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올해가 너무나 빠르게 지난 것 같아서 믿어지지 않아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어머니와 함께여서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간 것 같아요. 어머니 생각하고 어머니의 편지를 기다리고 어머니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홀 한해는 온전히 어머니와 함께해서 너무나 기쁘고 행복했어요. 내년에도 내 후년에도 10 년 후에도 20년후에도 30년후에도 저와 함께 해주세요^-^
시작과 끝을 비록 이곳에서 갇혀 있지만 몸만 갇혀있고 마음은 갇혀 있지 않은 것 같아요. 하나님의 사랑과 어머니와 많은 분들 사랑 덕분입니다. 이곳을 즐겁고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지금처럼 늘 저와 함께 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면서 즐겁게 지내겠습니다.!! 오늘 김주연 집사님과 함효선 집사님께서 화상면회 오셨어요. 연말이라서 많이 바쁘실 텐데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15 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가장 기억에 나눈 이야기는 23일에 모임을 가지셨는데 제 이야기를 하면서 함께 했으면 좋았겠다 는 생각을 하셨고 나중에 함께하자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행복했어요.
어머니와 이모님과 집사님들을 통해서 하나님 안에서 같은 방향을 보면서 함께하는 관계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아주 깊게 깨닫고 있어요. 관계의 행복을 알게 되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저 역시 누군가에게 관계의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에 사랑이 가득 차 있어야 할 텐데 아직은 조금 모자라지만 곧 가득 차 있을 거예요! 너무 큰 사랑을 받고 있어서 가득 안 찰 수거 없죠. 이곳에 있음에도 사랑을 부어주시고 관계의 소중함과 행복을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너무 큰 고난과 너무 큰 사랑을 주시는 것을 보니 저를 정말 큰 일에 주님의 도구로 쓰려고 하시나 봐요 ^-^ 주님의 종으로써 주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사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정말 바쁜 하루를 보냈어요. 반찬 조가 7 명인데 한 명은 밥과 국을 만드는 조로 변경되었고 한 명은 직업 훈련 교육을 받으러 원주로 이송을 갔어요. 그래서 5 명 이서 일을 하는데 저는 메일 음식을 만들고 쉬는데 오늘은 휴식 없이 일 했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반찬조로 누구를 뽑을지 생각 중 이어서 당분간은 5 명이 일 한다고 해요. 그래서 당분간은 바쁘게 지낼 것 같아요. 그래도 감사한 것은 반찬조로 1 명이 오게 되면 막내에서 벗어나게 되요 반찬 조에서 가장 빨리 사회로 돌아가는 사람이 내년 3 월이어서 3 월까지는 막내 생활을 할 줄 알았는데 금방 막내 생활 벗어날 것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힘들어하니 하나님께서 도와주신 것 같아요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죄송해요. 주님의 자녀로서 어떤 일이든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했어야 했는데 힘들어했으니까요. 어머니께 말씀 들은 후에는 정말 좋은 마음과 좋은 생각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그전의 힘든 마음을 아시고 도와주신 것 같아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반찬조로 누군가 오면 저처럼 힘들어하지 않도록 제가 옆에서 잘 도와주도록 하겠습니다. 최인중에 괴수인 저를 위해서 하나님의 인내와 사랑을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겠습니다.
비록 조금 더 바빠졌지만 다시 편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으니 제 걱정은 하지 마세요! 다른 것 생각하지 않고 음식 만드는것 열심히 배우고 자신감이 붙어서 사회로 돌아가면 많은 음식을 만들어서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리겠습니다. 그날을 위해서 파이팅!!!^-^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매듭짓기’라는 책을 다 읽었어요. 좋은 말씀도 많았고 배울 부분도 많았어요. 반대로 조금 와 닿지 않은 부분도 있어서 생각보다 읽는 시간이 오래 걸린 책이었어요. “참된 신앙이란 자기 중심의 삶을 포기, 두 손을 들어 자기 삶의 축을 완전히 주님께 의탁하는 것임. 우리는 우리의 욕망을 위해 주님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려 하지 않는가?’ 이 말씀을 통해서 욕망을 위해 주님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봤어요.
주님께 무언가를 해주시고 이루어 주시라고 기도를 많이 드리는데 그 중에서 욕망의 기도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봤어요. 결국은 나만 이득을 보고 나만 욕심을 채우는 마음으로 기도드릴 때가 아닐까 싶어요. 이곳에 와서 그런 기도를 드린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고 그런 때가 있어서 회개했어요. 이 말씀처럼 주님을 제 인생의 주인으로 두고 주님을 끌고 다니려고 하지 않고 주님께 이끌려 다니는 인생을 살겠습니다.
그리고 재물 때문에 가족들이 싸우고 해를 끼치는 이야기를 하면서 “일평생 제물을 삶의 목적으로 삼고 살아온 부모의 자식들이라면 그들 역시 재물이 생의 목적이 된다” 이 말씀을 통해서 제가 부모가 되었을 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었어요. 자녀는 부모님께 배울 수 밖에 없는데 제가 부모로써 어떤 삶을 사느냐에 따라서 자녀의 삶이 절반 정도는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되어요.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가 본 받을 수 있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앞으로 제 삶이 수 많은 일들이 있을 텐데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고 그걸 이루어 주시는 분은 오직 주님이라고 생각하며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크리스쳔이란 그리스도의 옷을 입은 자다. 다시 말해 크리스천은 그리스도를 자신의 제복으로 사은 자다. 영원하신 그리스도를 제복으로 입은 자에게 이 세상 무엇이 두렵겠는가? 사망도 환란도 그 무엇도 두려울 것이 없다. 그리스도의 제복은 이 세상 모든 것을 제압하고도 남는다. 그러나 모든 제복에는 특권도 동시에 책임과 의미가 부여된다.” 어머니 열심히 배우고 따라가겠습니다.
어머니! 아주 많이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