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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1,519
“누가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사랑하는 어머니 오늘 얼굴 뵙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아주 많이 행복했어요. 아들을 보시려고 이곳까지 귀한 걸음 하시는 어머니를 생각하니 한 없이 감사하고 기쁘기만 해요. 저에게 10 분이라는 짧지만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0분 면회 시간을 함께 하시기 위해서 어머니와 권사님과 이지현집사님께서 하시는 노력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어머니를 뵐 때마다 10 분이라는 시간이 참 소중한데 나중에 사회로 돌아가서 함께 하면 그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기쁘고 행복하고 감사할지 상상만 해도 좋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접견시간 끝나고 돌아가실 때 한참 동안 발걸음을 못 떼신 어머니를 생각하고 속상하고 슬펐어요. 왜 하필 이곳에서 인연이 되어서 이렇게 밖에 뵐 수 없는지 사회에서 인연이 되었다면 어머니께서 이런 아픔을 겪으실 일이 없으셨을 텐데 말이죠. ㅠ ㅠ

저도 그렇게 디모데형, 요한형 바나바 형을 면회하고 돌아가실 때 무거운 발걸음을 하셨을 어머니를 생각하니 잠시나마 죄의 대가가 얼마나 크고 무거운지 생각했어요. 어떠한 순간에도 어떠한 상황에도 다시는 죄 짓지 않겠습니다. 행복한 좋은 곳에서만 지내셔야 하는 어머니를 이런 안 좋은 곳까지 오게 하고 속상하게 하고 다시 한번 느끼지만 저는 불효자예요. 죄 값 치르고 사회로 돌아가면 다시는 불효하지 않고 효도만 하는 착한 아들이 되겠습니다.

어머니께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실 때 환경에 영향 받지 않도록 해주시라고 하셨는데 꼭 그렇게 할게요. 어머니께서 자주 하신 말씀 예수님을 모신 곳은 어디든 천국이라고 하신 말씀 늘 떠올리며 지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이곳 생활 자체가 힘들지 않고 감사하고 행복해요. 물론 아주 가끔 힘들 때도 있는데 그때는 아주 잠깐 힘들어하고 바로 하나님 생각하면서 금방 이겨내고 다시 마음 가다듬고 웃어요.

저는 어떠한 고난과 절망이 찾아오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겼어요. 그래서 앞으로의 삶은 전혀 두렵지 않아요. 그 어떠한 상황도 환경도 받아들이고 감사한 저가 되겠습니다. 어머니께서 저를 위해서 해주시는 기도는 모두 이루어질 것입니다 ^-^

어머니께서 성경을 200 독을 넘게 읽으셨다는 말씀을 듣고 어찌나 놀랐던지요. 많이 읽으셨다는 것을 앍고 있었지만 그 정도 인지는 몰랐어요 200 독을 넘게 읽으셨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읽으시는 것은 성경 읽는 자체가 행복하셔서 그러실 것 같아요. 저도 어머니처럼 200 독을 넘게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머니처럼 행복함 마음으로 꾸준히 읽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읽으신 시간만큼 기도도 하신다고 하셨는데 정말 저도 따라가야겠어요 어머니를 보고 배워서 저도 어머니를 따라가는 새 인생을 살고 싶어요. 아들이 바른 길을 가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 봐주세요. 물질에 관한 생각도 저는 달라졌어요. 잘못된 물질관을 가져서 이곳에 들어왔는데 어머니가 가르쳐준 성경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그런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고후6:9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는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고후6:10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고봉준 목사님과 민학근목사님처럼 교도소에 갔지만 이곳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소 새 삶을 살게 되었다고 고백 할 수 있는 제가 될게요. 교도소 와서 인생이 끝난 게 아닌 그분들처럼 새 인생을 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 앞으로 살아가면서 증명하도록 할게요.

너무나도 사랑하고 감사한 어머니, 매달마다 한번씩 아들을 보러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오늘은 스승의 날인데 저의 어머니이자 스승이 되어주셔서 제가 바른 길로 걸어갈 수 있도록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수 있도록 이끌어주세요.

어머니와 가족이 되게 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어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