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운동과 금주가 (잊을 수 없는 신앙선배들의 이야기 박명수 저서)”
금주는 조선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술 취한 사람에게는 길거리가 좁다’는 표현이 한국에서는 ‘술 취한 사람에게는 하늘과 땅아 동전처럼 보인다’는 말로 대치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에서 음주 벽은 도박과 결합되어 있다는 것을 지적한 말입니다. 선교사들은 처음부터 금주운동을 철저하게 전개하였습니다. 이것은 초기 한국 교회의 선교사들이 19세기 미국의 대각성운동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19 세기 미국의 대 각성 운동은 절제운동으로 이어졌고, 절제 운동의 핵심에는 금주운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선교사들은 음주문제를 참된 그리스도인이 지켜야 할 의무로 강조하였습니다. 감리교 선교사 존스는 “술은 속이는 물건이며 과음 하면 발광하나니 술에 빠져서 속는 이는 심히 지혜 없으니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음주는 7 가지의 재앙을 가져오는데 그것은 “다툼, 원망함, 몸 상함, 병, 색욕, 어지러움, 술에 종 노릇” 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초기 한국 교회 선교사들은 술을 모든 죄악의 근원이라고 보았으며 그런 사람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가르쳤습니다. 또한 술을 먹는 것을 금하였을 뿐만 아니라 술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도 금지하였습니다.
남 장로교가 목포에서 선교사역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김씨 성을 가진 사람이 나타나서 세례를 받게 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 사람은 술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안 선교사들은 학습문답을 하기 전에 먼저 직업을 바꾸라고 권하였습니다.
“세례를 받으려면 술장사를 그만두어야 합니다.” “아니, 그럼 어떻게 먹고 살라고 그러십니까? 그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김씨는 진정으로 기독교 신앙을 갖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얼마 후 술 파는 직업을 포기하고, 다시 선교사들을 찾아와서 교회에서 받아줄 것을 청하였습니다. 선교사들은 김씨가 정말로 술 매매를 포기 하였는지를 확인하고 그를 학습교인으로 받아주었습니다. 그 뒤 김씨는 세 번의 시험을 통과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선교사들은 금주운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였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금주가를 만들어서 부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감리교 선교사 노불 부인이 지은 금주가의 일부는 이렇습니다.
술은 어린 영혼을 죽게 하니, 먹는 자 절단 날 줄 아나니
만지지 말라 만지지 말라 잔을 만지지 말라
그 속에 있는 줄 몰라 죽음 주는 잔을 삼가고
수렁같이 구렁에 빠진다. 맛보지도 말아라
그 잔 속에 고은 빛 있어도 자만 호 같이 비치되
만지지 말라 만지지 말라 잔을 만지지 말라
이 잔 속에 쏘는 것 있으나 저를 살피지 못하게 하니
그 독한 것 맘속에 들어가오 잔을 마시지 말라
방울만큼도 마시지 말고, 사랑하는 자의 권면도 듣고
만지지 말고, 마시지 말라, 잔을 마시지 말라
네 집을 위하여 먹지 말고 하나님과 나라를 위하여
친구 위하여 그만 두어라 잔을 마시지 말라
부흥회는 술을 끊은 좋은 계기가 되곤 하였습니다. 감리교 신자 들 가운데 김씨 성을 가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교회에 나왔으나 술만 먹으면 부인과 이이들을 무자비하게 구타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부흥회 기간 중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는 이제 술을 끊고 온전하게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시작되자 소위 ‘술 마귀’는 도망가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한국 교회사에서 인간의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던 술 문제가 성령을 받음으로 해결된 사례를 수 없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금주 운동과 금주가 (잊을 수 없는 신앙선배들의 이야기 박명수 저서)”
마마킴||조회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