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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 교사 전도왕 (최병호저서)(4)

마마킴||조회 1,526
“열혈 교사 전도왕 (최병호저서)(4)

전도는 한 사람의 인생을 새 인생으로 만들어주는 것을 보게 됩니다.

~~잊을 수 없는 교생
해마다 3 월이면 학교에 교생 선생님들이 오십니다. 저도 지금으로부터 10 여 년 전에 교생 실습을 했습니다. 그 설렘과 떨림! 잘해야지! 하는 굳은 마음으로 배정받은 학교로 갔던 기억이 납니다.

보통 한 해에 교생 선생님이 10 명 정도 오시는데 10 년 정도 지났으니 약 100 여 명의 교생 선생님을 본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잊을 수 없는 교생 선생님이 있습니다. 이분은 우리 학교 출신인데 저가 교사로 부임했을 때 고 3 학생이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이 볼 때마다 “와~진짜 우리 00이 많이 변했데이~정말 사람 됐데이~”라고 하시기에 고등학교 1,2 학년 때 조금 철이 안 들었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던 아이였습니다. 그런 아이가 시간이 지나 모교인 우리 학교에 교생 선생님이 되어 온 것입니다. 그제야 그 교생 선생님의 과거 화려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반마다 반 분위기를 주도하는 학생이 있고, 학년마다 가장 힘있고 말발 세고 영향력 있는 아이가 있는데 딱 그런 학생이었습니다. 이 학생은 고등학교 1,2 학년 때 용돈이 필요 없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반 아이들한테 빌리면 되었기 때문입니다. 말이 빌리는 것이지 사실 뺏는 것이었습니다. 수업을 듣지 않고 놀고 싶으니까 수업을 빼고 몇몇 아이들을 데리고 부산대학교 앞 노래방이나 커피숍에 가서 놀았습니다. 출석부에 적히면 무단 결과가 되고 담임선생님께 혼나니까 아예 반 출석부를 조회 끝나고 나면 자기 사물함에 넣어 놓고 열쇠를 잠그고 나갈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종례 직전에 들어와서 출석부를 꺼내 놓는 주도 면밀함을 보였습니다.

기독교 학교라 부활절이나 “Born again( 새생명축제)와 같은 기독교 행사 날이 되면 이 학생은 예배 드리기 싫으니까 교실에 숨어 있었습니다 한번은 숨어 있는데 학생부장 선생님이 반마다 아직 남아 있는 아이들이 있는지 순시하러 왔습니다. 그러자 2 층 창문을 통해 화단으로 뛰어내렸다가 발목에 금이 가서 깁스 하고 한참을 다녔습니다. 험하고 거친 말, 욕을 얼마나 했던지 선생님들을 몸서리치게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 학생에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롬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라는 말씀처럼 변화를 받았습니다. 우리 학교는 아침마다 장송 예배를 드립니다. 평소 예배는 성악과 아이들로 구성된 예닮 중창단이 아름다운 찬양으로 시작됩니다. 아이들의 목소리가 어찌나 아름답고 고운지 들을 때마다 신기하고 은혜롭습니다. 수요일에는 악기를 연주하는 아이들의 특별 찬양으로 예배가 시작됩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피아노와 오보애, 피아노와 풀류트 등의 합주로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악기 소리도 곱고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연주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그러고 나면 목사님이 성경을 읽어 주고 4 분 정도 말씀을 전하십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핵심을 꼭꼭 짚어 하루 종일 기억에 남을 만한 은혜로운 말씀을 전해 주시기에 귀담아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말씀이 끝나면 다 같이 기도로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하루 일과를 찬양과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니 얼마나 감사하고 은혜롭고 좋은지 모릅니다. 진짜 복중에 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성경 시간이 있는데, 교목 목사님이 각 반에 들어가 성경을 가르쳐 주십니다..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는 수요 찬양을 통해 찬양을 부르고 말씀을 들을 수 있으며, 아침 큐티 모임과 점심 시간을 쪼개어 많은 선생님이 인도하시는 성경 공부 모임과 기도모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학생이 고등학교 2 학년 말 무렵에 이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친구들 따라 성경 공부 모임과 기도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말인지 잘은 몰랐지만 아침 예배 시간과 성경 시간에 들었던 마들이 간간이 나와서 잘 듣게 되었습니다. 모임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착해서 한두 번 호기심으로 나갔는데, 어느 순간 예수님을 만났고 이제는 이천처럼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변화된 때가 고3 이었는데 그때 제가 처음 학교에 부임해서 이 학생을 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저가 이 학생의 과거를 몰랐지만 이 학생을 2 년 동안 지켜본 선생님들은 기적이 일어났다고 하셨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교회도 잘 다니고, 수업을 빠지지도 않고, 힘이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지도 않은 모습을 보면서 진짜 놀라워했습니다. 이 학생은 변화된 후 한때 자신처럼 방황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친구들을 괴롭히고 시간을 낭비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그리스도인 교사가 되어 바른 길로 지도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기적처럼 사범 대학을 가게 되었고, 모교인 우리 학교에 교생 선생님으로 와서 후배들 앞에 서게 되었던 것입니다.

짧지만 강렬한 간증을 들은 저는 믿기지 않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고등학교 3 학년 때 선생님들이 기적이라고, 변해도 정말 좋게 많이 변했다고 대놓고 칭찬하니까 수집게 웃으며 도망가던 모습만 기억하는 저로서는 가히 충격이었습니다. 교생 선생님에게 예수님을 어떻게 믿게 되었고 변화되었는지, 예수님을 믿게 되어서 학창시절에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했는지 나눠 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괜찮다며 학생들 앞에서 간증을 나누었습니다. 그 간증이 얼마나 은혜롭고 감격스러웠던지 듣는 아이들 중에 한 명도 자는 사람 없이 교생이 되어 멋지게 돌아온 선배의 간증을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말씀에는 놀라운 힘과 능력이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제대로 만나기만 하면 인생이 아름답게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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