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울 엄마,
바깥세상에서는 마스크를 목걸이처럼 착용할 수도 있고 본인들의 취향에 맞은 색상이나 디자인을 택하여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지만 감옥살이를 하는 특성상 저희들은 같은 디자인과 색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의 것과 바꾸거나 분실하는 것에 대비하여 본인들만의 표시를 해줍니다.
새로이 구매한 마스크에 매직을 사용하여 십자가(+) 표시를 하고 있는 제게 곁의 형제가 한마디를 합니다. “형은 십자가 표시를 하지 않아도 예수쟁이인줄로 다들 알고 있어요.” 그러면서 제가 형제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십자가를 생각하면 뭣이 가장 먼저 생각나느냐고요?
바깥 세상에서는 교회 위상의 붉은 색 네온 사인이나 목이나 귀에 거는 장식품이었지만 저와 함께 지내는 이후로는 예수님과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대답이었습니다. 그리 대답을 하는 형제가 참 예뻤습니다. ^-^
맞는다고 했습니다. 전정한 신앙임을, 진짜 예수쟁이는 십자가에서 하늘 아버지의 사랑과 공의를 떠 울려야 한다고. 죄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 인간을 살리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를 화목제물로 대신 죽게 하신 하늘 아버지의 공의와 사랑의 결정체가 삽지가임을 알고 있어야 하고 우리는 늘 십자가의 은혜를 입은 구원의 감격 속에서 매일 매일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형제와 나누었습니다.
목제 가공용 기계 중에서 오래된 것 하나가 교체 되었습니다. 새로운 제품에 도착하여 설치를 했고요. 낡았던 옛 제품보다는 디자인도 훨씬 멋지고 기능도 업그레이드된 신형 기계라서 그런지 노역장의 기계실 분위기가 확 살아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설레는 마음으로 전원 스위치를 켰더니 기계가 작동되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판매하고 설치해 주신 분이 켤 때는 분명히 작당이 되었던 기계였었는데….
몇 번을 살펴보아도 모르겠기에 관계자께 연락을 했더니 설치자께서 다시금 오셔서 확인을 하신후에 그러시는 겁니다. 안전을 위해 설치되어 있는 본 스위치를 켜지 않고 본 스위치만 켜고 사용을 하려 하니까 작동이 되지 않았던 것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설치를 했을 때 분명히 알려주셨다는데 저희가 기억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엄마, 구원을 받은 저, 하늘 아버지의 자녀가 된 제가 할 역할은 본 스위치와 연결을 시켜주는 보조 스위치의 능력이라는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저의 삶 속에서 구원의 감격을 통항 기쁨과 하늘 아버지의 능력이 나타나고 있는 가를, 분명 말씀 속에서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는 하늘 아버지의 능력이라고 말씀하실 때 과연 제게는 이러한 능력이 나타나고 있는가를 생각해 봤습니다. 그리고 엄마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을 외국인 노동자와 이 땅의 외롭고 힘든 자를 섬기면서 또한, 담장 안에 갇혀 살아가는 두 인생을 아들 삼으시고 뒷바라지를 하며 복음 전하는 일에 행복하고 기쁨으로 살아가는 엄마. 엄마는 한 달에 한번 교도소를 찾은 일이 그렇게 먼 길을 기다려지고 마음 설레이는 일인데, 자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반겨 맞아주고 복음의 말씀을 받고 점점 변화되어 가는 두 아들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엄마의 마음은, 그 모든 섬김을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요 누군가 억만금을 준다는 그 목적으로 인함도 아닌 것을 두 아들은 잘 압니다. 오직 엄마 안에 담겨진 하늘 아버지의 사랑,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참 사랑이 담겨 짐이고 그 사랑이 담아지면 성령이 임하면서 권능을 받고 온 세상 땅 끝까지 이르러 그 사랑을 전하는 증인이 되리라는 그 말씀이 사실이 되어진 것이라는 것을 두 아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잘 압니다. 엄마의 사랑도 잘 압니다. 넘치도록 과분하게 받고 누리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는 것에 머물지 않고 본받고 엄마처럼 살기를 원합니다. 성령이 제게 임하셔도 저도 권능을 받아 엄마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 넘치는 받을 자격이 없는 죄인이 받은 그 사랑을 잘 알기에 그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직 감사하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