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바의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반가운 편지를 받고 이 아들 바나나는 너무나도 기쁘고 행복하게 어머니의 편지를 읽어 보았답니다. 그 동안 평안하셨지요? 저는 이곳에서 우리 형제들의 밥을 열심히 만들며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맡은 일이 주방 담당이니까요.
요즈음 날씨가 무척 쌀쌀해졌으니 건강관리 잘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편지에 11 월에 저를 보시기 위해 부산에 오시려는 계획을 하고 있으신다고 한데 너무 무리는 하지 마세요
어머니와 윤권사님께서 장거리 오랜 시간 여정이기에 너무 힘드실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저는 걱정이 되면서도 너무나 기쁩니다. 오늘 교도소 공문에 접견이 11 월 1 일부터 정상 진행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장소변경 접견도 가능하구요. 그래서 어머니께서 편하신 시간에 저를 보러 오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죄송한 마음이랍니다. 먼 길에 또한 날씨도 추운데 저 한 명 보시려고 많은 시간과 준비를 하셔야 하니까요.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보내주신 돈으로 이곳에 힘든 형제들에게 부식과 커피, 그리고 내복을 선불로 주려고 합니다. 또한 그분들께 성경책도 함께 드릴 것입니다. 어머니 저도 이곳에서 주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복음을 기쁘게 전하겠습니다. 또한 주님을 사랑을 전하게 도와주신 하나님과 어머니께 감사 드립니다. 어머니 말씀대로 손자를 돌보고 계시는 저희 친어머니께도 생활비를 보내 드릴께요. 어머니 감사 드립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저를 너무나 많이 사랑하시어서 어머니와의 만남과 윤권사님과의 만남을 주선하여 주시고 저를 이렇게 위로해주시는지 이 놀라운 역사에 감동하고 놀랍니다. 다시 한번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 드리며 어머니께도 감사 드립니다. 어머니께서 저에게 알려주신 하나님의 말씀처럼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눅6:38)” 그런 삶을 살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저가 사회에 나가서 저의 아들을 믿음으로 양육하며 살아보겠습니다. 어머니 말씀대로 제가 감사하며 살기를 마음먹고 주위에서 받은 감사를 감사노트에 감사일기에 적다 보니 정말 하나하나가 감사하더라고요. 어머니께서 일깨워주신 하나하나가 정말 얼마나 놀라운지 하나님께서 어머니를 저에게 보내주셔서 저를 깨닫게 하시고 자라나게 해주시니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어머니 보내주신 편지에 찬양 “주만 바라볼지라” 가사를 적어주셨는데 저가 학생 때 제일 사모하는 찬양이었는데 그 찬양이 적혀 있더라고요. 제 마음에 변함없이 간직하였던 찬양 너무나 감사하며 성령님의 은혜가 넘쳐서 받아본 그 시간에 온 몸에 전율이 흐르며 이 찬양을 주님께 수십 번 몰려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받고 이 아들 눈물이 흐릅니다 어머니 저가 비록 지금은 죄를 짓고 이곳에 교도소에 와 있지만 주님께서 저를 주님의 품에 다시 안아주시고 받아주셨으니 하나님의 자녀로 바르게 살겠습니다. 제가 주님의 기쁨이 되기를 노력하겠습니다. 아들 바나바는 정말 열심히 살겠습니다.
어머니, 윤권사님께 안부전해 주십시오 어머니와 권사님을 위해 이 아들이 매일 기도 드리고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너무나 감사 드리고 사랑합니다. 또한 몽골 첼맥자매님을 암에서 완전히 치유되고 다시 암으로 고생하지 않기 위해 같이 중보기도 하겠습니다. 비록 비천한 죄인인 교도소에 있는 죄인이지만 제가 기도로 하나님께 열심히 중보기도하고 있다고 전해주십시오.
또한 행복동 식구들 모두들 건강하시고 주님의 큰 사랑을 많이 받으시고 사랑을 전하시는 행복동 가족들이 되기를 중보기도 하겠습니다. 모두들 뵙진 못했지만 주님 안에 한 가족이기에 모두들 사랑합니다. 다음 편지에 더 많은 주님의 사랑과 열심을 써서 편지 올리겠습니다.
부산에서 바나바올림
“바나바의 편지”
마마킴||조회 1,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