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귀한 글들은 항상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우리를 마음속에 감사, 사랑, 겸손등 좋은 것을 담아두면 나 자신이 행복한 사람이 될것입니다” 가르쳐 주신 말씀을 다시 묵상하며 좋은 것을 담아주고 사니 마음이 항상 평안한 것을 느껴요. 어머니, 사람은 겉모습의 변화 보다 내적의 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얼마나 시급한지를 배우게 되는 요즘입니다.
어머니,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함께 지내는 형제의 좋은 일이란 외부에서 불우 수용자(조건은 자녀가 있어야 함)를 돕는 단체와 연락이 닿아 이제는 자녀 학비빛 생활비 또 가족이 면회를 올 때 면회 지원금까지 앞으로 남은 형기 기간동안 꾸준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얼마전에는 다시 혼인신고서까지 밖으로 내보낸 것을 보면 이제 다시 가정을 이루게 될 것으로 보여 이곳에서 꾸준히 기도했던 저는 기도의 응답을 너무나 크게 받은것에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그러 잠잠히 기다리고 바라고 바라보았더니 기도의 응답을 이렇게 기쁘고 감사하게 해 주셨습니다. 한 영혼을 위해 제가 할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더 깊이 생각해봅니다.
어머니! 이제는 제가 기도해야 할 분들이 너무나 많아졌어요. 제 기도수첩안에 이름이 한분 한분 적힐때마다 기도의 응답 또한 하나하나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주신 뿌리의 진액의 효과가 최고임을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리며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오랜만에 외부 강사님의 강의를 이곳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코로나로 인하여 삶의 힘겨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강사님도 코로나를 통하여 어려움을 겪었지만 겪은 일들이 모두 나쁘지 만은 않았다고 했습니다.
강사님의 남편 분께서 코로나에 감염되어 갑자기 위급한 상황이 되었었고, 남편을 응급 병실에 까지 입원시키고 자신은 격리되면서 처음으로 죽음에 대하여 생각하셨답니다. 예기치 않게 된 상황에 대하여 절망했고 슬픔과 괴로움으로 며칠을 지낸후, 놀랍게도 남편이 기적적으로 회복함으로 격리가 해제되어 일상을 지내게 되면서 코로나를 겪게 된 후 집으로 돌아온 남편을 위해 구두를 닦고 옷을 다림질 하며 식사 준비를 하면서 세상 어느것과 비교 할수 없는 기쁨을 느꼈는데, 전에는 전혀 느껴보지 못하였던 기쁨이었고 일상의 모든 일들이 강사님께는 거룩한 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교도소 안에 갇혀 지내는 우리들은 코로나가 주는 삶의 고통이 얼마나 큰 두려움인 줄은 모릅니다. 하지만 엄격한 규제들로 하여 겪은 생활 속에서의 힘듦은 제가 지내온 오랜 수감 생활 중에서 가장 강한 긴장감이 펼요했고, 엄격했기에 바깓 세상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짐작할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삶속에서 누렸던 자유로움, 일하는것과 즐기는 것, 먹는것, 심지어 자유롭게 숨쉬며 잠을 자는 것 특히, 우리 믿는 자들은 자유롭게 예배드리는 것등, 일상의 모든 생활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이었는지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이 모든 생활을 거룩한 것으로 여겨야 함을 고백하게 됩니다.
일상속에서는 우리가 먹든지 마시든이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하셨습니다. 일상적이고, 평범함 속에서 늘 저와 함께 하시는 하늘 아버지신데 아직 까지도 저는 거창하거나 영융적인 것이 하늘 아버지께 더 영광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동료들과 함께 잠자고 일어나는 때, 노역장등의 일상속에서 저와 함께 하시는 하늘 아버지,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하며 청소를 하거나 세면하는 일…모든 생활속에서 함께 하시는 하늘 아버지, 함께 하시며 은혜를 누리게 하시는 하늘 아버지께 언제나 감사드리는 저의 삶이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엄마, 생활속의 규제가 많이 완화되었다고 하지만 아직 한명 외에는 면회가 안되어서 엄마를 뵙지 못하는 것은 여전히 안타까움으로 그립습니다. 하지만 이런 때를 대비하여 귀한 형님 교수님을 준비하셨던 하늘 아버지임이 깨달아져서 진실로 감사드리게 됩니다. 오랜 세월동안 8 년이란 세월 속에서 엄마의 사랑이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 일인지 참 귀하게 깨닫게 되구요.
아들은 여전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모두가 우리 주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사랑하는 행복동 가족분들의 강력한 기도의 응원이 함께 함이라 믿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