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어버이날을 맞이하여서 못난 저를 아들 삼아주시고 저의 어머니가 되어 되어 주셔서 너무 많이 아주 많이 감사 드려요. 어머니를 만나기 전과 어머니를 만남으로 어둠뿐이었던 저가 지금은 세상 천지가 빛뿐입니다
편지는 일주일에 두 번 어머니께 쓰지만 어머니 생각은 늘 하고 지낸답니다. 그래야 저가 행복하니까요. 저는 사회에서는 월요일은 그저 그런 날인데 여기서는 월요일이 좋아요. 이곳에서는 주말에는 전혀 밖에 나가지 못하고 하루 종일 방에만 있다 보니 답답한 마음이 생겨서 월요일이 좋은 것이 아침 9 시에 운동을 나가면 얼마나 즐거운지요. 한 5 분은 멍하니 하늘을 봐요. 그게 참 좋더라고요. 하늘이 이렇게 예쁜지 이곳에 와서 알게 되었어요.
사회에서 살 때는 하늘 볼일도 없고 보더라도 잠깐 봐서 아름다움을 못 느꼈는데 이곳에서 나가서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자연을 선물해 주셨는데 그 선물은 안보고 엉뚱한 것들만 보았던 것 회개하고 새롭게 살기를 다짐합니다.
최근에는 “모범택시” 방영 하는 것을 TV 에서 봤는데 이곳에 형제들이 모두 재미있게 보고 모범 택시 하는 날은 다 기다리면서 보았어요. 모든 죄값을 치르고 사회로 돌아가면 이곳 생활은 잊으려고 했는데 앞으로의 삶을 잘 살려면 잊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책에서 과거를 기억해이 한다고 해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적이 없는데 모범 택시에서 비슷한 대사를 들렀습니다. 정말 잊으면 안 되는 게 맞은 것 같아요.
원래는 이곳에서의 고통스럽던 시간을 잊고 행복했던 시간들만 간직하려고 했는데 모든 시간을 간직해야겠어요. 과거에 갇혀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는 과거에서 벗어나서 지금에 집중해야 하고 같은 실수가 잘못을 되풀이 하면서 과거에 갇혀 지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과거를 기억해야 하는 게 맞은 것 같아요
저도 제 과거를 기억하면서 제가 되찾아야 할 것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있다면 되찾도록 할게요.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책 “하나님의 하루”는 다 읽었고 지금은 “인생”을 읽고 있어요. 하나님의 하루는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 답변을 해주는 방법으로 책을 쓴 것이어서 많은 부분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모든 부분이 다 좋았지만 “내 삶을 새롭게 하는 시간” 이 주제가 가장 와 닿았어요. 제가 바라는 게 새로운 삶을 사는 거예요 그랬던 것 같아요. 새로운 삶을 새로운 생명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은 마음이 평안해서 안 좋은 생각이 안 나는데 아마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다시 예전처럼 나쁘고 추한 생각들이 생길 텐데 그때 늘 이곳에서 깨달았던 것을 기억하면서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려고 합니다. 그리고 오직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면서 주어지는 기쁨이 다른 어떤 것과 비교가 되지 않는 것을 제 마음속에 다집니다. 이직도 많이 부족하여 그 기쁨이 무엇인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더욱 배워 가려고 다짐합니다. 저를 믿어주시는 어머니께서 계시고 항상 저와 함께 하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평강을 누리면서 자신을 포기하지 말고 주님만 신뢰하고 나아가려고 합니다.
나날이 믿음이 더 강인해져서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은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어머니 좋은 책을 많이 보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많이 읽고 마음으로 읽어서 성장해 나가는 아들, 어머니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도록 할게요
아주 많이 감사하고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어머니.
“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