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그간 평안하셨지요?
거짓말처럼 봄 날씨를 건너뛴 여름 날씨인 것 같습니다 낮 기온이 28 도 나 되네요. 아직도 옷은 두 터온 겨울 유니폼을 입고 있는데 이렇게 갑자기 더위가 오니 이마에 땀을 송을 송을 맺게 합니다.^-^
언젠가부터 우리 인생들의 잘못으로 인하여 봄과 가을은 짧아져서 거의 느끼지 못하고 이상기온이 되어 버린 것 같아요.
늘 하나님이 이른 비 늦은 비 장대비를 고르게 주셔서 몰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살았는데 지금 이곳 광주는 작년부터 가뭄이 심해져서 아마도 비가 오는 6~7월이 되기 까지는 불가피하게도 제한 급수가 시행이 될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이 지역에 사는 모두의 바람 대로 충분한 비가 와서 가뭄도 해결되고 모두에게 걱정보다는 밝은 웃음이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머니께서 모리타니 우물을 22 번째 판 것을 이야기해주셨는데 지금 이곳에 현 사정을 생각해 보면 어머니께서 해 주셨던 이야기는 정말 마음속 깊이 와 닿을 정도로 그 느낌을 받게 됩니다.
늘 물을 쓰고 싶을 때 쓰고 필요하면 언제도 마음껏 마셨던 물이었는데 또 이런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보니, 새삼 물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우리에게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일인지를 다시 한번 더 느끼고 또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일상이 우리에게 주는 소중함이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 일인지 진작부터 느끼고 깨닫고 있었지만 요즘은 더욱 더 그 절실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 일상 모든 일에 함께 하시는 우리 주님께 감사 드리고 결코 평범한 일상은 없었다는 것을 확신을 갖게 해 주신 우리 주님께 다시 한번 더 감사 드립니다. 주님께서 모든 것을 주셨기에 우리가 모든 것이 가능했습니다.
어머니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이렇게 감사고백의 편지를 받고 어제 광주에서 김진영교수님이 그곳에 단비가 내리고 있다고 알려주셔서 참으로 감사 드렸습니다)
“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마마킴||조회 1,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