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
이번에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책은 제가 지난 7 월달에 면회 오셨을 때 말씀 드린 형제에게 잘 전달해 주었고 그 형제가 책은 감사히 잘 보겠다며 어머니께도 꼭 좀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내가 이번에 책을 전달한 형제는 어머니께서 5 월달쯤 제게 접견을 오셨을 때 그때도 어머니를 뵙기 위해 접견 장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 우연치 않게도 이 형제가 제 앞자리에 있었고 이때 형제가 다른 사람과 성경말씀에 관련해서 대화를 나누며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고 뭔가 신앙심이 남 다를 거라 생각하며 이 형제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차에 얼마 전엔 이 형제와 우연치 않게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어요. 이때 서로에 대해 소개를 하던 중 이분이 저의 믿음 생활에 관심을 보였고 저에 대해 이런 저런 간증을 듣던 중에 본인도 어머니의 책을 꼭 한번 사서 읽어보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사지마세요. 어머니께 말씀 드려 책을 꼭 선물 하겠습니다.” 라고 해서 이번에 책을 어머니께 부탁을 드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분은 밖에 계실 때는 안수집사님으로 생활도 하셨다고 합니다. 이분이 알고 있는 신앙이 무엇인지를 듣고 싶었고 우리 행복동의 모습을 통해 뭔가 깨우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분과 교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삶의 현장이 무엇인지 그것만 보여주려고요^-^.
그 누구에게도 자랑하고 싶은 행복동의 소속이어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TV 교화방송시간 때, 세게 각국의 구석 구석을 찾아가 그곳에 담겨 있는 자연의 모습 및 현지인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오랜 세월을 교도소에 갇혀 살아온 제게는 가만이 앉아서 세상 곳곳의 모습들을 알게 되어 유익하고, 세상 속에 담겨 있는 아름다운 배경 등, 자연의 모습을 보면서도 하늘 아버지의 예술성은 어찌 그리도 오묘하고 깊으실까를 연신 감탄하게 됩니다.
오늘은 프랑스 파리를 여행했습니다. 그중에 로브로박물관에 있는 전세계 미술품 가운데 가장 많은 방문객을 맞이하는 레오나드 다빈치의 “모나리자”라는 그림을 보았습니다. 검정 드레스를 입고서 신비로운 미소를 띠고 있다는 말을 여행해설자가 했지만 저는 잘 모르겠고, 그림의 미소를 보면서도 면회 때 마다 뵐수 있던 엄마와 이모님의 미소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늘 변함없이 인자롭고 사랑 담긴 미소로 아들을 반겨주시는 울 엄마와 이모님!
오직 사랑의 전수자이신 예수님으로 인해 자연스레 드러나는 살아있는 미소와, 사랑은 정말 다릅니다. 하늘 아버지의 사랑은 변함 없으시고 마침이 없으시다는 사실을 저는 믿고 의지하며 고백하는 아들입니다.
코로나로 또 다시 면회가 허락이 안 된다는 방침이 나왔는데 엄마 말씀대로 편지를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편지도 전달이 안 되는 금지 조치는 한번도 없었으니까요.
늘 사랑이 넘치는 편지를 받을 때 마다 비록 거리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언제나 함께 있는 기분으로 편지를 반갑게 읽고 있으니까요. 하루의 일과를 노역장에서 끝나고 엄마의 편지를 받으면 하루의 피곤이 다 풀리는 기분이거든요. 마치 가까이서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 시간이 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손으로 쓴 편지를 늘 받는 기쁨은 요즈음처럼 손으로 쓴 편지를 받아보기 힘든 세상에서 특별한 축복으로 생각이 됩니다.
오래도록 강건하시고 힘내세요. 사랑하는 행복동 가족분들의 평안과 승리를 응원합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