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께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매주마다 손 글씨로 사랑 듬뿍 담아서 편지 써서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어머니의 사랑으로 매주마다 매일마다 웃으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어머니를 보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편지와 함께 보내주시는 좋은 글들은 꼼꼼히 읽고 조금 더 성장하는 아들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복음성가 ‘You raise me up’ 가사를 보면서 제 기억에는 아주 음이 좋았던 노래인데 이 노래가 전에 이곳에 들어오기 전에는 별 관심이 없다가 이곳에 와서 들으니까 왜 이리 좋은지요^-^
가사도 너무 좋아요. 이곳에서 꾸준히 들을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요 취사장에서 일을 할 때 음악을 틀어주는데 그 음악이 찬송가면 참 좋을 텐데 ~~아쉽네요. 어머니께서 꾸준히 좋은 말씀과 책을 보내주셔서 방에서 저만의 예배를 드리고 있어요. 취사장에서 근무하면서 주일 예배를 못 드리니까요. 그러나 정성된 마음으로 매일 매일 예배 드리겠습니다.
이런걸 보면 세상 모든 일에는 장점만 있지 않고 단점만 있지 않고 장단점이 다 있는 것 같아요. 단점 중에서 장점을 바라보고 사느냐 장점이 아닌 단점만 바라보고 사느냐에 따라서 삶이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늘 장점을 바라보면서 살겠습니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장점만 있는 게 예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나 예수님의 말씀대로 사는 제가 되겠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친가족보다 더 소중한 가족이 되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오늘 닭튀김이 있어서 닮을 튀겼어요. 닭의 양이 많아서 메인 솥이라고 음식을 볶을 때 쓰는 아주 큰 손이 있는데 500 명의 음식을 한번에 볶을 수 있는 솥 이예요. 아침 6 시 30 분에 취사장에 가서 닭에 밀가루와 전분가루 섞은 것을 입힌 후에 7시부터 10 시까지 3 시간 동안 닭을 튀겼어요 3 시간 내내 튀긴 것은 아니고 잠깐씩 휴식을 취하라고 다른 동료들이 교대해주었어요.
힘들긴 했지만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고 동료와 이곳에 지내는 사람들도 좋아하는 음식이어서 모두 맛있게 먹을 것을 상상하면서 튀기니 즐거웠어요. 처음 반찬 조에 와서 힘든 반찬을 만들면서 불평 불만이 가득했는데 어머니께서 이곳 형제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만들라고 하셔서 그런 마음으로 반찬을 만들었더니 점점 불평 불만은 줄어들고 지금은 불평 불만은 없고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게 되어요.
이럴 때마다 마음의 신비한 능력을 깨닫는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어머니와 이모님을 포함해서 세상의 좋은 사람들이 봉사를 하는데 봉사의 대부분은 육체노동이 있어서 힘든데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게 상대방을 향한 따듯한 마음이 있기에 힘든데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반찬 만드는 게 전에는 힘든 일이었지만 지금은 감사한 일이 되었네요.^-^
사회에 나가면 외국인 쉼터에 가서 봉사해보고 싶어요. 그런 가운데서도 어머니 하시는 것을 따라서 매주 하루 금식기도도 하고 있어요.
어머니께서 전에 보내주셨던 이현민 목사님의 설교를 읽으면서 목사님의 어머님 이야기가 신기했어요. 한 권사님께서 계속 교회를 가자고 하셨고 거절하다가 딱 한번만 가자고 해서 갔는데 교회 계단에서 “너는 내 사랑하는 딸이다”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셨고 그날 회개하시고 하나님을 믿고 자녀가 되시다니~~~하나님께서 그분께서 교회에 오길 얼마나 바라셨을지 그래서 권사님을 그분께 보내신 것 같아요.
사회로 돌아가서 어머니와 함께 전도를 하면 기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가 만난 예수님께서는 제 인생을 바꾸어 주셨으니까요. 비록 이곳에 있지만 감사할 수 있고 기쁨을 누릴 수 있어서 참 감사하네요. 세상의 너무 많은 사람들이 천국을 모른 채 살아가고 천국에서 기쁨을 누리는 삶을 모르고 지옥 그 자체에서 이미 살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요. 믿음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 드려야겠어요.
구원과 천국을 모르고 오로지 현재의 삶만 생각하면서 살았던 저에게 믿음을 갖게 하시고 예수님을 만나서 구원 받게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새롭게 거듭난 만큼 예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서 살겠습니다.
어머니 많이 사랑하고 많이 감사합니다.
“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