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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 목사님 간증”

마마킴||조회 1,676
“이재철 목사님 간증”

“아마 제 처는 제가 믿음이 좋은 집사라고 생각하고 결혼했을 거예요.
그런데 저는 매일 술독에 빠져 살았습니다. 매일 술에 취해서 늦게 들어왔습니다.
그러다가 어쩌다가 빨리 들어가면 술친구들 집에 데리고 들어갑니다.
제 처는 성악을 전공했습니다.
술집에서 술을 먹다가 객기를 부리고 싶으면 아내를 불러 노래시켰습니다.
그런데도 저에게 한 번도 싫은 내색을 한 적이 없습니다. 한 번도 거부한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원래 성품이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매사에 착한가 보다 하고 감사했습니다.

1984년 8월 2일 새벽 2시에 그날도 꼭지가 돌도록 술을 마시고 그날 우연히 주머니에 손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열쇠가 손에 잡히는 거예요. 저는 술을 먹고 아무리 늦게 집에 들어가도 꼭 벨을 눌렀습니다.
그래야 아내가 깨서 저녁 밥상을 차려주거든요.

저는 술집에서 아무리 술안주를 많이 먹어도 밥 배가 따로 있었습니다.
집에서 밥을 안 먹으면 배가 고파서 잠이 안 오는 거예요. 새벽 1시든 2시든 벨을 눌렀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주머니에 아파트 열쇠가 잡혀서 열고 들어가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들어갔는데 거실도 어머니 방도 캄캄해요. 부부방으로 들어갔더니 불은 다 꺼지고 방바닥에 작은 전등이 켜져 있는데 제 처가 저를 기다리다가 엎드려 잠들어있었습니다.
그런데 머리맡에 노트하나가 펼쳐져 있는데 노트에 물이 흘러서 얼룩이 져 있었습니다.
원래 그러지 않는데 왠지 그 노트의 글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는 제가 그 글을 읽었다는 것을 6년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6년 뒤 쓰게 된 나의 고백이라는 책의 내용을 통해서 아내는 제가 어떤 계기로 주님께 사로잡히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내 노트의 글의 내용이 이렇습니다.

‘나는 오늘도 버스를 타고 수유리 너머로 갔다. 시골길을 하염없이 걸으며 오늘도 죽음을 생각했다.
약을 먹고 죽을까 아니면 손목을 그어 죽을까…
그러나 그것은 내가 취할 길이 아님을 나는 다시 한번 더 확인하고 되돌아왔다.

나를 살리기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주님께서 주님의 뜻을 위해 내게 주신 남편이니 나는 사랑해야만 한다.
나는 할 수 없지만 주님께서 사랑하라 명령하시므로 나는 사랑해야만 한다.
주님 도와주세요. 나의 약함을 주님께서 잘 아시잖아요.’

제가 이 글을 읽는데, 제 마음과 귀에서 북소리가 풍풍 울리는데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큰 북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교회 다니며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사랑이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지만, 그 사랑은 성경에 문자로만 기록된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 사랑을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을 저는 그동안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재철 목사의 아내는 분명 좋은 열매를 맺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남편이 그 열매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결국엔 알아보았습니다.
그때 커다란 북소리를 들었다고 하는데, 이것이 ‘놀라움’입니다.
진정 자기 자신과 또 누군가에게 놀라움을 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좋은 징조가 아닙니다.

호두는 딱딱한 껍질에 쌓여 있습니다.
그 가녀린 새싹이 그 딱딱한 껍질을 뚫고 나와 커다란 나무가 되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 그지없습니다.
호두 열매가 나무가 되기 위해서는 땅의 역할이 큽니다. 땅이 그 엄청난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호두 열매가 나무가 되는 그 신비한 장면을 보며 땅의 역할을 생각하지 않을 사람이 없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열매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놀라움을 선사합니다.

좋은 열매란 내가 죽고 그리스도의 마음이 나를 통해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런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좋은 예언자가 될 수 없습니다.
내 뜻을 죽이고 주님의 뜻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웁시다.
그러면 틀림없이 구원에 이를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신비한 과정에서 나도 놀라고 이웃도 놀랍니다.
모세가 본 불붙은 떨기나무처럼 나무인데 꺼지지 않는 불이 붙어 있어서 놀라워야 주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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