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기다리시는 하나님”
이 간증은 재활의학과 의사였던 남편을 4 년전 천국으로 떠나 보내고 주님의 은혜가운데 걸어온 치과 의사의 삶의 고백입니다. 일년 반 동안 암 투병 생활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당시에는 수원이 주거지였는데 낮에 파트타임으로 치과의로 일하면서 저녁에는 일과를 마치고 서울대 병원에 입원중인 남편을 보러 어두운 밤을 운전하고 달려가고 섬겼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홀로 어린 두 아들을 키우면서도 매일 가정 예배를 통해서 신실하게 자라는 두 아들을 옆에서 보면서 참 신앙의 힘이 위대한 것을 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금년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아이들이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면 보통 엄마들이 점심 챙겨주느라고 다른 일하기도 힘든데 어린 두 아들들은 스스로 엄마가 해 놓은 음식을 차려먹으면서 신앙으로 잘 자라는 모습도 감동을 느끼며 바라보고 있습니다.
~~신 32; 10,11:여호와 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2016년 8월 30일 남편을 천국으로 떠나 보낸지 벌써 4년이 흘렀습니다. 재활의학과 의사였던 40 대의 남편이 어느 날 구강암이라는 판정을 받고 암과 1 년 반이라는 투병생활을 했습니다. 구강암으로 먹을 수 없는 고통을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고통도 너무나 컸기에, 천국에서 푸짐한 성찬식을 베풀어 주실 소망으로 이별의 아픔을 잘 다독여 나갔습니다. 초등학생 3학년, 1학년 두 아들들이 가장 큰 사명으로 제게 남았습니다..
남편 첫 수술 하루 전날, 서울대 병원으로 찾아오신 홀리네이션스 김상숙 권사님을 통해 보여지는 하나님을 그때부터 전적으로 붙잡은 건 은혜였습니다. 남편이 천국으로 떠나기 전에는 수원에서 파트 타임으로 치과의사로 근무했는데 남편이 떠나고 나서는 두 아이들을 키워야 하기에 풀타임 직장도 기도하던 중 , 이듬해 생각지도 않았는데 일산에 새 직장을 주셨고 수원에서부터 가족 대이동을 하였습니다. 가까이서 홀리네이션스 선교회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계속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하나님께만 시선을 고정시키고 살아올 수가 있었습니다.
홀리네이션스 선교회에서 캄보디아에 새로 교회를 건축했을 때 두 아들들과 함께 선교회 봉사자들과 함께 그곳을 방문하면서도 인생에서 무엇을 목표로 하면서 살아가는지를 두 아들들에게 보여줄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더욱 가까이 하게 되면서 광야에서 만난 하나님은 첫째로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긍휼히 여기시는 분임을 배웠습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예수님께 한 것이라는 말씀(마25;40)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거울처럼 늘 저를 돌아보게 해 줍니다.
두 번째, 광야에서 만난 하나님은 ... 아~ 나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분이였습니다.
(출 29; 46) 그러면 이스라엘은 나 여호와가 그들의 하나님인 것을 깨닫게 되리라.
내가 그들과 함께 뒹굴며 살려고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이끌고 나온 그들의 하나님인 것을
알게 되리라. 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다. ( 현대어 성경)
제 아이들과 아침이면 학교와 직장으로 각각 흩어지고, 저녁에 다시 모여 함께 저녁을 먹고 한 지붕 아래 자는 모든 일상이 곧 행복임을 알아가던 어느 날 말씀을 읽다가 하나님 역시 나와 뒹굴며 함께 거하고픈 사랑으로 직독직해가 된 것입니다.
“가까이 하고 싶어도 나의 죄 때문에 함께 살 수 없어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고 이제 주님이 내 삶의 주인이라며 초대는 했지만,실상은 24 시간을 세상 일로 발버둥 거리기에만 급급했지
정작 주님은 내 마음 한 구석에서 외롭게 덩그러니 계시게 했구나...” 이런 깨달음이 왔습니다.
요즘은 출퇴근 하면서, 산책할때도 성경 드라마 바이블을 수시로 듣는 것이 하나님과 거하는 것임을 느낍니다. 성경 여러 장면 속에 내 심정도 아버지의 심정도 고스란히 담아있습니다.
지난 8월 남편 4 주기 추도예배를 드리고 난 후 신명기를 듣다가 문득 마치 광야 40 년 동안 의복이 해어지지 않았고 발이 부르트지 않게 해주셨다는 말씀이 제 처지와 정확히 오버랩 되어 울림이 되었습니다.
열이 나면 경기하던 큰아이도 이제 건강해져서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셀프 주유할때 주유건조차 들수 없었던 어깨였는데 남편이 떠나고 4년 동안 일할 수 있었고 더 건강하게 지켜주셨습니다
“아직도 제가 주인 일때가 넘 많아서 죄송합니다. 그렇게 부족해도 저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고백하며 나의 갈길 다 가도록 주님과 이 길을 걸어 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