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로 백혈병과 여러가지 질병을 이기게 해주셨습니다” (1)
이 간증은 9 년차 백형병 환우이면서 우리 매일 교제하면서 옆에서 그 질병을 이기는 모습이 너무나 감동스러워서 글로 많은 분들에게 공유할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해서 쓴 내용입니다.
~~저는 9년차 백혈병 환우입니다. 9년 동안 어려운 일들이 참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크게 네 번의 위기와 고비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백혈병인지도 모른 채 병원에 갔다가 백혈병이 의심된다고 해서 응급실에서 바로 입원을 했을 때입니다. 두 번째는 백혈병 치료 중에 생긴 뇌 녹양, 그리고 세 번째는 두 번째 이식을 하고 난 후 심장이 고장 나서 중환 실에 입원했을 때이며, 네 번째는 이식을 하고 나서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갑자기 급성 폐렴으로 다시 중환자실에 입원했을 때입니다. 이 과정 중 저는 총 네번의 사망신고를 받았습니다.
처음 입원했을 때 백혈병과 급성 폐렴이 함께 와서 치료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며 마지막을 준비하라는 의사선생님의 통보를 받고 가족들 모두 병원으로 달려와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그 후 기적적으로 회복되어 이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식 후 2년이 지났을 무렵 재발하여 치료를 받던 중 신장 쪽으로 전이되면서 세번 재발하고 나니 이제 더이상 쓸 항암약이 없다며 더이상 방법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삼성서울병원으로 전원하여 두번째 이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조혈모 공여자 세포를 찾기 위해 한국, 일본, 중국, 미국 그리고 대만에 검색을 하여 총 33명의 유전자 일치 가능성이 높은 분들을 찾아 검사 진행을 의뢰하였지만 대부분 거부하시거나 맞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고, 그 중 마지막 한 분이 동의를 해 주셔서 이식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이식을 잘 마쳤지만 이틀이 지난 후 갑자기 부정맥이 생겼습니다. 일반치료실에서 두번의 심장충격기을 해봐도 도저히 심장을 잡을 수가 없어서 바로 중환자실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그 날부터 40일 동안 중환자실에서 잠들어 있었습니다. 40일이 지나 깨어난 후 둘째 누나로부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발성 장기 신부증이 생겨서 위기가 왔는데 병원측에서 마지막 고비라고 했던 바로 그 날 제 몸에서 갑자기 세포들이 활동을 하기 시작하며 회복의 신호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네 번째는 급성 폐렴으로 입원했을 때입니다. 저는 이때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고열로 응급실에 입원을 했는데 폐 사진상 아무런 이상도 없었습니다. 응급실 담당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퇴원을 하라고 했습니다. 다음날은 혈액내과 정기외래가 있는 날이였습니다. 외래진료를 보던 중 교수님께서 CT검사를 해보자고 하셨는데 당일 오후에 하지 않으면 3주 후에나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전날 응급실에 들렀고 그 날은 외래진료를 보기 위해 새벽 일찍 일어나 나왔기 때문에 너무나도 많이 피곤했습니다. 그냥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아버지께서 기다렸다가 검사하고 가자 하셔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촬영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당장 응급실로 들어와서 입원 수속을 하라는 병원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CT결과를 보니 급성폐렴으로 양쪽 폐가 하얗게 변해 있었습니다. 만약 그날 외래진료가 없었더라면, 담당선생님께서 CT를 찍자 하지 않으셨다면, 3주 후에 CT예약을 했더라면,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렇게 큰 위기가 있을 때마다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중보기도의 힘이 컸습니다. 저는 중보기도 덕분에 살 수 있었습니다. 처음 입원하여 병원에서 고비라고 했던 날, 출석교회 청년부에서 수련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날 청년부 목사님께서 전화를 하시고 상황을 들으신 후 청년부 수련회에 모인 청년들과 함께 중보기도를 해 주셨습니다. 가족들이 기도해주실 수 있는 모든 분들께 중보기도를 요청했는데 수많은 분들의 그 기도 덕분에 저는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뇌녹양으로 입원했을 때도, 두번째 이식했을 때도, 폐렴치료를 위해 입원했을 때도 교회식구들과 주변분들이 뜨겁게 중보기도를 해 주셨고, 가족들도 40일 동안 매일 중환자실로 찾아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9년 동안 버티고 이겨내며 지내 올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중보기도로 하나님께서는 제 생명을 거두지 않으시고 기도의 증거로 이렇게 살려주셨습니다.
“감사로 백혈병과 여러가지 질병을 이기게 해주셨습니다” (2)
20021년 10월 18일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 자매가 수술 후 어지럼증을 호소하여 퇴원을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중보기도가 떠올랐습니다. 나도 중보기도로 살아났으니 중보기도를 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와주실 것이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모여 작은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난 순간 바로 전화가 왔습니다. 어지럼증으로 단 1초도 서있지 못했던 그 자매가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퇴원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순간 가족 모두 할렐루야 아멘을 외쳤습니다.
그리고 몇 일이 지난 후 어머니께서 말씀해 주신 것이 있습니다, 조용기 목사님의 간증 중에 병을 고치겠다고 기도할 때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찾고 나서 아픈 곳을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아픈 부위만 가지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고 했습니다. 길게 기도하지 말고 짧고 굵게 기도하라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나서 갑자기 중보기도 제목들이 올라왔습니다. 교회 성도 두분과 선교회 두분, 환자 두명을 포함해 총 여섯분의 회복을 두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중보기도 훈련을 시키시는 것을 깨닫고, 생각날 때 마다 기도를 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던 가운데 선교회 자매님이 퇴원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렸습니다.
그렇게 기도를 하던 중 김상숙 권사님께서 감사노트를 써보라고 하셨습니다. 갑자기 말씀을 하시니 깜짝 놀랬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일기를 쓰고 있었는데 제가 일기를 쓰고 있는 것을 어떻게 아셨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간증하셔야지요'. 라는 말씀에 또 한번 놀랬습니다,
지난번 어지럼증으로 인해 퇴원 못한 환자분이 중보기도 후 벌떡 일어난 그 날도 감사일기를 쓰고 권사님께 전해 드릴까 생각했었지만 그냥 지나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간증을 하라고 하시길래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생각하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무엇을 이야기해야 하나요 가르쳐주세요. 괜히 제가 이야기하고 나서 왜 그랬니 하지 마시고 가르쳐 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렇게 토요일을 보내고 있었는데 10월 30일 저녁에 카톡으로 긴급공지가 떴습니다.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또 다른 자매를 위한 중보기도 요청이었습니다.
이번에도 가족이 함께 모여 예배하고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마치는데 어디선가 딩동댕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것이 기도의 응답인가? 되었다는 말씀인가? 생각했습니다. 그때 연락이 왔습니다. 이번에도 그 순간 갑자기 어지럼증이 없어져서 벌떡 일어났다는 것이 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들을 통해서 무엇을 전해야 하는지 알려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전해주고 싶은 말씀은 중보기도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쁘게 생각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니 중보기도라고 생각했습니다, 네 이웃를 사랑하라 하시며 가난한자를 돌보며 아낌없이 주라고 하셨는데 이웃 사랑이 중보기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를 위한 기도도 중요하지만 이웃의 어려움을 위해 하나님께 먼저 기도 드리면 하나님께서는 내 기도도 같이 들어 주시지 않을까요. 그것이 하나님께 복 받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복 받기를 원하십니다.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냥 주시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기도를 해야 주십니다. 누군가를 위해 기도한 적은 많지만 중보기도를 계속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누군가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찬양처럼 주님께서도 우리를 위해 매일 기도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주님의 희생으로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 뿐입니다. 그리고 그 기도는 단순한 간구의 기도가 아니고 감사를 넘치게 하라는 말씀대로 감사를 넘치게 했을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응답하시는 것을 체험합니다.
“감사로 백혈병과 여러가지 질병을 이기게 해주셨습니다” (1)
마마킴||조회 1,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