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
어머니! 오늘부터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하지 못했던 구역예배(예배 인원 5 명)를 다시 재개 하면서 제가 월요일 아침 첫 기도와 함께 형제들 앞에서 부를 찬양을 위와 같은 고백의 찬양을 힘차게 부르며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너무나 움추려 있었더니 형제들에게도 내심 미안한 마음이 있었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일에 결코 주저함이 없었어야 했는데 이런 저런 규제 속에 제 자신이 익숙해지다 보니 잠시 위축이 된듯 코로나가 잠잠해 질때까지 상황을 지켜 보자며 너무 손을 놓았던 것이 예전과 같은 적극성 또한 약간은 퇴색이 된 듯 합니다. 스스로 마음 지키면서 말씀 붙들고, 간혹 형제들의 마음 살펴 가면서 시간 좀 보내다 보면 곧 좋은 시절이 오겠지 하고 생각을 했던 것이 저의 잘못된 생각이었던 것임을 이제야 후회하며 깨닫게 됩니다. 어떠한 어려움에 처할지라도 비록 그 자리가 고난과 절망의 자리일지라도 하나님은 반드시 그분의 뜻을 이루시고야 마는 하나님이신 것을 제가 잠시 잊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해할 수 없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더욱 헤아리기란 힘이 들겠지만 언제나 한발 앞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그 은혜를 구할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이라는 것을 보게 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저의 구역애배가 더욱 활성화 되고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과 은혜의 섭리를 확인할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어머니! 늘 기도와 함께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어느새 기상을 알리는 신호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삶의 자리에 감사하며 잘 관리하는 청지기처럼 행복한 하루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신복희사모님께서 그려주신 멋진 생일카드 너무나 감사하다고 꼭 좀 전해주시고 많은 감동과 함께 늘 사모님을 위해 기도한다고 전해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보내 주신 생일선물은 곧 이곳의 형제 (안경이 필요한 형제)를 위해서 사용할 예정입니다. 밖에 업체에서 들어오는 대로 (코로나로 몇 개월에 한번씩만 들어오고 있습니다) 구입을 해주려고 하는데 아마도 많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
“전도는 말과 혀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파이팅!!! 늘 제 곁에서 힘이 되어 주시고 깨우쳐 주심에 감사 드리며 어머니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엄마!, 교도소는 특수간 곳이라서, 작은 쇠붙이라도 자살이나 자해의 도구가 되므로 관리에 엄격하며 사용 후에는 반드시 반납되어져야 합니다. 분실하는 경우에는 엄한 처벌을 받게 되고요. 공동으로 사용하는 손톱 깎기를 관리자께 받아서 사용을 했습니다. 사용 후에 깎여진 손 발톱등은 신문지에 싼 후 뭉쳐서 휴지통에 버렸고요. 한참 지난 후에 도구 등을 점검하는데 손톱 깍기가 반납되어 있지 않는 것입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사용했다며 찾아 내라는데 동료들의 시선은 제게 “어디에다가 두었느냐” 는듯 했습니다. 정말 분실했지만 저는 몰론 이거니와 동료들이 손톱 깎기를 찾느라 모든 행동들을 중지 해야하며 저와 관계된 자들은 문택을 감당해야 하니까요.
저는 반납한 것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손톱 깍기는 사라졌고 아무리 찾아도 손톱 깍기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쓰레기통을 뒤적거렸더니 제가 버린 신문지 뭉치가 있는 것입니다. 혹시나 하여 뭉쳐진 신문지를 펼쳐보니….손톱깍기가 저의 부주의함을 야단치듯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관리자님과 동료들에게 어찌나 죄송하고 황당하던지요……더 황당한 것도 샤워를 마친 후에 발을 닦으면서 발견했는데, 글쎄, 오른쪽 발톱들은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특수한 환경이래서 그렇지만, 손톱 깍기를 잃어버려도 눈이 뒤집힐 듯 하며 찾는데 오늘날은 살아가는 우리 인생들도 자신의 영혼을 잃어버려도 정의와 양심과 사랑을 잃어도 찾지를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잃어도 찾지 않을 것 같고요.
엄마도 잘 아시다시피 예수님의 소년시절, 예수님을 잃어버리고 찾되 찾지 못하는 요셉과 마리아가 생각납니다. 분명히 마리아도, 요셉은 아들을 찾기 위해 왔던 길을 다시 거슬러 가는중에 그 어느 때보다 애타는 심정으로 아들 찾기에 온 마음을 쏟았던 것 입니다. 그 어떤 것을 잃어버리기는 한 순간이라도 그것을 찾는 것은 몇 배의 수고가 따를 터인데 아들을 잃어버린 요셉과 마리아의 심정은 오죽했을까 싶습니다.
소중한 것은 반드시 찾아야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사람에서 꼭 찾고 잊지 말어야 할 것은 예수님임을 이 시간 절로 고백하게 됩니다. 늘 곁에 계시는 줄로 알고, 당연히 예수님이 함께 하며 뒤따라 오는 줄 알고 있었을 요셉과 마리아! 소중한 아들이라면 손을 잡고 갔어야 했는데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님보다 앞서서 갔고 정신 없이 바빴을 것이고 자기 일을 먼저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을 잃었을 것이고요. 그들의 모습은 정신 없이 내 갈길 만 가면 예수님을 읽어버림을 알게 해줍니다. 생명을 잃어버린 채 돌아다니는 사람은 “좀비”라고 합니다. 영혼이 죽은 신앙의 좀비가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결국 요셉과 마리아는 사흘 길을 헤맨 끝에 선정에서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그토록 찾아해메던 예수님은 다른 곳이 아닌 성전에 계셨습니다.
이 시간, 엄마께 담아드리는 아들의 마음을 잠깐 멈추어서 말씀을 찾아봤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눅2:49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예수님은 성전을 가리켜 “내 아버지 집”이라고 하셨습니다. “내 아버지 집인 성전! 선정된 나의 몸!!!” 제 안에 계시는 주님 손 꼭 붙잡고 다시는 잃어버리지 않기를 원합니다. 성전 된 제 몸 안에 게신 주님만 의지하며 주님의 바라심대로, 이끄심 대로 순종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