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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이 보여주신 아이디어 물탱크가 꽁꽁 닫힌 부족의 마음을 열다”

마마킴||조회 1,674
“성령님이 보여주신 아이디어 물탱크가 꽁꽁 닫힌 부족의 마음을 열다”

비누아투 밀림 속 추장과 주술사까지 친구 삶은 약골 선교사의 파워플 선교 이야기, “굿모닝 추장님(원현화저서) 에서 감동 깊은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날라이란 마을에서 마을 사람들이 새로 만들어진 물 탱크의 물을 마시기 시작하자, 그 소문이 순식간에 여기저기로 퍼졌다. 사람들은 이제 멀리 가서 땀 흘리며 물을 떠오지 않아도 되었고, 특히 어린이들은 놀 시간이 더 많아져서 즐거워했다. 가끔 동물들도 그 근처에 물을 마시기 위해 왔다 갔다 하고 구경꾼들도 모이기 시작하자 안전을 위해 마을에서는 문을 만들어 닫아 놓았을 정도였다. 이 신비로운 물탱크 소식은 부족 세계에서 ‘세상에 이런 일이’ 에 나올 만한 뉴스였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그리고 멀리까지 이 소식이 퍼져 나갔다. 어디 있는지 않지도 못하고 들어 본적도 없는 마을이나 다른 언어를 쓰는 부족에서도 이 소식을 듣고 찾아와 보곤 했다.

이 정도 크기의 물탱크를 원래 제작하면 최소한 열배 이상의 돈이 들고 시간도 무척 오래 걸린다. 특히 시멘트로 했을 경우, 금이 간 곳으로 아까운 물들이 다 새어 버리는 사고가 많이 났다. 그러면서도 어디에 금이 갔는지 찾기도 어려웠다. 물탱크의 수압을 생각하지 못하고 시멘트를 잘못 바르면 그런 일이 생긴다. 이러니 사람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만들어진 물탱크를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날라이란 마을 사람들은 무척 행복해했다. 마을에 물이 있음으로 인해 사람들의 삶이 풍요로워졌다. 농담인지 진담인지 이 마을로 이사 오고 싶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이 마을로 방문한 사람들은 늘 똑 같은 질문을 했다. 물탱크가 튼튼한지, 누가 만들었는지 그 사람을 자신들의 마을로 보내 줄 수 있는지 등등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다른 마을의 추장이 이곳에 와서 똑 같은 질문을 했다. 물탱크를 누가 만들었는지 물으면서 그 사람을 자기 마을에도 보여달라고 했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추장에게 설명했다. “지난 번 당신 마을에 간다고 했을 때 당신이 오지 못하게 했던 그 사람이야.” “원 선교사?”

추장은 미안하다고 하면서 그래도 보내 주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것은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물탱크로 인제 새로운 복음의 길이 열리고 있었지만 나는 그런 역사까지는 미처 알아채지 못했다. 물탱크 소문은 이렇게 자자한데 교회를 지어달라는 사람은 왜 없는지 그저 안타까울 뿐이었다.

그 마을에 도착하자 추장과 마을 사람들이 다 모여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나에게 잘 읽은 바나나와 음식을 주면서 가운데 앉으라고 했다. 추장은 곧 자기 부족 언어로 10 여분 정도 이야기 한 후에, 나를 보더니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면서 말을 시작했다. 지난번에 나에게 소리 지르면서 협박하던 그 사람이 맞아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추장은 그 동안 있었던 일은 미안하다며 자기 마을에 물 탱크를 꼭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면서 누런 이를 보이며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나는 같이 간 선교 팀과 이야기 하던 중에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게 되었다. 부족 사람들에게 물탱크 공사를 위해 약간의 기부를 제안하는 것이었다. 그러면 어렵게 시작하는 이 사역에서 중도에 이들이 변해도 포기하지 못할 것이고 또한 자신들의 것이라는 주인의식도 생길 것 같았다. 선교 팀들은 내 이야기를 듣고 추장과 거의 아들을 따로 불러서 조용히 이야기 했다. 잠시 후에 그들은 나오면서 나에게 3,000 바투(약 5 만원)을 비닐봉지에서 꺼내서 주며 주복 사람들에게 이 상황을 설명했다.

나는 부족사람들과 5 일간 열심히 물탱크를 만들어 마을에 기증했다. 파이프를 이행해 마을의 다섯 곳에 수도 꼭지를 설치했고 샤워 시설도 두 개 만들었다. 물탱크 공사를 한다는 소식이 퍼지자 매일 많은 사람이 와서 서로 도와주었다. 다 만들어지자 첫 번째로 만든 물탱크보다 모양이 더 좋아 보였다. 대나무 작업도 정교하게 잘 나왔다.

추장은 3 주 정도 지난 다음에 다시 나를 불렀다. 이번에는 마을 전체가 돼지와 닭을 잡고 큰 식사를 준비했다. 그리고 이 물탱크가 자기 마을에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말하고 나를 통해서 변화된 모든 것에 큰 감사를 전했다. 기대하지 못한 일이었다. 그러나 추장을 통한 마을의 변화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아들을 통해서 나에게 유치원을 운영해 줄 수 있는지 물었다. 처음에는 그 말을 듣고 너무 놀라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나는 물탱크를 통해서 나의 방문과 복음을 거부하고 배타 적이던 부족들과 관계를 맺는 데 성공했다. 마을은 물을 얻었고 나는 관계를 얻었다. 마지막으로 성령님은 물탱크 만드는 것을 마치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이, 시작부터 끝까지 그분의 계획대로 진행하셨다. 하나님은 이 부족 선교에서 성령님이 선교의 주권자이신 것을 나와 모든 사람이 알기 원하셨다.

이 사건 이후에 추장은 나에게 자신들의 마을에 갈 때 허락을 받을 필요도 없고, 아무 때나 와도 된다고 했다. 그들의 마을을 나에게 100 퍼센트 개방한다는 추장의 선포를 듣게 되었다. 성령님은 나에게 환상을 보여주셨고 내가 그분의 능력을 믿고 순종했을 때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으로 나를 인도하시며 기대하지 못한 결과를 이끌어 내셨다. 성령님의 지혜와 능력은 내가 상상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 바로 그분이 선교사이며 나는 그분께 순종하는 그분의 동역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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