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꼭지가 나흘째 잠들었어요”
아프리카 모리타니에서 섬기는 권경숙선교사님의 표현이 너무나 재미있어서 웃었습니다. 선교사님은 수도가 아닌 우리나라로 치면 지방 도시에서 사시는데 며칠째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데 불평을 하는 것이 아니고 “수도 꼭지가 나흘째 잠들었어요”라고 하셔서 그 표현이 평소에 선교사님의 모든 상황을 바라보는 태도인 것이 느껴졌습니다.
사하라 사막 옆에 우물은 이제 여기 저기 파주고 있는데 무슬림 나라인 모리타니에 다른 제재가 들어와도 그것을 대처하는 자세가 전혀 다릅니다. 선교사님이 보내온 오식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여기는 무슬림 명절 희생제 양잡는 날입니다
코비 때문에 광장에서 모이지 못하고 각자처소에서 희생제를 지내고 통금시간이 또 시작되어 불편한 가운데 처음 보는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방학을 해서 성경통독을 시작했습니다. 2 개월반 동안 두번 통독과 쓰기를 시작합니다 학교에서 무슬렘 아이들의 공격에 말씀이 심어져 있으면 이겨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아이들이 우리교회 아이에게 칼로 위협했지만 끝까지 예수쟁이로 이겨내기도 했답니다
말씀이 검이 되어 아이들을 지켜나가는 믿음의 파수꾼이 되어갑니다
나흘째 우리 수도꼭지는 잠이 들었습니다. ‘왜’ 라고 말하지 않고 말일이 되니 물세 청구서가 날라왔습니다 코비가 많이 늘어 낫다고 다시 통금이 앞 당겨졌습니다. 일주일 열흘 샤워 못해도 괜찮아요. 가렵긴 하지만 사막에 가면 모래 뒤집어 쓰고도 이만 씻고 말아요. 여기는 칫솔 없어도 작은 막대기 하나면 한달 이 닦고 침만 받으면 되요. 저는 위에는 전체가 틀니, 아래는 부분틀니라 씻어야 해요. 작년에 남은 하나까지 주님이 주라 하시고 알아서 있다 오라 하시기에 틀니미녀가 되었어요. 음식 먹을 때 떠끄럭 거려서 그렇지 새롭게 변신 주님 주신 기회 축복이랍니다
이 빼면 합죽이라고 언니가 끼득끼득 웃어요.
예전에 부분 틀니였을 때 설교하다 이가 날아가면 고개를 살짝 숙여 집어 들어 다 시집어넣고 큰소리로 안 그런척했는데 이제는 무거워 안 날랍니다 ㅎㅎ.
태권도도 오늘부터 쉬라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할일 그 동안 게을러졌던 성경통독 예배시간을 늘리는 것
성경필사 ㅎㅎ 귀한 시간을 주심을 감사하며 예배에 기도 세계는 바로 주님의 긍휼을 위한 우리 교회가 필요한 때 이때라 이때라 지난번에도 놓치지 않은 축복의 시간에 감사하답니다
선교사님의 감사 많은 그리스인들에게 새로운 믿음의 출발로 나아 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선교사님
더운 여름 건강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무슬림 나라에서 여러 가지 제재를 가해도 그것을 불평대신 오히려 더 좋은 쪽을 감사하면서 대처하는 모습이 감사쟁이의 다른 모습입니다.
우리는 찬물이 안 나오는 것은 둘째치고 아파트에 더운물만 잠시 안 나와도 상당히 불편해하고 불평을 하지요. 모든 것이 다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반드시 부족한 것만 바라보는 우리의 눈길이 우리의 행복을 빼앗아간다는 사실을 알면 우리 생각을 통제시킬 것입니다.
제대로 의료시설이 되어 있지 않는 모리타니에서 사역을 하다보니 이도 틀니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틀니 미인이라고 하며 자신의 머리를 직접 짜르고 다른 아프리카 사람들하고 밝게 웃는 모습은 선교사님 안에 주님의 모습이 전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