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8 월이 시작되었어요. 8 월에는 7 월보다 기쁘고 행복한 일들이 더 많기를 바래요. 어머니! 몸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어요.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서신들을 감사히 잘 받았고 좋은 글들을 읽고 늘 마음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요즈음은 더워서 밖에서 운동을 더 못하지만 그 시간에 더 성경 읽고 책도 읽고 기도 드리는 시간을 더 가지려고 해요.
처음 이곳에 들어왔을 때는 하루에 2~3시간 밖에 못 잤어요. 아무리 자고 싶어도 잠을 못 자서 수면 유도제를 먹으면서 겨우 잠 들었는데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잠이 들 수 있게 되었어요 아마 마음이 편안해서 그렇겠지요? 하나님께서 저를 보살펴 주시고 어머니와 많은 분들이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셔서 그런 것 같아요. 저를 위해서 계속 기도해 주시고 계시니 앞으로의 저의 삶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바르고 바른 삶을 살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저를 바른 길로 인도해주셔서 감사해요 어머니! 제가 주님을 통해서 어머니를 통해서 치유 받은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어머니를 만나서 제가 주님을 만나서 치유 받고 희망을 갖게 된 것처럼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고 더 중요한 것은 제 자신을 위해서라도 어머니께서 느끼시는 행복과 기쁨을 느껴보고 싶어요! 생각해보면 제가 사회로 돌아가서 남을 도우려고 하는 이유가 남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제 자신을 위해서 인 것 같아요. 그러나 언젠가는 제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진심으로 남을 위해서 돕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은 “남자와 여자” 만이 사랑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니를 통해서 깊은 사랑을 받아보니 그런 사랑이 더 큰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예수님의 사랑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받게 되었어요.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에요.
한국 사회가 술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지요. 어머니께서 그러기에 우리는 더 많이 전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지요. 술을 의지하며 사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의지하면 그 무엇도 맡겨드리고 평안 속에서 살아간다고 하셨지요.
저는 지금 상고심 재판 중이어서 아직은 일을 안하고 밖에서만 지내고 있어요. 상고심이 8 월에 끝날 것 같으니 9 월쯤이면 일을 하게 될 것 같아요. 되도록이면 이곳 충주에서 일을 하고 싶은데 이곳에 수용인원이 500 명 인 곳 이어서 일을 할 수 있는 곳이 몇 곳 없어서 안 될 수도 있다고 해요. 일을 할 수 있는 작업장에서 사람이 빠져 나가야 일을 할 수 있어서 재판 끝나고 기결이 되어야 알 것 같아요
이곳을 떠나면 어머니께서 먼 곳으로 면회 오시기 힘드실까 걱정이 되어서 하나님께 기도 드리고 있어요. 그래서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해요. 지금은 방에만 있어서 개인 시간이 많은데 일을 하게 되면 지금 보다는 시간이 부족할 텐데 제가 원하는 공부를 다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생각하는 것이니 집중하도록 할게요.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이인수 장로님의 글을 감사히 잘 읽었어요 사회 기준으로 대통령 비서실장이면 거의 가장 높은 위치에 있으시다가 교도소에 들어오게 되고 사형을 선교 받고 모든 것이 무너졌을 때 성경을 읽게 되었고 예수님을 만나게 되셨군요. 그렇게 예수님을 모시고 성경을 꾸준히 읽으니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형이 줄어들어서 12 년 6 개월 만에 사회로 돌아가셨네요. 사형을 선고 받는 순간에 모든 것을 포기하셨을 것 같은데 포기 하시지 않으셨기에 지금 영광의 자리에 있으신 것 같아요. 장로님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 위해서 교도소라는 특별성경학교에 입학시킨 것 같아요.
그리고 직업을 통해서 전과자들을 채용하시고 전과자들에게 희망을 갖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주신 것이 너무나 감동입니다.
어머니가 제게 “이렇게 멋지게 쓰임 받는 인생이 되기를 기도한단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도 꼭 멋지게 쓰임 받는 인생을 살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하나님께서 저를 이곳에 보내시고 어머니를 만나게 하신 이유가 분명 있다고 믿어요. 하나님께서 어머니의 기도를 잘 들어주시니 분명 새 인생으로 인도 하실 것을 믿어요.
이곳은 여름방학 시기여서 한달 동안은 집회를 쉬고 9 월부터 예배를 드린다고 해요. 어찌나 아쉽던지요. 9 월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목사님들께서 들려주시는 설교 말씀들을 마음에 새기며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어머니의 정말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습니다.
어머니 7 일에 충주로 면회 오신다고 해서 너무나 기다려지고 감사합니다.
어머니! 날씨가 더우니 건강 관리 잘하셔요! 어머니 많이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우리는 날씨가 더운것보다 막내 누가를 보는 기쁨으로 면회를 하고 왔습니다)
“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1,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