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올 한해도 매 순간이 주님의 축복이었습니다. 한 해를 잘 살아 왔다는 것은 제 의지나 수고가 아니라 오직 주님의 은혜였기에 이 모든 일에 우리 주님께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감사 또 감사!! 늘 감사 찬양을 드려도 부족할 뿐입니다. 올 한해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어머니! 영원토록 사랑 또 사랑합니다.
갑작스러운 4 단계 조치로 이곳의 모든 일상들도 22 년 1 월 16 일 까지는 멈추게 될듯합니다. 면회는 물론이고 저희가 할 수 있는 전화도 할 수가 없어 당분간은 이렇게 서신으로만 소식을 올려야 될 것 같습니다. 원래는 21 일에 어머니를 오랜만에 면회가 될 것으로 생각하면서 부푼 마음에 다음주가 오기를 꼬옥 기다렸는데 갑작스럽게 일상의 멈춤이라니~~휴~~
그래도 원래 21 일에 면회예약대신 전화 통화라도 할 수 있다고 하니 많이 아쉽지만^-^ 그때 꼭 어머니 목소리 제게 들려주세요.
창 밖으로 눈도 많이 오네요. 올 겨울 들어서는 제법 많은 눈이 오는 것 같은데 더 추워지지만 않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가 따뜻한 일상으로 각자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속히 오기를 기다립니다.
교도소에서 지내는 형제들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교도관님 몇 분께도 예쁘게 엄마가 보내주신 그림을 보고 그려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그려서 예수님 탄생하심과 축하 인사를 드렸습니다.
엄마와 함께 성탄 축하를 해 마다 감사 하면서 10 번도 더 했으니 세월이 참 많이 흘러갔네요. 가족이 없는 교도소에 형제들은 이런 때는 더 외로워 하는데 이렇게 행복동 가족을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아버지 어머니, 이모님, 형님, 형수님 그 외에도 너무나 많은 가족을 하나님께서 연결해 주셔서 감사가 넘칩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내 잔이 넘치나이다!”
세상은 불안하고 어 수선 하지만 우리 믿는 자들은 아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다는 사실로 위로 받고 천국을 소망하며 낙심치 않은 줄 믿습니다.
엄마와 함께 늘 사랑으로 격려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행복동 가족 모든 분들 기쁜 성탄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마마킴||조회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