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창밖으로 보이는 숲에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이 보입니다. 이제 한 해의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에너지를 쏟고 있는 것 같아 그 모습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자연을 바라보면 우리 아버지의 작품이 얼마나 놀라운지를 늘 감탄하게 됩니다.
요즘 들어 말씀과 함께 기도하는 일이 많아 말씀도 기도에 관련된 부분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요, 날이 갈수록 시편 기자가 “시119:72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좋으니이다” 라는 고백도 저도 하게 됩니다.
어머니, 오늘은 느혜미야서를 다시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느1:4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느1:5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이 본문은 느혜미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상황을 듣고는 바로 금식하며 이들을 위해 밤 낮으로 기도를 했던 구절입니다. 이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느혜미야를 왕의 술 관원이 되게 하신 뒤 여러 어려움 가운데서도 예루살렘 성벽을 52 일 만에 재건하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오늘날에도 이런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것이라 믿고, 우리 모두도 진정한 회개와 함께 간절히 기도한다면 느혜미야의 기도를 들어주셨던 언제나 동일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역사를 꼭 바꾸어 주실 것이라 저는 그렇게 믿고 기도합니다.
어려운 속에 날마다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들을 위해 모두가 기도하기를 바라며 어머니 항상 감사드립니다.
어머니와의 만남은 단순히 어머니의 아들이 되었다는 그것도 감사하지만 그때부터 하나님 말씀을 읽도록 가르쳐 주셔서 2015 년부터 하루의 일상을 우선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더 배워야 하는 말씀들을 암송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015 년부터 시작된 일과는 이곳이 교도소라는 것을 잊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대로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그리고 저도 일주일에 하루는 어머니가 금식 기도하듯이 저도 토요일에는 금식기도를 하게 되어서 정말로 이 말씀이 저에게 권면하신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시119:102 주께서 나를 가르치셨으므로 내가 주의 규례들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시119:103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날마다 더욱 강렬한 소망은 지식으로 아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아니고 그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실질적으로 느끼면서 배우는 것이 저의 소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조금씩 깨달아질수록 그 사랑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마음이 되어서 이 교도소 안에 있는 형제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고 그렇게 전하면서 또 그들도 내가 만난 예수님을 더 깊이 잘 알수 있기를 바라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이 복된 진리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