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이제 머지않아 끝나리라 생각했던 코로나가 이제는 훨씬 길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기에 진작부터 이 시기를 버텨보겠다는 생각보다는 좀더 주어진 시간을 잘 쓰겠다는 생각에 요즘은 그전보다는 더 많이 어머니가 보내주신 책을 보고 말씀 묵상 또한 두배로 늘리면서 언제 끝날지 모를 이 긴 겨울 속에서 늘 깨워 있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가 여러 해 동안 경험을 해보니 이제는 말씀묵상을 하루 이틀만 하지 않더라도 또 기도를 수시로 하루만 하지 않더라도 우리 영과 육체는 바로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영의 세계는 안 보이는 세력에 의해 침식 또는 방해를 받는 일이 생기고 다시 옛사람의 근성이 되살아나 점점 말씀묵상과 기도를 멀리하게 되는 아주 악한 습성들을 우리 모두가 갖고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제 이런 경험이 쌓이다 보니 내 안에 성령이 내 안에서 충만하실 때와 그렇지 않고 성령의 근심이 커지고 이 세상의 육신과 이생과 안목의 정욕이 내 안에서 더 커질 때의 삶은 기쁨 평안 두려움 근심으로 나눌 수 있었고 지속적으로 성령에 사로잡힌 삶을 살아보지 못한 저는 성령의 생각을 따라 하는 삶만 기쁨과 평안이 보장이 되는 것을 알면서도 저는 이 선을 무지한 사람처럼 넘어 갈 때가 있었습니다.
좋은 것도 알고, 느꼈고, 경험했고, 확신까지 가졌음에도, 못난 저는 아직까지도 이 선을 잘 지키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영적 전쟁을 끊임없이 하고 있겠죠? 하지만 결코 지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면 이 세상 즐거움보다는 더 좋은 것을 봤고 더 좋은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아들은 그냥 딱 한 분 우리 주님만 바라보고 갈 것입니다.
그분을 따르면서 그분께 기쁨이 되고 싶은데 한번씩 죄송할 때가 생겨 그게 너무나 죄송할 뿐이지 이제 믿음의 이 끈은 결코 놓지 않을 것이고 이제는 주님과 함께 하지 않는 그런 일은 생각지도 않고 싶습니다. 어머니가 전에 써 주신 “시” 를 다시 읽어보면서 다짐합니다.
상록수 같은 사랑
하나님의 정원에는
여러 가지 나무가 심겨 있어요
아름다운 여러 가지 색깔과
향기를 뽐내는 꽃을 피는 나무들
봄이 되면 각자 핑크색 노란색 보라색의
아름다운 꽃들을 보여주며
진한 향기를 멀리 품어주네요
그 주위에 심겨져 있는 상록수
에버 그린 트리!!
언제나 똑 같은 색깔에
아름다운 자태가 없는 상록수
사람들의 시선을 별로 끌지 못해요
비가 내리자 진가가 달라졌어요
비가 내리자 아름다운 꽃들은 우수수
뽐내던 모습은 떨어지고
너무나 짧은 시간밖에
자랑할 것 없는 아름다움
상록수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데
비가 오면 초록색이 더 투명해요
먼지도 털어내고 진수의 아름다움
추위는 아랑곳없고 바람불어도 굿 굿이
언제나 그 자리에 서있는 상록수
상록수 앞에서 사랑의 진수를 배웁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을 배우게 하소서
“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마마킴||조회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