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몸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건강하게 감사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어머니께서 보내주시는 서신들은 감사히 잘 받으면서 늘 좋은 말씀과 감동적인 글들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요. 모든 글들이 제 마음을 적셔서 저도 그런 사람으로 되어가길 바래요. 이곳에서 지내면서 계속 읽고 배우면 정말 그런 사람이 되겠죠? 그리고 사회로 돌아가서도 계속 읽으면 더 나은 사람으로 조금씩 성장하지 않을까 싶어요.
앞으로의 삶은 성경과 좋은 책과 좋은 글 들을 항상 읽고 순종하며 배워가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머니께서 옆에 계시고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살 것이기에 저는 따라가게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어제 밖에 신입 한 분이 왔는데 “생명의 삶”이라고 이곳에서 매달 나눠주는 기독교 월간지를 가지고 오면서 종이에 적으시더라고요. 반가운 마음에 기독교인이시냐고 여쭈니 목회자라고 말하여서 깜짝 놀랐어요. 너무 놀라서 말씀을 듣자는 마음으로 여쭈었는데 지금 목회자가 아니고 앞으로 되려고 한다고 하더라고요. 허리가 안 좋은 것 같아서 진통제와 파스도 드렸어요.
오늘 오후에 TV 프로그램에서 영화를 보여주었는데 해바라기였어요. 해바라기는 제가 어릴 때 너무 멋지게 봐서 대사 몇 개는 외울 정도로 여러 번 본영화였어요. 다시 보니까 (몇 분의 줄거리만 보여줘요) 멋지게 봐 아 할 영화가 아니라 무척이나 슬픈 영화였어요 주인공이 동네에서 막무가내인 깡패인데 구역 싸움으로 사람 한 명을 죽이고 교도소에 들어갔는데 죽은 사람의 어머니가 면회 와서 용서해주고 그로 인해 주인공이 정신차리고 버킷리스트를 장성하면서 올바른 교도소 생활을 하고 사회로 돌아가서 죽은 사람의 어머니를 찾아가서 함께 살면서 열심히 살고 있는데 어머니의 땅 문제로 깡패들이 어머니를 죽여서 주인공이 복수하고 끝내는 내용 이예요
그런데 오늘 보니 너무 슬픈 영화였고 사랑과 용서가 주제인 영화였어요. 사회로 돌아가면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봐야겠어요. 그리고 주인공이 교도소에서 버킷리스트를 만들어서 하나씩 하나씩 외우는데 느낌이 묘했어요. 저도 이곳에서 하고 싶은 일들을 노트에 적어놨는데 주인공처럼 버킷리스트를 만들려고요.
100개 만들까 하다가 100 개는 너무 많은 것 같아서 50 개 만들려고요. 어머니와 하고 싶은 일도 많은데 나중에 같이 해요. 어머니! 주인공이 복수를 할 때 “꼭 가져가야만 속히 후련했냐?” 라고 이야기 하는데 아마 주인공은 모두 잃었다고 생각하고 복수를 한 것 같아요. 그때 주인공에게 지켜야 할 무언가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요..
어떤 책에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이 세상 잃을게 없는 삶’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하는 소중한 존재가 있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글을 보면서 그래도 잃을게 없는 사람이 더 무서운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지켜야 할 소중한 존재가 있는 사람이 더 무섭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자신의 삶을 헌신하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사람(정확히는 포기가 아니라 당연한 것이겠죠) 무언가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들, 지켜야 할게 있는 사람들은 결코 자신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저도 이제는 지켜야 할 소중한 게 있으니 제 자신보다 소중한걸 먼저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인생을 살면서 감사하면서 살다 보면 왜 주님이 감사하라고 하셨는지를 절실히 느끼고 감사하면 우리 영혼도 기쁘고 육체도 강건한 비결이라고 하셨는데 어머니 말씀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고 감사로 시작해서 감사로 마치겠습니다.
성경 읽는 것과 기도 드리는 것이 제 삶과 마음을 키우고 지키는 비결 이겠죠? 계속 열심히 하겠습니다. 윤동주시인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살기를 고백했는지 저도 배우고 싶습니다. 저도 어머니를 통해서 예수님을 만나게 되어서 생에 목표가 생겼어요.
저에게 희망을 주시고 새로운 삶을 알게 해주시고 살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정말 많이 많이 감사 드려요. 사랑해요 어머니. !
“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1,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