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이번에도 어머니의 기도 덕분에 책을 무사히 받아 볼수 있게 되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3.1 절까지 낀 긴 연휴에도 지루할 틈 없이 많은 생각들을 하면서 배울 수 있었고 어머니께서 선별해 주셔서 보내주신 책은 모두 좋은 책이기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특별히 이번에는 사순절을 맞이하여 “사순절의 묵상집(김형동목사님 저서)” 를 보내주셔서 사순절을 더 깊게 묵상하며 배울 수 있어서 이 또한 감사했습니다. 이곳에서 혼자 책을 선별하려면 어떤 책이 좋은지 그냥 제목만 봐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어머니가 지속적으로 책을 보내주셨을 때는 항상 양서만 보내주셨기에 저는 열심히 읽고 배우기만 했었고 그때가 너무나 좋았다는 생각도 미처 못하고 열심히 독서삼매에 빠졌었습니다.
어머니가 선별해서 좋은 양서만 보내주시다가 책이 반입이 허락 되지 않아서 책을 너무나 읽고 싶어서 이곳 도서실에 진열되어 있던 책을 한 권 골라 읽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분명 책의 중간 정도 까지는 제가 배운 내용들이 대부분이라 읽기도 편하고 뭔가 색다른 요소도 있어 나름 흥미롭고 이어지곤 했는데 점점 후반부부터는 내용이 이상하게 풀리더니 결국은 제가 아는 교리와 동떨어진 내용을 학습화 시키려는 내용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어머니께서 선별해서 골라 보내주신 책을 그냥 맛있게 잘 보고 잘 먹어 소화만 시키면 되었는데 그때는 또 매번 맛있는 책을 잘 먹다가 갑자기 책을 받지 못할 때라 책이 너무 그리워서 그냥 도서실에서 꺼내서 읽으려다가 정말 웃지 못할 기억도 생생하게 나기도 합니다. 그때는 어찌나 어머니의 책이 그립고 또 어머니가 보고 싶던지요. 정말 요즘 너무나 살 것 같습니다.
어머니!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택하셔서 지금과 같은 넘치는 은혜와 복을 주신 이유가 하나님의 원래의 창조목적과 하나님의 도를 지키는 것이 우리의 행복을 위한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신10:13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저 역시 사순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더 묵상하며 믿음이 입술에 머무르지 않고 내 이웃과 소외된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나 같은 죄인을 자녀 삼으신 하나님의 뜻을 날마다 묵상하며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나와 함께 이곳에서 교도소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함께 하는 모든 형제들을 위해 날마다 잊지 않고 기도합니다. 교도소라는 장소가 사도바울이 갇혀 있었어도 찬송을 부를 수 있는 신앙을 소유했다면 우리도 그럴 수 있는 신앙의 경지를 사모하며 배우고 싶습니다. 어찌 매를 맞고 갇혀있는 그런 상황에서도 얼마나 주님의 사랑이 넘쳐 흐르면 사도 바울은 찬양을 부를 수가 있을까요!!
그리고 사도바울은 이렇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요일3:1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라”
이런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기 위해서 주님은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였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특권을 주셨습니다.
사순절 묵상 집을 곰곰이 읽으면서 깊이 묵상하며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날마다 귀한 사랑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어머니 이 사랑을 알게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사랑합니다.
어머니 이 찬양소리가 들리세요?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예수님 닮기 원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