버팔로)의 닥터 로가 잡지사에 후원금을 보내어 배달되고 있음을 알았다.
 
그의 소개로 선우 원장님에 대해 알게 되었다.
1969년에 가톨릭 의대를 졸업하고 해군 군의관으로 군 복무를 마친 다음, 뉴욕에서 내과 전무의 수련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가 모 대학의 교수로, 그리고 종합병원의 내과 과장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아예 모든 것을 다 접고 영등포 역 앞에서 행려 병자들을 주로 치료해주는 자선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일에 바빠서 개인 생활을 미루다 보니 지금까지 독신으로 지내고 있다고 한다.
 
잡지에서 나는 그의 인품을 읽었고 꼭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택시를 잡아타고 영등포 역 앞에서 내렸다. 물론 큰 병원 건물을 쉽게 찾을 수 있으려니 생각했던 것이 나의 큰 오산이었다.
한참 여기 저기 물어서 어느 후진 뒷골목에서 오래된 4층 벽돌 건물에 가로로 씌어진 요셉 병원이라는 간판을 겨우 찾아 낼 수 있었다.
 
몇 개의 계단을 올라가서 중앙에 나무로 된 조그만 책상을 앞으로 하고 앉아있는 안내원인듯한 젊은이에게 잠깐 내 소개를 하고 원장님을 뵙기를 청했다.
원장님은 지금 출타 중이시니 본인이 안내를 하겠다는 것이다.
 
현관 벽에는 주일 별 시간표와 각 과의 담당의 진료시간이 적혀져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 건물은 1987년에 시작한 신림동 병원에서 1997년에 살림을 넓혀서 이사를 온 것이라고 한다.
지금은 하루에 평균 150여명의 환자를 보고 일년에 한 20,000여명의 환자를 진료, 치료하고 있으며 자원 봉사자가 600여명에 진료진이 120여명이라고 한다.
진료를 맞고 있는 의사들은 대부분 젊은 의사들로 자신의 개업 시간을 쪼개어 시간을 할애해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이 신학생과 서로 얘기를 주고 받고 있는 사이에 잠깐 외출하고 있던 선우 원장님이 돌아왔다.
미리 전화를 했었기 때문에 닥터 로의 안부를 전하는 것으로 내 소개를 했다.
그의 인상은 아주 부드러웠고 잔잔히 웃으면서 하는 대화가 나를 편안하게 해주었다.
다시 몇 군데를 더 보여주고 나를 구내 식당으로 안내 했다.
그는 준비해 두었던 듯한 책을 내게 주었다.
샤를르 드 푸고의 영적 저서 “주님과 똑 같이”라는 책이었다.
이제 막 출판이 되었노라고, 선물로 주고 싶노라고.
 
그분이야말로 주님과 같이 살고 싶어하는 분이다.
[출처] 펌)선우경식원장님|작성자 토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