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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732
“누가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오늘 어머니의 얼굴을 뵙고 좋은 말씀을 들어서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부족한 아들을 위해서 새벽 일찍 준비하셔서 이곳에 오전 9 시 면회를 호신 어머니를 생각하니 한없이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저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매달마다 귀한 시간을 내고 계신 어머니의 마음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지금은 제가 이곳에 있기 때문에 어머니께서 저를 보러 오셔야 하지만 사회로 돌아가면 제가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평생 동안 찾아 뵙고 또 찾아 뵙겠습니다. 늘 함께 오신 이모님께도 너무나 감사해요. 이모님의 마음도 소중히 간직하며 사회로 돌아가면 꼭 그 사랑 갚아드리겠습니다. 제가 뭐라고 저에게 이렇게 귀한 시간들을 주시는지 그 귀한 마음들이 헛되지 않도록 정말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면서 바르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청주에서 저를 보러 오신 김제식목사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이제는 혼자가 아니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고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늘 면회 때 어머니께서 저에게 여러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전도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시면서 그냥 사람의 혀와 말로는 전도는 하기 힘들고 사랑과 진실함이 있어야 전도가 가능하다는 말씀이 와 닿았어요.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생각해보니 정말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말과 함께 행동과 진실함이 보여주어야만 전도가 가능하고 그 모든 것 느끼고 전도가 된 사람들은 잠시 믿는 게 아니라 꾸준히 믿고 믿음을 통해 구원을 받고 참된 행복을 누리게 되는 것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회에 다니게 된 이유는 다른 사람의 전도를 통해서라고 들었어요.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 교회에 다니게 된 이유는 주변이 있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보고 “나도 믿음을 가지면 저렇게 될까?”라는 생각이 클 것 같아요.

저는 예수님을 만난 지 이제 1 년 밖에 되지 못했고 이곳의 환경으로 인해 아직도 모르는 게 많아서 지금 상황에서는 제가 온전히 알아야 전도를 더 잘 할 수 있는 생각이 있었는데 오늘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서는 지금 제가 알고 있는 예수님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내일부터는 동료들에게 조금 더 다가가고 조금 더 자주 예수님 이야기 하고 전도해야겠어요.

어머니의 말씀처럼 늘 기뻐하고 감사하면서 지내서 동료들이 예수님에 대해서 관심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예수님을 만나면 행복해지고 너무나 행복해서 주변 사람들도 이 행복과 기쁨을 누렸으면 하는 마음에 전도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저 역시 행복과 기쁨을 누리고 있는데 다른 동료들도 이 행복과 기쁨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더 정확히는 동료들을 향한 마음보다 제가 제 자신을 향한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어머니를 닮은 아들이 된다고 했는데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하네요 자신이 아닌 상대방을 향한 마음, 그 마음이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 같은데 이번 계기로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어머니께서 제가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누가’라는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셨으니 성경 속의 ‘누가’ 를 닮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취사장에서 일하기에 흰 가운을 입고 있어서 보기 좋다고 늘 말씀해 주시는데 정말 흰 가운이 어울리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정말 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길 소망하고 제가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어머니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것처럼 누군가는 저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길 기도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제가 정말 하나님의 충실한 종이 되어서 제 자신의 삶은 더 이상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하니 이곳에서 그런 삶을 살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사회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래서 가끔 기대 되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 비교도 할 수 없는 행복한 삶을 살겠습니다. 이런 삶이 있다는 것을 어머니를 통해서 가르쳐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반드시 그렇게 살겠습니다. 어머니께서 이모님과 함께 넣어주신 음식을 감사히 잘 받았어요. 방 사람들과 취사장 사람들과 나눠서 먹었어요. 귀한 시간을 내 주신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한데 동료들과 함께 먹으라고 음식도 넣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사랑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오직 하나님은혜입니다.

오늘 많이 행복했습니다. 너무 많이 사랑합니다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