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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1,023
“누가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오늘 어머니의 얼굴을 뵙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했어요. 24 시간이 모자라실 정도로 하루 하루 바쁘게 지내시면서 이렇게 저 한 사람을 위해서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해요. 17 분이라는 짧은 시간이 너무나도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어머니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고 17 분이라는 시간 동안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 어머니께서 하시는 노력이 얼마나 크신지 알기에 늘 감사하고 기쁘고 죄송한 마음이에요.

항상 면회시간이 끝나고 마이크가 꺼져서 서로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작별의 인사를 나눌 때가 슬펐어요.  가끔 ‘이게 죄의 대가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작별인사를 할 때가 그래요. 그런데 오늘 따라 그 마음이 너무나도 크게 느껴졌어요. 평소에도 면회시간이 끝나고 나가실 때 저를 잠시 바라보고 나가셨던 어머니께서 오늘은 오랜 시간 저를 보시다가 가셨어요.

그런 어머니를 바라보면서 얼마나 죄송하던지요. 아마도 부모님의 마음에서겠죠. 부모가 되어본 적이 없는 저는 절대 알 수 없는 마음이겠죠. ‘그저 많이 아프시겠구나’ 라는 조그마한 생각을 할 뿐이에요. “어머니 죄송합니다. 어머니께서 느끼시지 않으셔도 될 아픔인데 부족한 제가 어머니의 아들이 되어서 어머니께 아픔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잘못 살아온 제 인생이 제 자신에게만 고통을 준다고 생각했는데 그뿐 아니라 저를 사랑해주고 믿어주는 사람들에게도 고통과 아픔을 준다는 것을 부족한 저는 이곳에 와서 깨닫게 되었어요. 그럼으로써 제 자신을 더욱더 원망하는 마음도 생겼고요.

왜 이렇게밖에 못 살아왔는지, 왜 내 자신만 생각하며 살았는지, 사람은 모두 이기적인 존재라고 자신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기에 비록 잘못된 사람으로 잘못된 결과를 얻었지만 크게 후회하지는 않았어요. 저의 잘못된 생각과 선택에 대한 후회는 했어도 제 자신만을 생각하게 살아온 삶에 대해서는 크게 후회하지 않았어요. 그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어머니를 만나고 예수님을 믿게 되면서 자신의 삶이 아닌 주님의 종의 삶을 살고 주님의 사랑을 전하며 사시는 어머니의 삶을 보고 그런 어머니의 아들이 되어서 어머니께 사랑을 받으면서 저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저의 생각에 대해서 저의 인생관에 대해서 의문을 갖게 되었고 1 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더 큰 사랑을 주고 계시는 어머니와 이모님과 저를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많은 분들을 보면서 확실히 잘못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더 이상은 예전처럼 살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제가 원했던 행복은 진정한 행복이 아니라는 것을, 자신을 위해서 느끼는 행복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무언가를 했을 때 느끼는 행복이 훨씬 크다는 걸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느끼는 행복이 자신 스스로 느끼는 행복보다 훨씬 크고 자신을 위하는 마음보다 진정으로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을 가질 때 전정으로 행복하고 기쁘다는 것을 어머니를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어머니께서 소개해주신 여러분들을 만나면서 알게 되었어요.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어머니를 만나지 않았다면 어쩌면 저는 평생 행복을 모르는 체 저만의 위해서 살아왔겠죠. 잘못된 삶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셔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가르쳐 주셔서 진정한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진정으로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어떤 모습인지 가르쳐 주셔서 감사해요.

어머니가 계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주님의 존재를 부정하고 외면하고 평생을 살아온 저에게 어머니를 보내주심으로써 내가 외면하고 부정해도 “나는 너를 외면하지 않고 사랑하겠다”는 주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해요. 오직 주님의 은혜 감사 감사뿐입니다.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 저에게 너는 불행하지 않다고 행복하다고 알려주신 주님께, 어머니께 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지금은 글로 표현할 수 밖에 없지만 나중에 모든 죄값을 치르고 사회로 돌아가면 직접 찾아 뵙고 감사 드리고 직접 찾아 뵙기 힘든 분들께는 전화로 감사 인사 드리겠습니다.

가장 고통스러울 때 진정한 행복을 가르쳐 주신 주님의 사랑을 통해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어서 주님께 너무나도 감사 드립니다. 부디, 주님을 모르고 사는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만나길 고통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누리시도록 열심히 전도해야겠습니다.

어머니 많이 감사 드리고 많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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