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선하신 만남은 늘 경이롭습니다”
우리는 오늘 코로나로 하지 못했던 교도소안에 디모데와 요한의 면회를 위해서 즐거운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2 인 면회만 가능한데 윤권사님은 나보다 먼저 출발하기에 16 시간의 여행이고 나는 5 시반에 출발해서 밤 9 시가 거의 다 되니까 15 시간이 넘는 여행입니다. 한데 작년에는 면회 금지라서 못보던 너무나 보고 싶었던 디모데와 요한이를 면회갔는데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전남 장흥을 먼저가서 디모데를 면회하고 광주로 내려와서 김진영교수님부부하고 전남대 민소희교수님과 기쁘게 만나서 같이 점심 식사를 하고 요한이는 3 시반이나 면회가 가능하기에 전남대에서 잠시 바람도 쏘이고 즐거운 교제시간도 가졌습니다. 1 민밖에 면회가 가능할 때 김진영교수님이 형님으로 그들을 면회하고 민교수님도 혼자 면회를 하고 하여서 외롭지 않게 같이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많은 분들이 디모데와 요한을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그렇게 변화되었느냐는 질문을 많이 해옵니다. 아는 분들은 모두 알고 있는데 처음 유튜브 방송에서 교도소에서 온 편지를 들으시는 분들은 많이 궁금해 하셔서 그 답을 드립니다.
디모데는 2011 년에 만남을 우리 주님이 주선하셨고 2015 년에는 디모데가 요한이를 제게 소개해서 둘 다 아들을 삼게 되었습니다.
당시 전남 광주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는데 가끔 생각을 해보면 전남 광주에 길에 걸어 다니는 분을 만나기도 쉽지 않은데 어떻게 교도소안에서 전혀 외출을 못하는 상황인데 만날 수가 있었을까? 놀랍다는 생각이 들고 요한이도 그렇게 디모데가 간절히 부탁을 해서 만나게 되었는데 세월이 지난 이 시점에서 생각하면 이 말씀이 늘 생각납니다.
렘32:27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할 수 없는 일이 있겠느냐
둘다 결손가정으로 엄마의 사랑이 너무나 그리운 오랫동안 엄마라는 단어를 사용해 본적이 없다고 했고 디모데는 출생 이후 친모를 본적이 없다고 하여서 참으로 사랑이 그리운 두 사람이었습니다.
높은 담 안을 뚫고 들어간 것은 기독공보 신문에 표현모기자님이 쓴 기사였습니다. 당시에 교도소에서 체육대회를 여는데 햇빛비치는 운동장에서 다들 모자가 없으니까 신문으로 너도 나도 꼬깔 모자를 만들어서 썼는데 그때 표현모기자님이 그 전 주에 저와 만나서 우리 행복동 사람들의 기사를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큰 제목으로 한 면을 써서 올리셨습니다. 다른 수감자가 그 신문으로 꼬깔 모자를 사용하고 체육대회가 끝나고 너도 나도 신문으로 만든 모자를 쓰레기 통에 버렸는데 버린 신문지를 디모데가 보고 우리 교회로 편지를 써서 보내서 거기 소개되어 있는 “나는 날마다 기적을 경험한다” 책을 자기도 한 권 볼 수 있느냐고 요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책을 보내주고 답장을 보냈고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사랑탱크가 채워지자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인 디모데는 자기 스스로 중고등학교 대학까지 검정고시로 그 노역을 하면서 합격을 하였습니다.
그 기사로 인하여 이런 놀라운 일이 생겨서 표현모 기자님은 펜으로 기사를 쓰면서 가장 보람있는 일이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요한이에게도 권면해서 요한이도 그렇게 중 고등학교 대학교 검정고시를 합격을 하였습니다. 두 사람에게 사랑탱크를 채워주면서 말씀 읽기와 암송을 권면하자 둘다 열심히 하여서 다른 그 누구보다 주님을 더욱 알아갔습니다. 더 감사한 것은 우리는 교도소 안에서 같이 거주하면서 수감자들을 전도하거나 할 수가 없는데 이 두사람은 그 안에 오지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달에 한번은 계속 면회를 갔고 매주 손으로 쓴 편지를 보내곤 했는데 작년에는 코로나로 면회가 제대로 안되서 일년을 우리는 못보았습니다. 편지만 계속 보내다가 얼굴을 유리창 사이라도 볼수 있으니 얼마나 기뻤는지요!! 그러기에 15 시간 이상의 여행이 피곤하지 않고 감사하기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