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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구치소에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1,609
“충주 구치소에서 온 편지:

권사님 안녕하세요? 저를 잘 알지도 못하시는데 제 편지를 보고 답장도 보내주시고 책도 보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저는 이제 예수님을 믿으려고 결심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믿음도 부족하고 마음도 약하고 예수님에 대해서 아는 것도 부족하지만 한데 주어진 시간 동안 모든 것을 배우고 믿고 느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권사님이 제게 보내주신 편지 내용 중에 “보내주신 편지 받고 그 다음부터는 우리는 하나님아버지를 모신 한 가족으로 생각하고 계속 기도하고 있답니다” 이 글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인생을 살면서 제 생각만 하고 편지 드렸던 것인데 그런 저를 위해서 계속 기도를 해주고 계시다니 제 자신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저는 제가 변화되고 싶은데 제 힘으로는 도저히 안 되는 자신을 보면서 성경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그전까지는 믿음도 성경에 대한 지식도 전혀 없었어요.

생각해보면 계속 항상 저를 위해서만 살았고 이런 구치소에 들어와서도 제 생각만 했는데 그런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저도 남은 시간 노력하면서 제 자신 보다는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노력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새로운 인생을 위해서 이제는 성경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고 기도도 새롭게 드리면서 나 자신이 정신 차리지 못하고 많은 분들께 고통 드리며 살아온 제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하며 새롭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조금 더 일찍 깨달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깨달아서 다행이라는 마음으로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답장 주셔서 감사 드리고 보내주신 책도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이제 곧 성탄절인데 성탄절의 의미를 생각하며 얼마 안 남은 금년을 잘 마무리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디모데 형과 요한이 형은 장기수로 지내고 있군요. 그런데도 신앙을 가지고 감사하면서 사는 이야기는 참으로 감동 깊습니다. 그리고 바나바형제는 5 월에 출소해서 사회에 잘 적응하고 열심히 일을 하는 이야기도 참 소망을 갖게 됩니다.

다시는 예전처럼 아무 의미 없이 목적 없이 살고 싶지 않아서 노력을 하면서 저에게도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서 감사 드립니다.  다시 마음을 단단히 먹겠습니다. 이제는 제가 원하는 것을 바라는 그런 기도를 드리지 않고 권사님 가르쳐 주신대로 감사기도를 드리고 모든 죄를 회개하는 기도를 드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알기 위한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권사님이 권면 하신 대로 하루 12 장 성경을 읽으면서 새롭게 출발해보겠습니다.

저는 1986 년생으로 올래 37 살입니다.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새롭게 출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