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오늘 어머니와 통화하며 목소리를 들어서 참으로 기뻤어요! 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어서 참 행복해요^-^ 지금은 상황이 허락하지 않지만 사회로 돌아가면 매일 매일 전화드릴께요!
오늘 날씨가 부쩍 추워졌어요. 며칠 전만 해도 반바지에 반팔 티를 입고 생활 했는데 지금은 긴 팔에 긴 바지 입고 지내고 있고 덮은 이불도 여름이불에서 겨울 이불로 바꿨어요. 저도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 관리를 잘 함 쓸 터이니 어머니께서도 늘 옷을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어머니께서는 활동적이셔서 바깥 바람을 많이 쐬시니 꼭 옷 두껍게 입으세요! 꼭 이요!
한 3 분은 해바라기 했어요^^ 하늘을 보고 해를 보는 것만으로도 좋을 수 있다는 것을 여기 와서야 깨달았어요. 당연한 게 아니라 감사한 것이었는데 그것 모르고 살았네요. 사회로 돌아가서도 매일 하늘과 해를 보겠어요.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명심하고 또 명심 하겠습니다. 이틀 전에 방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방에서 2 시간 동안 운동을 했어요. 기결된 후로 한달 정도 아예 운동을 못했어요. 방은 좁아서 안 했고 운동 시간에는 동생 한 명과 계속 이야기 나누느라 못했어요. 취사장가면 운동을 할 것 같은데 오랜만에 운동하면 몸에 알이 베겨서 며칠 동안 일을 제대로 못할 것 같아서 미리 운동해서 일을 잘 감당하려고 운동을 했어요.
운동시간에는 웬만하면 운동을 했는데 이 동생이 기결이 되어서 옆방으로 왔고 반가운 마음에 하루 이틀 이야기 나눴고 그 후에 운동을 하려고 했는데 문득 이 동생을 전도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겨서 운동을 안하고 매일 이야기 나눴어요. 청주에 있을 때 같이 운동을 해서 인사만 하는 정도였는데 이곳에서 다시 보니까 반가워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 친구가 재판이 끝났는데도 많이 힘들어 하더라고요.
정신과 약을 오랜 기간 먹은 동생인데 이곳에서 남아서 일을 하려면 정신과 약을 먹으면 안되어서 최근에 약을 끊었고 저보다 1 년을 더 이곳에 있어야 해서 그 부분 때문에 힘들어 하길래 계속 위로해 줬어요.
제가 밝게 지내니까 궁금해서 물어 보길래 제가 만난 주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니 관심을 가져서 운동시간 때마다 이야기를 해줬어요. 이 동생은 부모님과 5 년 만난 여자친구가 있는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여자친구에게 의지를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걱정이 되더라고요. 이곳에 1 년이 넘는 시간을 지내면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지냈는데 결혼하신 분들은 헤어지지 않지만 연애중인 사람들은 대부분 헤어지더라고요. 제가 당사자가 아니어서 모르겠지만 이런저런 상황 때문에 헤어지는데 이 동생은 3 년 6 개월이나 남았고 만일 이곳에서 헤어지면 얼마나 힘들어할까? 라는 생각이 드니 마음이 아파서 주님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계속 이야기 해주고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서적들도 빌려주고 제가 좋아하는 성경 구절을 적어서 주고 계속 기도도 해줬어요.
주님께서 도와주셔서 거의 믿으려고 마음먹고 여자친구가 성경도 넣어준다고 해요. 오늘은 꼭 주님 믿고 의지하라고 이야기 해줬어요. 아마 10 월 4 일 때 운동이 마지막 운동인데 그러나 확답을 받으려고 해요. 정말 예수님 믿고 구원받고 이곳에 힘 드는 모든 것을 잘 이겨내고 앞으로의 삶은 주님과 함께 하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여자친구도 기다리기에는 너무 김 시간이지만 기다려줘서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 운동시간에 제 진심을 말하면서 믿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책 “길이 없는 곳에도 길은 있다” 와 “복음 전하는 자의 아름다운 발” 두권을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일전에 보내주신 “새벽을 깨우리로다”와 “열렬 전도왕 1,2 권 책을 다시 읽고 있는데 다 읽은 후에 더 열심히 배우고 실천하겠습니다.
저도 그렇고 지금 젊은 사람들은 저희 세대가 취업은 힘들고 물가는 오르고 서울 쪽 집은 평생 일을 해도 살수 없기에 가장 힘든 세대라고 하는데 이런 책을 보면 저희가 얼마나 큰 착각 속에 사는지 뼈저리게 깨달아요. 아무리 힘들어도 그때 시대와 비교하면 훨씬 더 행복한 시대 같아요. 책을 보니 목사님께서는 젊었을 때 인생의 의미와 가치에 대하여 계속 고민을 하시다가 한 분을 만나서 성경공부를 하던 중에 에베소서 1 장 7 절 말씀중에 “그리스도 안에서” 라는 일곱 글자를 통해서 예수 밖에서 방황하고 고뇌했던 자신의 모습이 죄인의 모습인걸 깨닫고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그리스도 안에서 있을 때 방황과 고뇌 그리고 죄에서 해방되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고 그 후로 어떤 삶을 살려고 고민하다가 사랑을 실천 하기로 마음 먹고 본인을 필요로하는 이웃속에서 살기로 하고 판자촌으로 가셨네요. 좋은 책들을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어머니! 많이 감사하고 많이 사랑해요>
“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