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네이션스
칼럼 목록

간증문 (수안목사)

마마킴||조회 1,446
간증문 (수안목사)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이처럼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빌립보서 3: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우선 간증을 나누도록 허락하신 전능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비할 데 없는 이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존경하는 목사님과 장로님, 집사님, 그리고 모든 성도님께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저의 구원 여정과 삶의 간증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마마킴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 분의 메시지를 통해 성령의 도움을 받아 언제나 용기를 얻고 새로운 통찰을 얻게 됩니다. 특히 마마킴의 매일의 영적 생활은 제게 큰 감동을 주시며, 저도 그를 본받아 주님의 진실한 일꾼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인도 출신이고 현재 마흔 두 살입니다. 크리스천 부모님 덕에 저는 기독교 가정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어려서부터 교회에 나가 헌신하고 기도하는 것이 자연스러웠고 학교도 미션 스쿨에 다녔습니다. 우리 학교에서는 주 1회 전도 캠프를 열었고, 어느 해 큰 교회에서 전도 목사님을 초빙해 말씀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저는 그 날을 잊지 못합니다. 그날 말씀은 요한복음 3장 16절에 관한 것이었는데, 그 날 목사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지 않았던 힌두교 소년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목사님이 쿠니라는 이름의 그 아이에게, ‘예수님이 널 사랑하신단다.’라고 말해주었을 때, 그 소년을 일어서서 나가버렸대요. 그런데 그날 밤 잠자리에 누운 그 아이의 귓가에 목사님의 말씀, ‘예수님이 널 사랑하신다’는 그 말씀이 자꾸 맴돌아 잠을 이룰 수가 없었대요. 다음날 그 아이는 목사님을 찾아갔고 복음을 들은 후 구원을 받았다는 얘기였어요.

목사님은 요한복음 3장 16절의 말씀대로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려주시며 쿠니 이야기를 해주셨지요. 제게는 정말 놀라운 이야기여서 무척 감동을 받았고, 나도 하나님께 나의 삶을 맡겨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목사님은 설교를 다 마치신 후, 주님께 일생을 맡길 사람은 앞으로 나오라고, 그러면 그를 위해 기도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어요. 저도 주님께 제 모든 삶을 맡길 결심을 하고 나갔고 구원의 확신을 얻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주님의 일꾼이 되는 꿈을 꾸었고 성경을 읽고 기도하면서 주님의 뜻을 따르기로 약속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저는 잘 자라서 2003년 인도 마니푸르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고향의 미션스쿨에서 교사로 근무하게 되었어요. 또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치루고 결혼생활도 시작했습니다. 미션스쿨의 교사 역할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저와 아내는 전임 사역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마약중독자와 과부, 고아 등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에, 이들을 위해 일하고 싶었어요.

2006년 드디어 하나님께서 제가 신학을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레이스 바이블 대학 및 신학원에서 공부하고 2008년 졸업했지요. 졸업한 후 다시 미션스쿨 교사로 일하게 되었는데, 여전히 미진한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성경을 가르치는 교사 보다는 말씀을 전하는 목사가 되고 싶었던 겁니다.

드디어 하나님의 때가 왔고, 교회 협회에서 2010년 목사 선발을 위한 면접이 있다는 공고를 냈어요. 곧바로 지원서를 냈고, 시험과 장로들의 투표를 비롯한 여러 과정을 거쳐 선발되었으며,  2년간의 인턴 과정을 지낸 후, 2012년 6월 9일 인도 개신교 협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이후 7년 동안 지역 교회에서 사역했고, 그간 아들 하나와 딸 둘을 얻는 축복도 받으며, 부모님과 살고 있었어요.

한국에 온 경위와 최근의 한국 생활에 대하여

7년 정도 목사로 일하던 중, 저는 어떤 결핍, 특히 말씀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혼자 성경을 읽고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했지요.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했지만, 말씀을 정말 깊이 이해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저와 아내는 그 문제를 놓고 기도했습니다.

3년간의 기도 끝에, 주님의 응답이 왔습니다. 이미 2년 전인 2020년, 저는 교회에 유학에 관한 신청서를 제출해 놓았는데, 2021년 국제 신학대학에서 입학허가서가 와서 그해 2월 15일 한국으로 오게 되었지요. 그리고 비록 코로나 상활이었지만, 봄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친구 집에 머물며, 공부와 더불어 공장 일을 하게 되었어요. 시간이 허락하면, 한국인들이 다니는 교회에 다녔는데,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다보니, 그저 예배만 출석하는 것으로는 영적 양식이 채워지지 않는다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21년 7월,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심한 요통이 왔습니다. 상황이 심각해 보이자 친구 하나가 병원에 가보자고 하며, 입원한다면 무엇을 가져가야 할지 물었습니다. 저는 성경책이라는 대답 한 마디 외에는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너무 심하게 아팠기 때문이지요. 친구는 택시운전사에게 주소를 보여주며 서울국제병원으로 데려다 달라고 했습니다. 30분 정도가 지나자 운전사가 어떤 병원에 내려주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서울국제병원이 아니라 서소문에 있는 강북삼성병원이었어요. 아무튼 우리는 응급실로 들어갔고 의사는 곧바로 검사를 했습니다. 상황에 심각한 지라, 저는 바로 수술을 받게 되었지요. 저는 친구에게 부탁하기를 아내에게 연락해서 목사인 친구들과 함께 기도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꽤 오랫동안 그 병원에 있었는데, 어느 날 의사가 오더니, 제가 크리스천이냐고 물었어요. 저는 왜 그러시냐고 했지요. 의사는 제가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을 보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제가 크리스천이고 인도에서 온 목사이며, 여기 한국에 신학공부를 하러 왔는데 이렇게 주님께서 주시는 훈련과정을 밟고 있다고 대답했지요. 어느 날은 꿈을 꾸기도 했어요. 꿈속에서 저는 집에서 아이들과 놀고 있었지요. 제가 꿈에서 깨어나기 전, 간호사가 저를 깨웠는데, 저는 잠에서 깬 후에도 여전히 집에 있는 줄 알았다가 병원 침대인 것을 알고 실망했어요. 집을 떠나 아프다는 것은 참 견디기 힘든 일이었지만, 신명기 31:8 그리하면 여호와 그가 네 앞에 가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는 말씀을 늘 기억하려고 애썼습니다.

저는 참으로 주님만을 의지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네팔 출신의 한 간병인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자매님, 저와 제 친구는 서울국제병원에 가려던 거였는데, 택시운전사가 우리를 여기 내려주었지 뭡니까?’ 제 말이 끝나자마자, 그 간호사는 ‘세상에! 이 병원이 훨씬 더 좋고 게다가 병원비도 덜 든답니다!’하고 놀라워했어요. 그녀의 말을 들은 저는 하나님을 찬양했지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 - 이 말씀이 떠오르면서 ‘아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인도에서도 한국에서도 저를 위해 기적을 행하셨고, 이후로도 그러실 것을 믿습니다.

퇴원 결정이 나기 1시간 전, 저는 시편 90편을 읽고 퇴원했습니다. 주님께 영광을! 퇴원 후 저는 집에서 개학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의사에게 더 이상 일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기에, 공원을 걷거나 기도하는 것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점차 제 마음에 불평이 싹트기 시작했어요. ‘주님! 저와 항상 함께 계시겠다고 하셨는데, 왜 저를 이 모양으로 놔두시나요?’ ‘왜 저를 이곳에 오게 하셔서 고생만 시키시는지요? 사람들은 인생을 즐기고 있는데, 전 왜 이러고 있어야 하나요?’ 하나님께 불만을 쏟아놓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기도하던 중,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제게 대답하셨어요. ‘수안, 네 본향이 어디니? 너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빌립보서 3:20)’ 이 말씀을 듣고 나니, 더 이상 불평할 것이 없었지요. 이제는 단지 믿음으로 나아갈 뿐입니다. 저는 깨달았습니다. 저는 더 훌륭한 사역자요 전도자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느라 광야에 있는 거라고요. 이 모든 삶의 도전들을 만나고 겪어내야만 주님의 뜻을 더욱 더 잘 알게 된다는 것을요. 하지만 삶을 여전히 꾸려가야 하는 것이었지요.

다행히도 친구 중 하나가 신푸 목사님을 소개해 주었어요. 저는 신푸 목사님께 제 모든 문제를 말씀드리고 또 부탁했어요. 저도 쉼터에 머물 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지요. 그러면 너무 좋겠다고도 했습니다. 신푸 목사님은 ‘좋아요. 여쭤볼 게요. 허락하신다면 하나님의 계획이었던 것이고, 허락하지 않는다 해도 이해하셔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셨지요. 저는 당연하다고 했지만, 정말 끊임없이 기도했습니다. 저뿐 아니라 제 가족과 친구 목사들, 그리고 그 아내들까지도 모두 함께 기도했어요.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이 일이 가능하게 애써 주신 신푸 목사님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홀리 학생으로 받아주시고 이곳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해주신 마마킴과 윤권사님께도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금 진정으로 행복하고 또한 진실로 주님의 살아계심을 느껴요. 우리가 함께 성경을 읽고 함께 기도하는 모든 순간 저는 영적 양식을 공급받는다는 것을 절감합니다. 이곳에 온 후, 마마킴의 영적 생활과 홀리 학생들과 기도회를 위한 헌신, 그리고 열정적인 기도의 모습을 모두 봐 왔는데, 제가 닮아야 할 모범이시기에 반드시 닮겠습니다.

이제 베드로전서 5: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 이 말씀으로 제 간증을 마치고자 합니다. 제 간증의 요지는 이것입니다. 학생으로서 저는 순종과 인내, 온유와 유연함을 배워야 합니다. 또한 제 삶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볼 수 있게 인도하게 해 주시라고 기도합니다. 우리의 선하신 주님께서 이제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홀리 선교회를 축복하시기를 간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모두에게 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