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교사 전도왕 (최병호저서)(3)
열혈 청년 전도 왕은 열혈 교사 전도 왕이 되어 주일학생들을 전도하고 섬기는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토요일 저녁, 특별한 시간
저는 토요일 저녁 5 시부터 9 시 30 분까지를 “영혼을 살리는 황금시간” 이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전화 통화를 하면서 아이들을 챙기고 주일을 준비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시간을 이용해 교회 리더들, 전도할 친구들, 새 가족 등에게 전화를 해 살뜰히 챙기는 일을 고등학교 1 학년 때부터 해왔습니다. 1997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제게 토요일 저녁은 언제나 정말 소중한 시간이고 기다려지고 설레는 순간입니다. 의무감으로만 했다면 얼마간 하다가 그만 두었을 것입니다. 저는 이때를 하나님이 저를 축복의 통로로, 복의 근원, 시냇가에 심은 나무, 담장 나무로 뻗은 나무로 삼아주셔서 받은 복을 나누고 실천하는 행복한 시간으로 여겨 왔습니다. 바로 제가 만난 예수님과 그분의 사랑과 은혜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인 것입니다.
첫째, 리더들과 전화 통화를 합니다. 대학 부와 청년 부 목자로 섬길 때는 우리 마을 팀장과 사랑장 들에게 전화해 한 주간 어떻게 지냈는지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각 팀원들이 한 주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보고를 받았습니다. 다음 날인 주일에 누가 오고 못 오는지 처음 오는 새 가족이 있는지, 특별한 일이 있었는지를 전해 들었습니다. 대학 부와 청년 부 목자로 섬길 때는 제가 이끄는 마을 아이들이 출석수가 100 명이 넘었기에 제가 한 명, 한 명을 다 관리할 수가 벗어서 약 10 명씩을 맡은 사랑 장을 십 부장으로 세웠습니다.
둘째, 전도할 친구들과 전화 통화를 합니다. 여기서 전도할 친구들이란 다음 주일에 교회에 가기로 주중에 약속된 친구들을 말합니다. 그 아이들은 제 전화를 잘 받고, 대부분 웃으면서 “걱정하지 마세요 선생님 내일 교회에 꼭 나갈게요”라는 약속을 하고서 훈훈하게 통화를 끝내곤 합니다.
셋째, 최근 한두 달 사이에 처음 교회에 나온 새 가족들과 전화 통화를 합니다. 새 가족과 리더들이 잘 챙겨 주겠지만, 제가 한번 더 챙기는 것입니다. 특히 새 가족은 토요일에 전화하는 것 외에 리더들과 함께 그가 다니는 학교나 직장 근처로 찾아가서 식사를 같이 합니다. 점심이든 저녁이든 새 가족이 편안한 요일과 시간에 찾아갑니다.
넷째, 시험을 앞두고 있거나 힘든 일을 겪고 있거나 좋은 일이 있거나 집안에 대소사가 있는 듯 특별한 일이 있는 아이들과 전화 통화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졸업한 아이들과 전화 통화를 합니다. 저는 이 일을 ‘애프터서비스’라고 부릅니다. 토요일 저녁, 아이들과 전화 통화를 하는 시간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모릅니다. 전화를 받고는, “이때쯤 선생님이 전화하실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하고 격하게 반겨 주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또 전화를 받자마자, “선생님 이제 토요일에 전화 안 하셔도 돼요. 저 진짜 교회에 잘 갈 테니 이렇게 수고하지 마세요” 라던가, “할렐루야 선생님, 내일은 복된 주일! 교회 가는 거 압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 내일 밤 새워서라도 교회 간다는 약속 지킵니다. 내일 뵈어요” 라고 하면서 귀엽게 애교 부리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어찌 다른 것과 바꿀 수 있겠습니까?
한번은 월요일에 학교에 갔더니 한 학생이 다짜고짜 따져 물었습니다. “선생님, 토요일에 왜 저한테 전화 안 해 주셨어요? 선생님한테 전화 오면 교회 가려고 했는데 전화 안 해 주셔서 교회에 안 나갔쟌아요. 토요일에 꼭 전화주세요. 아셨죠? 음~~진짜 나 가려고 했는데 말이에요.”
제게 되레 큰소리치는 아이다 맹랑하기도 했지만, 예쁘게도 보였습니다. 메모장에 잘 표시해 두었다가 다음 토요일에 전화했더니 기쁘게 전화를 받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주일 날 웃으면서 교회에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토요일 저녁 황금 시간에 사람들을 챙기는 이 일을 계속하고 있어 감사합니다. 이러한 노하우가 바탕이 되어 학교 교사로서, 또 주일학교 교사로서 이제는 아이들을 잘 챙기고 있습니다.
“열혈 교사 전도왕 (최병호저서)(3)
마마킴||조회 1,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