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그간 평안하셨지요?
오늘은 공장에서 서신을 쓰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공장 밖에서 작업을 하다가 눈이 날리는 것을 보고 지금은 임시 작업 중지를 하고 이제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에 잠깐 틈을 내서 서신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 봐야 30~40 분 남짓이지만 이런 시간도 저에게는 귀한 시간이기에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몸도 녹이고 보고 싶은 어머니도 이렇게 불러봅니다.
하루 일이 고되고 힘들더라도 한번씩 이렇게 어머니를 생각하며 글도 올리고 가끔 전화를 드려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힘이 되며 힐링이 되는지요. 그냥 이유 없이 보고 싶어 이렇게 무작정 펜을 들기도 하고 수화기를 들어 어머니의 목소리를 귀에 담기도 합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한 달에 한번 꼭 아들을 보러 먼 길을 전혀 멀다고 하지 않으시면서 와주시는 어머니와 이모님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제 어머니를 다시 자매 결연 실에서 한 시간 특별 면회를 하는 시간이 3 주간 남짓 시간이 남았네요. 이번에 어머니께서 그날 한 시간 면회할 때 저에게 “갈라디아서” 를 암송해보라고 하셔서 이제 막 암송을 시작하기는 했는데 시간이 충분치 않아서 전체가 가능할지^^ 최대한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성경 읽기에서 암송을 하게 되어서 얼마나 큰 유익이 되었고 제 인생을 바꿔 놓았는지요. 그리고 암송을 서신서 별로 전체를 암송 하다 보면 반복해서 말씀을 암송하면서 그 말씀이 제 영혼 깊이 스며들면서 제 인생관을 바꾸어 가는 것을 늘 체험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 저 같은 사람이 그렇게 매일 일정한 음식보다 더 소중하게 여겼다는 고백의 의미를 맛보게 될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욥23:12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도다
밖에서 추위에서 작업을 하다가 이렇게 잠깐 앉아서 서신을 올리니 마음도 몸도 어느새 녹아 있고 아쉽지만 이제 다시 복귀해서 하던 일들을 마루리 하러 나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잠깐이지만 어머니를 불러 볼 수 있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어머니!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마마킴||조회 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