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말씀을 순종하는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이 글은 한 분이 진실한 고백으로 성경을 묵상하고 순종한 이야기를 보내와서 공유해도 되는지를 허락 받고 나눕니다.
~~권사님, 사회 곳곳에 퍼져있는 예수님의 작은 불씨들이 세상을 밝게 만들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며칠 전 읽은 레위기 말씀이 마음에 남아 속건제에 대해 생각하며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내가 용서를 구해야 할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 15년 전 일이 생각났어요. 제 친구는 이혼하고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는데 그 전 남편이 저희에게 돈을 빌린 후 이혼하고 돈을 갚지 않고 연락이 끊긴 상황입니다.
근데 제가 친구가 이혼할 당시 너무 힘들었을 텐데 그 친구의 아픔을 위로하기보다 친구 모르게 남편들끼리(남편들도 친구) “빌려준 돈 오백만 원을 못 받겠구나” 라는 마음이 컸나 봐요. 그래서 친구에게 물건을 주문하고 보내줘야 할 돈 오십만 원을 안 보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연락을 못한 채 시간이 15년이 흘렀어요.
그러다 올초 봄에 그 친구와 연락이 닿았어요. 친구의 남동생이 알코올중독으로 자기가족도 못 돌보고 폭력이 심해져서 동생이 죽어버리는 거 밖에 답이 없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친구는 대학 때 절친인데 제가 교회를 다녔으면 좋겠다고 늘 한 얘기를 기억하고 이혼 후(부모님을 비롯 동생네 가족도 친구가 돌보고 있답니다)교회를 다니기로 마음먹고 어려움 가운데 신앙으로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어제 그 친구에게 오랜만에 연락해서 레위기 말씀 읽은데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겠단 마음으로 그간 못 돌려줬던 오십만 원에 1/5더해서 60만원을 송금한다고 했어요. 사실 저희는 남편이 13년 동안 몸담았던 사업을 접고 4년 가까이 쉬다 이제 막 새로운 일을 시작해서 경제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아요.
근데 돈을 보내고 연락을 하니 친구는 그 일을 알지도 기억도 못하고 있더군요. 근데 오늘이 갑작스럽게 남동생 죽은 지 49제라며 남동생죽음 때문에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이 맞는지 하나님 존재에 대해 의심하고 원망하고 울부짖고 있었다 하더라고요. 동생이 죽어야 된다고 저주했던 것들을 후회하면서요.
친구에게 하나님 살아서 역사하시는 거 맞는다고 그래서 저한테 연락하라고 시키신 거라고 정말 너를 사랑하신다고 위로해줬어요. 돈 안받겠다는 친구에게 동생한테 주는 거라 생각하고 받으라고 했어요...
매번 느끼지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정말 희한하신 거 같아요. 하나님 사랑을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순종하게 하시고 열매를 주시네요. 오늘 새벽도 친구가 더 이상 시험에 들지 않고 하나님 진정 원하시는 쉼 평강을 얻길 기도합니다...
제가 받은 사랑은 천국의 소망이므로 돈으로 측량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어찌되었든 하나님이 갚아주셨어요. 그리스도 인으로 이 땅에서 살아가는 건 어쩔 땐 쥐어짜 내는듯한 고통의 시간이 있지만 그것들로 인해 십자가의 사랑을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음에 축복임을 고백합니다.
감사하고 축복된 아침 주심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