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오늘은 새벽부터 일어나 함께 생활하고 있는 형제의 사회복귀날을 기뻐하면서 잠시지만 이 형제를 위해 두손 꼬옥 잡고 형제의 앞날을 주님께서 인도하시기를 기도하며 이 형제가 출소(새벽 4:30분) 하는 모습을 보고서는 저도 말씀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어머니,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이 기쁨, 또 하루를 말씀으로 마무리하는 이 행복은 오직 말씀을 가까이하고 매일 먹는 일정한 음식보다 말씀을 더 귀히 여기는 사람만이 이 모든 기쁨의 작용을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오직 기도만으로 수만의 고아와 셀 수 없이 많은 기도의 응답을 받았던 고아의 아버지 조지뮬러도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한 3 년동안은 성경 묵상의 소중함을 미쳐 깨닫지 못했다고 하며 그는 그때 당시를 회상하면서 이런 고백을 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는 기쁨도 없는 죽은 사람과 같았고 자신의 생애에서 잃어버린 날들이었다. 그러나 성경을 매일 같이 묵상하게 된 후 나의 마음에는 날마다 기쁨이 넘쳐났고 그때서야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게 되었다.” 어머니 조지뮬러의 경험을 통해서도 저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누리는 기쁨만 우리의 진정한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우리가 매일 묵상하는 말씀 안에는 우리 모두가 누리고도 넘쳐날 만큼 많은 복과 참 기쁨이 넘쳐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성경말씀을 묵상하다 보면 말씀을 떠나 기쁨을 추구하다 결국 비참해져 버린 여러 인생들을 보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삼손이 그러했고 쾌락과 세상의 기쁨만 추구하다 멸망한 소돔과 고모라 백성들이 그리 되었으며 창세기 말씀에서도 말씀을 떠나 심판을 받은 노아 시대의 사람들을 통해서도 이러한 사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가 있었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 지구촌의 재앙인 코로나로 많은 사람들이 혼돈과 공허 속에 빠져 모두가 갈팡질팡 어찌 할 줄을 모르고 있는 이때에 그 옛날 하나님께서 혼돈과 공허 속에서도 말씀으로 질서를 주셨듯이, 이제 우리 모두도 말씀을 가까이 하여 마음속에 공허함도 없애고, 모두가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기쁨 속에서 말씀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고 주님 주시는 생명의 생수로 참된 행복을 이제는 모두가 누려봤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성경을 사랑합니다.” 조지뮬러의 이 고백이 날마다 저의 고백이 되고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는 그날까지 날마다 기도하고 또 기도하겠습니다.
어머니가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말씀읽기 암송을 가르쳐 주셔서 말씀사랑이 일상화가 되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엄마,
연일 36 도가 넘는 폭염과 열대야만으로도 감당하기 힘든데 델타변이로 인해 다시금 엄격해진 관리로 인하여 대부분의 시간을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니 여간 더운 것이 아닙니다. 이곳 형제들도 다 같이 먹을 수 있을 만큼 넣어두신 두유를 냉장실과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시원한 라면 콩(?) 국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땅콩을 곱게 갈아 곁들이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먹으면 먹는 시간 동안에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밖에서는 라면에다가 두유를 넣어서 무슨 콩국수 맛이 나느냐고 하겠지만 이곳에서는 그것도 너무나 귀하고 감사한 음식이었습니다.
감사해요 엄마! 면회 오실 때 늘 함께 오시는 이모님과 이번에 처음 뵌 신뿌 목사님, 운전으로 수고해 주신 목사님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