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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1,640
“누가에게서 온 편지”

어머니,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저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번 면회 오셔서 윤난호권사님께서 넣어주신 접견 물퓸은 다들 좋아하는 음식과 과일이어서 감사히 잘 나누어 먹었습니다. 모두 감사해하고 저도 많이 감사했어요 넣어주신 영치금도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이곳 형제들을 위해서 같이 잘 사용하겠습니다.

그냥 어머니 뵙기만 해도 감사하고 기쁜데 이렇게 영치금과 접견 물품까지 넣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정말 하나님 기뻐하시는 데로 잘 사용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법원에 다녀왔어요. 항소심 준비해야 해서 필요한 기록을 찾으려고 신청 했어요. 한달 만에 교도소 밖을 나와서 차를 타는 것이 어찌나 좋던지요. 창문을 통해서 도로와 건물과 사람들을 보는데 참 좋았어요. 교도소 안에서는 사회 풍경을 볼 수 없다 보니 재판 받으러 갈 때 사회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다들 좋아해요. 물론 재판 결과에 두려움도 함께 있지만요.

오늘 다시 한번 느꼈어요. 정말 소중한 것인데 너무 쉽게 허락 되다 보니 소중함을 알 수가 없었는데 이번에 이곳에 와보니 모든 갓이 소중하고 귀하기만 해요. 이 마음 잘 간직해서 사회로 돌아가서도 이 마음 가지고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충주는 재판 기록 보는 것을 신청하면 제가 재판 받기 전에 대기 하는 것으로 서류를 갖다 주어서 사람을 마주 칠일이 없는데 청주는 법원에 있는 민원 과에 직접 가서 서류를 보더라고요. 볼 때는 사람 없는 방에서 봐서 괜찮은데 민원과 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을 마주치는데 창피해서 고개를 완전히 숙이고 바닥을 보면서 걸었어요. 예전에 충주에 있을 때 사회에서 발목 수술한 곳이 심하게 아파서 병원에 간 적 이 있었어요. 휠체어 타고 나가는데 병원 접수 대기실에서 일반 사람들과 휠체어 대기하는데 사람들은 많고 저는 너무 창피해서 고개 숙이고 눈도 감고 대기하는데 정말 아찔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리 아파도 절대 사회 병원은 가지 말자고 다짐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한번 같은 경험을 했어요. 제가 일반 사람이었으면 고개 숙일 일도 없었을 것이고 창피해 하지도 않았을 텐데 죄인의 신분이기에 저절로 고개를 숙이게 되더라고요. 당연하게 고개를 숙이고 떳떳해하지 못하는 제 자신을 보면서 제가 얼마나 잘못된 인생을 살았는지 다시 한번 되새기는 하루였어요. 정말 모든 죄 값을 치르고 사회로 돌아가면 그 누구에게도 고개 숙이지 않고 부끄러워하지 않는 바른 삶을 살고 싶어요. 노력하고 있고 예수님께서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믿기에 분명히 저는 바르게 살 것입니다.. 파이팅!
발목은 그때 바로 나서서 아프지 않고 얼굴 보셔서 아시겠지만 아주 건강해요. 한 명이라도 더 예수님을 알기에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하는 어머니의 마음 잘 알겠어요. 예수님의 깊은 사랑을 제가 조금이나마 더 깨우치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래서 하루 하루 그 사랑을 느끼며 감사하면서 살고 싶어요. 성경은 지금 구약은 사무엘상을 읽고 있고 신약은 다 읽고 다시 시작하려고 해요. 지금은 너무나 부족한데 계속 성경을 통해서 배우고 기도하면서 많이 달라질 것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어머니 감사 드립니다. 저도 어머니와 가족들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어머니께서 보내주시는 따스한 편지 덕분에 늘 행복해요.저에게 좋은 생각과 좋은 마음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 드려요. 너무 오랜 시간 제자신 만을 생각하며 살던 나쁜 모든 것을 성경말씀대로 새롭게 살아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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