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도소에서 온 편지”
안녕하세요? 저에게 보내주신 편지 잘 받았습니다. 저는 권사님 책을 읽고 감동받았고 기도에 대해 알게 되어 너무나 기쁜 나머지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몰라 편지를 써서 감사에 마음을 전한 것뿐인데 저에게 편지를 써서 이런 관심과 글을 써 보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권사님 책은 제가 국민일보 미션라이프에서 보고 이곳에서 구매해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런 교도소에 있기에 사회에 있는 분들께 편지를 드리면 부담이 되지 않으실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편지를 읽어주시고 답장을 해주시니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사회에 편견이 있다 보니 제가 진심으로 애기해도 선입견이나 무슨 목적이 있다고들 생각하는데 저는 다만 너무 감사하는 마음으로 편지 드렸습니다.
이곳에서 어렵지만 주님의 말씀과 은혜로 살고 있다 보니 주님께서 선한 이웃을 저에게 주셨네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 드립니다. 저의 초등학생 아들에 관해서 물어보셨는데 현재 어머님과 청주에 살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 외갓집이 신실한 기독교집안입니다. 이모님 이모부님 모든 외갓집 식구가 교회 장로님 권사님이시고 친척 중에는 목사님도 게십니다. 하지만 제가 교도소에 와있는 것은 모르십니다. 어머니께서 알리지 않으셨거든요. 청주가 외갓집 친척들이 있다 보니 어머니께서 많이 조심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런 가정환경으로 어렸을 때부터 장로교 교회를 다니며 성장하였고 교회에서 성장했습니다. 그만큼 착실했죠. 그러다가 제가 집안환경이 좀 좋지 않을 때 안산으로 돈을 벌러 가면서 사회에서 세상에 나쁜 것을 좋아하며 그 탐욕을 쫓아다니다가 34 살에 처음 사고를 치고 이곳에 와서 5 년 6 개월의 형을 받고 현재 3 년 6 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 나이가 38 살이 되었네요. 그 동안 아들은 많이 커버려서 벌써 6 학년이고요. 아직 어려서 많이 보고 싶어도 충격 받을까 봐 못보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저의 아들을 보호해주심에 너무나도 감사 드립니다.
저는 사기등 조세법위반 초범인데 형을 많이 받았습니다. 건설회사를 운영하다가 세금 및 자재 대금을 주지 못했거든요. 그때는 이렇게 큰 죄인줄 몰랐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이곳에 와서 많이 방황했습니다. 제가 왜 이곳에 있는가? 내가 다른 사람처럼 나쁜 죄가 아닌데 ~~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2 년째 시간이 얼마 지나서 방안에 조그만 성경책이 눈에 들어왔고 11 년 만에 성경책을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시간 때우기로 읽었는데 그런데 주님께서 저에게 큰 은혜를 주셔서 아침에 눈을 뜨면 주님의 말씀을 찾지 아니하면 하루가 불안하게 만드시는 병을 주신 거예요. 그래서 매일 성경을 읽고 말씀을 사모하게 사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처음 보다 마음도 여유로워지고요.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제가 처음에는 주님께 “제가 이렇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는데 주님께서 저를 깨우쳐 주시더라고요. 구하는 기도가 아닌 감사기도로 바꾸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인지 권사님 책이 제에게 너무나 와 닿아서 제가 편지를 드렸습니다. 제가 온 몸과 마음으로 주님을 느껴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전가가 흐르는 것 같았어요. 어쩌면 내가 주님께 기도했는데 기도하는 법도 모르고 회개하는 것도 몰랐는데 이렇게 주님께서 저에게 권사님을 알게 해주셔서 깨달음을 얻게 해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 편지를 적고 있는 이 순간에도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글씨가 예쁘지 않아도 글을 읽으실 때 불편하시겠지만 이해해 주시고요.
권사님, 사실 이렇게 글을 쓰려니 잘 표현은 안되지만 제가 이곳에서 얻은 주님의 축복은 너무나 큽니다. 그 중에 권사님의 책으로 기도훈련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운 것을 감사 드립니다. 저도 항상 권사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주님께서 더 많은 은혜를 주셨는데 다 쓰기에는 부족하네요.
교도소에서 나가면 찬양선교 및 선교활동을 해보려 합니다. 밖에 있을 때 음악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찬양선교 및 제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고 싶습니다. 주님께서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권사님 다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