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감동을 주는 간증입니다 (7)”
김병걸님의 이어지는 간증입니다
<우시는 아버지...>
독립문에 살 때... 아버지는 홍은동 봉제공장에 다니셨고, 엄마는 집에서 요꼬일을 하셨다. 초등학생 때.. 언제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아버지께서 집에 전화를 설치하셨다. 어린아이는 더 이상 공중전화에 가지 않아도 되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전화번호... 02-732-3972... 그때 전화번호... 지금 부모님의 핸드폰 뒷번호는 3972번이다. 30년이 넘은 전화번호가 지금까지 부모님의 핸드폰 번호로 이어지고 있다.
어느 날... 집으로 전화가 왔다. 아버지 공장에서 어린아이를 급하고 찾고 있었다. 그 이유는... 공장에서 회식을 했는데, 아버지께서 술이 취하셔서 어린아이를 계속 찾고 있다는 것이었다. 아버지께서 어린아이를 계속 찾고 계신다. 어린아이는 급하게 홍은동 공장으로 갔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동네가게에 있는 평상에 누워서 어린아이를 반갑게 맞으시는 것이다. 어린아이를 보신 아버지는 갑자기 울기 시작하셨다. 큰소리를 내면서 우셨다. 농아자 아버지는 음성이 정확하지 않다. 우신다는 표현보다는 마음속에 있는 무언가를 토해내시는 느낌이 들었다. 어린아이를 부둥켜 안고 한동안 계속 우셨다.
술에 취한 아버지가 무엇 때문에 어린아이를 찾으셨고, 어린아이를 보게 되자, 왜 그토록 목 놓아 우셨을까? 어린아이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아버지의 힘든 인생 때문에 우셨을까? 어린아이를 왜 찾으셨을까? 아버지 본인에 대한 감정과 어린아이를 바라보는 감정... 무엇이 그토록 아버지를 울게 했을까?
그 당시 어린아이는 알 수 없었다. 아버지가 어린아이를 보고 우시는 이유를... 지금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나중에 하나님께서 자녀를 허락하신다면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되겠지...
지금 생각해 보면... 아버지도 상처가 많으신 분이다. 그 당시 아버지도 위로가 필요했을 것이다. 따뜻한 말 한마디, 따뜻한 커피 한잔, 따뜻한 포옹이 필요한 외로운 남자였을 것 같다. 어린 남매를 키우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괄시를 참으시면서, 일만 하셨던 아버지... 고생만 하신 아버지... 위로와 치유가 필요했을 것이다.
<중학교 2학년 수련회...>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집 근처 중학교에 입학을 했다. 어린아이가 중학생이 된 후, 교회에서 중고등부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교회... 중 고등부는 주일학교와는 다른 분위기였다. 어린아이는 교회에 가는 것을 좋아했다. 집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다. 주일학교를 다닐 때에는 주일에만 교회를 갔지만, 중 고등부를 다니면서 평일에도 교회를 가게 되었다.
토요일 오후에는 강도사님과 함께 성경공부를 했다. 교회 형들과 강도사님... 성경공부를 하면서 Vission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성경공부가 끝나면, 교회 형들과 농구를 하면서 함께 땀을 흘렸다. 농구를 하고 나면, 형들이 햄버거 등을 사주었다. 어린아이는 항상 받는 입장이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특별한 무언가가 없었는데, 중학생이 되고 중 고등부에는 새로운 것이 많았다. 특히, 무엇이 되고 싶은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형들과 친구들과 동생들과... 교회에 가는 것이 무척 좋았다. 교회에 가면, 어린아이의 미래를 꿈꿀 수 있었고, 미래의 꿈을 나눌 수 있었고, 하나씩 준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중학생 어느 날부터 수요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목사님 말씀을 듣는 것이 무척 좋았다. 그 뒤로 어느 날부터 금요 철야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금요 철야예배를 드릴 때, 마음속에 있는 것을 기도할 수 있어서 좋았다.
중학교 2학년 때... 여름 수련회에 갔다. 수련회에 가서 성경공부를 하고, 물놀이를 하고, 천로역정을 하고, 찬양을 하고... 너무 행복했다. 예전에 느낄 수 없었던 자기자신에 대한 느낌... 누군가 어린아이를 사랑한다는 느낌... 따뜻하다는 느낌...
수련회 마지막 저녁예배에서... 기도를 하던 중에... 마음속에 무언가 강력한 충격이 느꼈다.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 기도를 하던 중에... 하나님이 믿어지기 시작했다. 여호와 하나님... 어린아이를 그 동안 지키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을 느끼게 되었다. 마음속에서 하나님을 느끼게 되었다.
기도 중에 계속 눈물이 흘렀다. 계속... 눈물이...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하나님께서 어린아이를 그 동안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그때 하나님의 사랑을 조금은 알게 되었다. 태초 이전부터 어린아이를 계획하시고, 현재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농아자 부모님을 사랑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어린아이를 지키시고, 키우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특별한 감동을 주는 간증입니다 (7)”
마마킴||조회 1,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