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네이션스
칼럼 목록

“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마마킴||조회 1,679
“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그간 평안하셨어요? 긴 장마가 끝나니 이제 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그래도 보름 정도만 지나면 더위가 어느 정도 사거라 질 것 같다고 하니 지금의 무더위도 잘 이겨내고 모두가 슬기롭게 잘 보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어머니가 한국에 노숙자가 많은 것을 말씀하셨는데 비록 덥고 많은 사람들이 같이 기거하는 이곳에서도 샤워 할 수도 있는 물이 있고 비 맞지 않고도 잘 수 있다는 것도 감사 드립니다.

저희는 저번주가 중복이어서 매년 이맘때는 하던 것처럼 저는 닭을 양껏 사서 공장 식구들과 기쁘게 나눴습니다. 비록 큰 거는 아니지만 여기저기서 미소 지며 먹는 모습들이 어찌나 보기 좋았는지요! 연세가 많은 분들은 따로 영양제까지 챙겨드리고 올 여름도 무사히 나기를 기도했습니다.

작고 소소한 일인 것 같지만 누군가의 시작으로 미소의 물결이 퍼지면 그 물결은 종잡을 수 없이 다른 미소의 물결로 퍼져 나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나눔을 하면 실지로 나누는 기쁨이 받는 것보다 큰 것을 체험하면서 더욱 감사하게 됩니다.

나눔의 인생을 했던 사람들도 이러한 계기로 자기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모습을 보게 되고 혼자 먹고 혼자 살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조금씩 마음을 바꿔 조금씩 누군가와 나누며 살아가는 모습도 보게 됩니다.

마7: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자신이 받아보지 못했고 설령 받아 보았다고 하여도 받아보았다는 기쁨이 형성되기도 전에 그치고 말았던 그들에게 내가 받고 느꼈던 그 모든 것들을 그들 모두에게 심어 줄 수만 있다면 앞으로도 제2, 제3의 미소물결은 계속해서 퍼져 나갈 것이고 아마도 물결은 물결에 그치지 않고 그 물결은 역대 급이 되어 온 세상을 뒤덮고 남을 것이라 저는 그리 믿습니다.

나눔이 커지고 나눔이 당연시되는 그런 세상이 되기를 기도하면서 그렇게 살다 보면 우리는 천국의 지점에서 행복을 누릴 것을 믿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먼저 모범을 보이셨고 주님은 생명까지도 우리를 위해서 주셨으니까요. 이 놀라운 축복은 그 어떤 것과 비교 할 수 없는 은혜의 축복입니다.

어머니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