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따뜻한 봄 바람이 불어옵니다. 유달리 많이 춥고 눈도 많이 오고 특별히 코로나로 방에 갇혀서 외부 활동을 못하던 시간이 많았기에 봄이 오는 이 시간이 너무나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절기인 경칩인 오늘 너무나 기뻤습니다 코로나로 외부에 공중전화 거는 것도 금지되어 있어서 어머니 목소리도 못 들었는데 오랜만에 전화를 걸수 있는 자유가 주어져서 오늘 통화를 해서 얼마나 기뻤는지요. 그리고 어머니가 코로나로 면회가 안되서 한달에 한번씩 뵙던 것을 못 뵙고 지냈는데 이달부터는 2 인 면회가 가능해져서 다음주에는 어머니가 오신다고 하니 지금부터 마음도 설레고 따뜻한 봄 소식만큼이나 저에겐 기쁘고 반가운 소식이 오늘 기쁜 선물로 받은 것 같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코로나로 어머니의 얼굴을 뵙지 못해 저로선 어머니를 얼마나 많이 그리워했는지 모릅니다. 어머니의 향기와 사랑탱크에 주유를 기다리며 제게는 언제나 큰 힘이 되는 어머니의 기도가 기다려집니다. 면회를 오셔서 제일 먼저 어머니께서 기도해주시는 그 시간이 얼마나 든든하고 기쁜지요!
자매결연을 한 만남은 예배 실에서 1 시간이나 주어져서 다과도 먹으면서 하나님말씀도 암송하고 또 하나님 말씀도 들으면서 지냈던 그 시간은 지금 생각하면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그 시간에는 전혀 교도소라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이었지요. 그곳에서의 만남도 1 년 동안 상상도 못해보고 지났네요.
이번에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사순절 묵상집도 감사히 잘 받았고 이 책은 사순절 기간 동안 매일 나눠보기 위해 매일 저녁시간 따로 묵상하는 시간을 만들어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발자취를 잊지 않고 배우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해주신 사랑을 생각합니다.
롬5:5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롬5:6 우리가 아직 연약한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롬5:7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롬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저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깊이 깨닫기에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해주셨다는 말씀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말씀이 아니 예요. 어머니.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도 쉽지 않다는 말씀 그러나 의인을 위하여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지만 어찌 죄인을 위하여 죽으심으로 그 사랑을 확증해 주실수가 있을까요!!! 그 사랑으로 죄인이 의인이 된 것을 묵상하면 정말 얼굴을 들수가 없이 감사하답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이 찬양을 부른답니다.
1 웬말인가 날 위하여 주 돌아가셨나
이 벌레 같은 날 위해 큰 해 받으셨나
2 내 지은 죄 다 지시고 못 박히셨으니
웬일인가 웬은혠가 그 사랑 크셔라
3 주 십자가 못 박힐때 그 해도 빚잃고
그 밝은 빛 가리워서 캄캄케 되었네
4 나 십자가 대할 때에 그 일이 고마와
내 얼굴 감히 못들고 눈물 흘리도다
5 늘 울어도 눈물로써 못갚을 줄 알아
몸 밖에 드릴 것 없어 이 몸 바칩니다 아멘
어머니 감사합니다. 이 사랑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사랑을 배우게 하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