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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감동을 주는 간증입니다 (10)”

마마킴||조회 1,467
“특별한 감동을 주는 간증입니다 (10)”

“농아자 부모님을 사랑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김병걸님의 이어지는 간증입니다

<미국 자가용조종사>

 어린아이가 호주여행을 다녀온 후, 조종사가 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알아봤다. 1997년 3월~6월까지 자가용조종사(Private Pilot Certificate) 지상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오산 미군부대에서 처음으로 경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1997년 7월... 어린아이는 미국 텍사스로 갔다. 텍사스 요컴이라는 도시에 작은 비행학교가 있었고, 비행시간 40시간을 채우고 시험을 볼 수 있었다. 신체검사 → 필기시험 → 구술시험 → 비행시험... 영어실력은 없었지만, 운이 좋게 한번에 시험을 통과할 수 있었다.

 어린아이는 조종사 공부를 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어린아이는 하고 싶은 것이 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먼 미래... 대한항공 조종사를 꿈꾸면서 조종사공부를 했다.

 어린아이가 조종사 공부를 할 때는 교회와 멀어져 있었다. 조종사가 되고 싶다고 하나님께 기도를 많이 하지 못했고, 성경을 많이 보지 못했다. 자연스레 친구들과 술을 마시게 되었고, 대학 1~2학년 때 술을 시작하게 되었다. 예전 가치관... 하나님 중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우선이 아니라, 어린아이의 등급을 올릴 수 있는 일에 집중을 했다. 사람을 만나도, 하나님 중심으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사람을 만났다. 자연스럽게 신앙 중심인 사람들과 멀어졌고, 중 고등부 시절 선후배들과 멀어졌다. 대인관계는 오로지 항공 관련된 사람들과 만났다.

 지금 돌이켜보면, 20대 초반... 하나님께 더 매달리고, 의지했어야 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채, 인간의 의지대로 살았기에 마음 속에 병이 생긴 것이다. 마음 속에 있는 더러운 것을 하나님 앞에 내어 놓고,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갔어야 했다.

 인생을 반 정도 살아온 것 같다. 20대부터...  가장 후회가 남는 점... 하나님께 의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두 엄마...>

 어린아이는 농아자 엄마에게 ‘엄마’라고 늘 불렀다. 다만, 농아자 엄마는 아들이 부르는 ‘엄마’라는 단어를 정확히 들을 수 없었다. 성인이 된 어린아이는 농아자 엄마가 아들이 부르는 ‘엄마’라는 단어를 잘 못 들어도 이해를 했지만, 성인이 되기 전 어린아이는 많이 서운하고 속상했다. 왜 나만... 다른 친구들은 마음껏 엄마라고 부를 수 있는데, 나는 왜...?  하면서 많이 속상했다. 성인이 된 후... 이제는 상관이 없다. 그냥, 옆에만 계셔도 감사 드린다. 농아자 삶을 사시면서, 얼마나 많이 고생을 하시면서 두 아이를 키우셨는지, 이제야 조금은 이해를 할 것 같다.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농아자 부부를 지키시고, 어린아이를 지키신 하나님... 과부와 고아의 부르짖음을 잊지 않으신 하나님(... 감사 드린다.

얼마 전부터... 많이 힘든 중에... 김상숙권사님이 계속 연락을 하셨다.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 같은 중독자에게, 우울증에 걸린 나에게... 무엇을 바라시는 것일까? 아무것도 드릴 수 있는 것이 없고, 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는데... 세상적인 생각이었다. 조금씩 김상숙권사님을 알아가면서... 권사님은 어린아이를 아들로 생각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권사님은 자서전을 써보라고 권하셨고, 어린아이는 조금씩 자서전을 쓰면서, 어린 시절 아픔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힘든 시절이었지만,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인생 전체적인 관점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지금 우울증과 중독은 무언가에 대한 증상일 뿐이고, 그 원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조금씩 알아가면서, 상처는 상흔이 될 것이다.

권사님은 어린아이를 아들로 생각하셨다. 어린아이도 권사님을 ‘엄마’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다. 어린아이는 엄마가 새로 생겼다. 어린아이를 낳아주신 엄마... 그리고, 신앙 안에서 보호자가 되어 주신 엄마... 어린아이는 권사님께 마음의 감정을 다 표현하지 못했다. 하지만, 신앙 안에서 엄마가 되어 주신 권사님께 감사 드린다.

낳아 주신 농아자 엄마... 감사합니다.  항상 기도해 주시는 엄마(권사님) 감사합니다. 우울증... 알콜중독... 다 끊어버리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