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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1,669
“누가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 6 월이 시작되었네요. 6 월에도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 가득하시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전하시길 기도 드려요. 아들은 마음 가다듬으면서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어요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사랑 가득 담긴 편지 감사히 잘 받았어요. 언제나 좋은 말씀, 힘이 되는 말씀을 해주시는 어머니를 생각하면 감사 그저 감사뿐입니다. 어머니의 말씀처럼 어떤 어려움에도 긍정의 힘을 생각하면서 지금 상황을 감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재판 선고 받고 와서 하루 이틀은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어요. 처음에는 이곳에서 3 년이라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것 같아요. 반성도 깊게 하고 있고 이곳 생활을 통해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인생 목표도 정했고 이제 나가서 잘 살기만 하면 되는데 3 년이라는 시간은 길지 않나?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원래 형보다는 6 개월 늦게 나가는 것인데 그 6 개월이 참 길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이곳에 오기 전에 여러 가지의 선택지가 있었는데 제가 그 당시 맛는다고 생각했던 선택의 대가기 이렇게 크다고 생각하니, 다른 선택을 하지 못했던 제 자신이 원망스럽더라고요.

선택의 답을 미리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알았다면 절대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텐데 ~~하면서 말도 안 되는 생각까지 하게 되더라고요. 여러 가지 후회로 힘들었어요. 생각해보면 저는 후회를 별로 안 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살면서 고통스러운 일들은 많았지만 잠시 뿐이고 금방 이겨냈어요.

워낙 긍정적인 성격이다 보니 잘 후회하지 않았고 있었는데 뒤돌아보니 제 인생에 책임감이 없었던 것 같아요. 금방 이겨내야 하는 일들도 있었지만 깊게 생각해보고 후회하고 많이 아파하면서 지냈어야 했던 일들도 있었어요. 그런데 다 가볍게 넘겼으니 그렇게 책임감 없이 지내다보니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동안 못했던 후회, 고민, 아픔을 한번에 다 겪는 것 같아요. 지금은 힘들고 고통스럽고 그것은 어디까지나 잘못 살아온 인생은 되돌아봤을 때이고 저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삶이라고 생각하면서 앞으로 이곳에서 보낸 3 년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보낼지 생각하면서 마음 가다듬고 있어요. 성경 많이 읽고 하나님의 말씀들을 마음에 새기고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말씀들을 생각하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면서 3 년 이라는 시간이 고통이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줘서 다시는 실수하지 않도록 다시는 잘못된 삶을 살지 않도록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기 위한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기 위해서 준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서 제가 이곳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하도록 할게요.

제가 죄를 지었고 여러 피해자 분들께 고통을 드려서 이곳에 왔으니 진실된 마음으로 속죄하고 반성할게요. 선고 끝나고 와서 잠시 제가 지은 죄보다 형량이 훨씬 더 무겁다는 안 좋은 생각을 했는데 피해자 분들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가볍다고 생각하고 계실 거라는 생각이 드니까 제가 또 제 자신만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 못난 생각을 했던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죄를 지어서 이곳에 왔지만 그래도 감사 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주님 덕분이고 주님 덕분에 어머니를 만난 것입니다. 만일 어머니를 만나지 못했다면 저는 1 심 선교 받고 아주 큰 고통 속에 지냈을 것이고 항소심 선고 때는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을 것입니다 다 포기하고 세상을 원망하고 제 자신을 원망하면서 지냈을 것이고 앞으로 보내게 될 3 년의 시간이 한 없이 고통스러웠을 것입니다. 고통 속에서 보냈기에 사회로 돌아가서도 예전과 똑같이 살았을 것이고 고통 속에 의미 없는 삶을 평생 살았을 거예요. 그런 인생을 산다고 생각만해도 끔찍해요.

예수님 덕분에 어머니를 만났기에 잘못된 삶을 벗어날 수 있었어요. 새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고 반드시 변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진정한 행복과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어요. 잘못된 생각 속에 잘못 살아온 제 인생을 구원해 주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아직까지는 좀 힘들지만 그런 제가 잃게 되는 것 생각해서는 제가 이곳에 와서 얻게 된 것을 생각하고 집중 할게요. 저는 정말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고 어머니도 만나지 못했기에 전정한 행복도 모르는 채 욕망의 노예가 되어서 평생 잘못된 인생을 살았을 것입니다.

그 부분만 생각한다면 저는 이곳에 온 것이 너무나도 감사해요.. 감사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저에게 있으니 감사하며 지낼게요! 마음 잘 가다듬고 지낼 테니 제 걱정 하지 마세요.
어머니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