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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끔찍한 아이들의 비밀”

마마킴||조회 1,480
“너무 끔찍한 아이들의 비밀”

~~천국, 혼자 갈 순 없쟌아요 (김길복 저서)~~

나는 될 수 있으면 어린 아이들과 어울려 터놓고 예기를 많이 나누려고 한다. 둥글게 둘러 앉아서 자기에게 지금 당장 시급한 문제가 있으면 내어 놓고 함께 기도하자며 먼저 분위기를 잡아봤다. 그러나 아이들은 아무도 자기 문제를 공개하지 않으려고 했다.

나는 머리를 썼다. 쪽지에 자기 이름은 쓰지 말고 기도제목 일곱 가지만 써 내라고 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너무나 충격적인 고백들이 적혀 있었다. 비밀을 보장해 주겠다니까 자세히 그들의 고민을 적어 놨는데 아이들은 너무 솔직하고 상세하게 또 정확하게 사물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1. 선생님, 나는 우리 아버지가 너무 무서워요. 술 먹고 와서 어머니와 싸우다가 문을 잠그고 불을 질러서 나와 동생이 타 죽을 뻔 했어요. 우리 아버지도 예수 믿고 좋은 아빠 되었으면 좋겠어요.
2. 선생님, 우리 엄마가 집을 나갔어요.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3. 선생님, 나는 죽을 때까지 고칠 수 없다는 피부병도 아닌 피부병에 걸렸어요. 이 병은 우리 아버지가 잘못해서 옮겼기 때문에 엄마는 벌써 그 병으로 죽고 나는 평생 못 고친대요. 나는 꼭 이 병을 고침 받고 싶어요. (그 아이의 병명은 매독이었다)
4. 선생님, 나는 머리가 모자라서 말도 잘 못하고, 행동도 부자유스러워요. 이 병 낫고 싶어요.
5. 선생님 나는 도둑질하는 버릇이 있어요. 이번에 선생님 집에서 없어졌다는 돈 제가 훔친 거예요. 도둑질 안하고 싶어요.
6. 선생님, 나는 집이 없어요. 엄마와 아빠가 매일 매일 싸우기 때문에 집에 들어가기 싫어요.

아이들의 기도제목들은 너무 많았고 결코 가벼운 문제들이 아니었다. 어린이들이 병들어 있고 말할 수 없는 고민으로 몸부림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부터는 나는 정말 편안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내가 전도해 온 아이들이 이렇게 큰 문제를 안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 아팠다.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대충 누가 누구인 지 알기 때문에 어린이들을 하나하나 꼭 껴안고 눈물로 기도했다.

그리고 아이들의 기도제목들은 인력으로 해결될 문제들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 드리며 문제 해결을 받기로 했다. 먼저 나는 아이들에게 자기 문제를 내어놓고 기도하라고 말해 주었다. 선생님도 너희들의 모든 문제를 안고 철야기도도 하고 산기도도 하고 열심히 하나님께 간구할 테니 너희들도 밤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선생님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했다.

기도문을 간단히 작성해서 아이들에게 적어주고 잠자기 전에 꼭 기도하고 자라고 했다. 어린이들의 기도제목이지만 관심을 갖고 날마다 날마다 기도 드리니 놀라운 응답이 진행되었다. 참으로 놀라운 체험이었다.

고마우신 하나님께서는 어린이들의 순수하면서도 간절한 기도에 즉시 즉시 응답해 주셨다. 어린이 전도에서도 문제 해결의 실상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었다. 나와 학생들이 합심하여 기도하였더니 1) 무섭던 술주정뱅이 아버지가 예수 믿겠다고 교회로 나오고 2) 집 나간 어머니가 돌아와 교회 나오고 3) 병마에 시달리던 아이들이 점점 더 양호하게 고침 받는 기적이 있어났다. 4) 도벽이 심한 아이가 도적질하지 않게 되었고 5) 싸움하고 말썽 피우던 아이가 착하게 변화 받고 6) 집이 싫다던 아이는 가정이 화목하게 되어 예수 믿는 가정이 되었다. 그리고 성적이 형편없던 아이가 1,2 등을 하더니 표창장을 받았다고 자랑을 해 오기도 했다.

이렇듯 수많은 문제들이 다 해결되는데 유독 매독에 걸린 아이는 치료의 차도가 보이지 않았다. 나는 그 아이를 두고 두 주일 동안 작정기도와 금식을 하며 울부짖었다.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정신 없이 드리는데 뜨거운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성령의 강한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뜨거운 눈물이 쉴새 없이 쏟아져 나와 나도 모르게 아이의 몸과 얼굴에 그 눈물을 그대로 흘리면서 아이를 안고 정신 없이 기도를 막 하는데 너무나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내 눈물이 떨어진 곳마다 썩어가던 살결이 씻기어 나가고 새 살이 돋는 거였다.

너무나 신기한 현상이었다. 말로 설명 할 수 없는 일이 내 앞에서 벌어지자 나는 그 동안 아이 앞에서 바리새인처럼 가증스럽게 행동했던 입술만의 사랑을 회개하기 시작했다. 진물과 고름이 내 몸에 묻을 까봐 큰 타올로 감싸서 이쪽저쪽으로 옮기던 부끄러운 모습들이 그 가증스런 내 모습이 회개가 되어 나왔다. 나는 아이가 감고 있던 타올을 벗어 던지고 다시 한번 더 내 얼굴을 그 아이의 피부에 맞대면서 간절히 기도를 구했다. 그 동안 이 여종이 가증한 사랑의 연극을 했던 것을 용서해 주십사고 뜨겁게 뜨겁게 울부짖었다.

회개의 눈물을 흘리는 가운데 뜨거운 눈물이 치료 액이 되어 그렇게 흉하고 냄새나던 피부가 꾸덕꾸덕하게 굳어가면서 낫기 시작했다. 며칠 동안 내 눈물을 찍어 이 아이의 온 몸 구석구석을 맛 시지 해 주었더니 하나님께서는 기적같이 이 아이의 매독을 치료해 주셨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