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그간 평안하셨어요? 저도 하나님 은혜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이곳은 매미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요즘 도심 속에 사는 분들은 매미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고 하는데 이곳의 여름은 항상 매미가 우렁차게 템포를 맞춥니다. 이제 여름도 막바지인데 뭘 그렇게들 우렁차게 열심히 합창을 하는지 그래도 자신의 할 일들을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 속에서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어머니가 사시는곳은 호수공원하고 가까워서 매미가 여기처럼 우렁차게 합창을 한다고 보내주신 시를 재미있게 다시 읽어봅니다.
숲 속의 합창단
우리 아버지께서 만드는
각자의 특성이 어우러진
숲 속의 합창단
그 중에 가장 목소리 크게
끊임없이 노래를 부르는
여름에 매미를
따라갈 아무도 없네
매미는 힘을 다해
항상 큰 목소리를 내어
여름을 노래하네
쉬지 않고 부르는 노래를
어디서나 들을 수 있네
비가 오는 날은
매미의 합창은 들을 수가 없네
어느 날 비가 오는데
우리 집 창 밑에
매미는 종일 조용히 붙어 있기에
우리 집이 좋니?
물어 보았네
다음 날 또 매미는 찾아와서
그 밑에서 종일 붙어 있었네
다른 사람들이 매미가
시끄럽게 운다고 하고
우리는 노래 부른다고 하니
우리 집이 좋아졌나 보다
그러고 보면 인간만이 자신들의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분명 각자의 그릇이 있고, 쓰임과 활용이 다 있을 텐데, 애초 자신이 어떤 그릇인지조차 모르고 사는 사람들도 있고 설령 안다 한들 그 목적과 쓰임을 잘 못하거나 전혀 다른 방향으로 활용하는 경우들이 많아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알지 못하고 마치 날아 다녀 야할 새가 날개 짓을 못하고 걸어만 다니는 참으로 웃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요?
많이 받으면 많이 받은 대로 적게 받았으면 적게 받은 대로 우리 모두는 각자가 받은 대로 그 쓰임과 활용이 다 있을 줄 압니다. 막바지 여름, 그들의 우렁찬 열심이 새삼 여러 가지 들을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그냥 우리에게 주어지는 일상이 아니라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의 목적에 충실하라는 우렁찬 메시지가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어머니! 이 더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요. 곧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말씀 묵상할 시간을 더 열심히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늘 건강의 비결을 감사를 통해서 깨우쳐 주시니 어머니 감사 드리고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마마킴||조회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