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 11 월 9 일 다니엘 기도회하는 시간 저녁 8 시부터 10 시까지 그 시간에 말씀을 전할 어머니를 위해 중보 기도하였는데 많은 기쁨의 시간이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분명 어머니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들은 이 세상이 주는 기쁨은 잠시일 뿐이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은 영원한 것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깨닫게 되었을 것이라 저는 믿습니다.
어머니! 무슨 시간이 또 이렇게 길게 주어지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교도소에서는 명절때 외에는 이렇게 길게 주어지는 시간을 가져 본적이 없는데 앞으로 열흘 정도는 공장출력, 운동, 접견, 전화 등 일체 아무런 활동을 하지 못한 채 안에서만 꼬박 생활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이번 월요일 날 이곳에 직원 분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혹시나 전염이나 될까 싶어 급히 예방조치 차원에서 전 수용자들을 방에서만 생활을 하게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물론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상 잘 지내는 아들이기에 아무런 걱정은 없지만요^^. 하지만 코로나가 더는 확산되지 않고 빠른 시기에 안정이 되기를 기도 드리고 있습니다. 이 참에 주어진 시간을 통해서 말씀에 더욱 깊이 들어갔으면 좋겠고 좀더 많은 분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그 동안 돌아보지 못했던 제 주변을 좀더 깊이 돌아보면서 제 자신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것도 못한다고 답답해 하기보다는 이 시간을 통해서 뭔가 제가 할수 있는 일이 있다면 이마저도 분명 기쁨의 시간이 될 거라 믿습니다. 말씀 묵상과 암송도 좀더 열심히 하고 이렇게 어머니를 서신을 통해서 만나는 시간도 자주 가지다 보면 분명 모든 게 정상적인 일상으로 되돌아오지 않겠습니까?^^
지금의 시간이 단순히 힘들었던 시간이 아니라 모두가 어려움을 함께 이겨낸 성장의 시간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얼마 전 제가 읽은 책 중에 제 눈을 사로잡을만한 글귀가 있어 이렇게 적어 올립니다. “어둠이 깔리고 찬비가 내리며 바람이 사나워도 돌아갈 집이 있는 사람은 걱정이나 두려움이 없다” 이 글에는 돌아갈 집이 있는 사람은 걱정이나 두려움이 없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왜냐면 돌아가면 맞이할 가족과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야 할 그곳. 바로 그곳에는 언제든 우리 주님께서 두 팔 벌려 우리를 반겨 주실 것이고 우리를 자비와 긍휼의 품에 안아 주시면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줄 믿으며 이제 아픔과 고통이 없는 저 영원한 하늘 나라에서 주님과 더불어 우리 모두가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을 믿습니다.
내일이라도 우리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우리 모두는 주님의 나라로 돌아갈 수 밖에는 없기에 우린 영원한 생명을 얻은 자로서 어머니의 말씀과 같이 우린 그 은혜에 충실하며 감사하며 주님께 기쁨이 되기 만을 소망하며 살아가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의지할 이는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기에 지금의 아픔 그리움을 넘어서 다시 만날 날과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가슴에 품고 사는 저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번에 말씀해주셨던 귀한 말씀은 꼭 잊지 않고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혼란이 있었던 한 주였는데, 어머니의 귀한 가르침으로 정말 소중한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항상 귀한 가르침과 많은 사랑에 감사드라며 정말 너무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