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
낮부터, 비가 오려는지 꾸물 꾸물 잔뜩 흐려 있습니다. 마냥 흐려 있는 창밖의 세상을 바라보던 형제가 한마디 하는 것입니다. “내일은 이불 건조날이라서 이렇게 날씨가 흐려 비가 내리면 안돼는데….” 한달에 한번 꼴로 정해진 날짜에 이불들을 건조하고 먼지를 털어낼 수 있는 날이라서 우리들이 많이 기다리는 건조날이랍니다.^-^
저뿐만 아니라, 형제들이 비내릴까봐 염려하는 마음들을 보면서 문득, 어린 시절의 소풍 가기전 날이 생각났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비가 올까봐 염려할 만큼 특이할 만한 놀이를 했던 것도 아니었는데 소풍은 왜 그렇게 기다려지고 설레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소풍 가서는 뭐미뭐니 해도 “보물 찾기”가 최고 였던 것 같습니다. 점심 시간에 끝날 때쯤에는 이미 모든 아이들의 마음은 보물 찾기를 기대하는 것에 가득 차 있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보물이 숨겨 있을 만한 곳에서 보물을 찾게 되면 함성을 지르고….달려 가다가 뭔가에 걸려 넘어져 무릎팍이 까져도 하나도 아픈 줄을 몰랐던….제 어둔 어린 시절에서도 가장 즐거웠던 시절인데….지금은 아쉽게도 어린 시절의 그 신나는 보물 찾기를 줄기지 못합니다.
살아갈수록 인생이야 말로 “보물 찾기”라는 생각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보물 찾거나 보물이 숨겨졌을 만한 곳을 향해 달려갔던 아이들처럼 사람들은 뭔가를 바라고, 그것을 향해 달려가니까요. 그것이 참된 것인지, 그릇된 것이든지 사람들은 그들 만의 보물을 향해 매일 똑 같이 달려가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무엇을 보물로 생각하느냐?” 라고 생각합니다. 이슬처럼 사라져 가는 잠시잠깐의 보물을 추구할 것인지 아니면 하늘의 해처럼 변함 없는 보물을 추구할 것인지를 알아야 하겠지요. 하늘나라는 밭에 묻혀 있는 보물곽 같고 값진 진주를 찾아내는 것과 같다고 말씀 하셨고 밭에서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팔아서 그 밭을 산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한 사람도 자신의 모든 것을 다 팔아서 진주를 사구요.
하늘의 보물을 진실로 발견하고 그 보물을 얻기 위해 헌신한 시은이의 글을 읽으면서 기대되고 도전이 됩니다. 또한 제 삶을 돌아보며 저와 함께 하는 형제들이 하늘의 보물을 발견 하도록 돕는데 더욱 더 힘을, 다하여 헌신 하여야 함을 깨닫구요. 이사간, 세상의 헛된 것을 추구하며 살던 제게 하늘의 보물을 발견하게 하시고 그 보물을 하늘 창고에 쌓으며 살게 하신 하늘 아버지께 진실로 감사를 드립니다.
보물을 하늘 창고에 잘 쌓도록 오랜 세월동안 응원하여 주시고 잘 인도하여 주신 울 엄마와 아버지, 이모님과 짐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저도 어머니와 같이 작년부터 시작한 금식기도를 진심을 다해 끝까지 제 역할을 다 해보고 싶구요 또한 기도하면서 전도에도 최선을 다 하고 싶고, 무엇보다 사랑을 채워주는 일에 모든 역량을 쏟아보고 싶습니다.
저 또한 사도 바울의 고백을 늘 되새겨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일에 최선을 다 할것이며 떡 한덩이 주는 일에 끝내지 않고 지속해서 형제들의 마음에 귀를 기울리고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해 단 몇 사람이라도 우리 모두가 함께 할수 있도록 열심을 다하겠습니다.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는 저 요한이 앞으로도 어머니의 아들로서 결코 부끄럽지 않는 아들로 살아가겠습니다.
제가 이곳에 있으면서 나름대로 공을 드리는 형제가 하나 있습니다. 이 형제는 징역 20 년을 구형받아 현재 17 년 정도 형을 살았고 몇 년후에는 출소를 하게 되는데 이곳에 들어오기전 결혼도 하고 당시 1 살 짜리 아들도 있었답니다. 한데 교도소에 구속이 된 이후로 바로 두 사람은 이혼을 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 단 한번도 연락을 하지 않은 채, 그렇게 16 년간 남처럼 살아오다 작년쯤 어떻게 서로 연락이 닿아 지금은 서로 편지며 전화도 하며 이 형제는 뒤늦게라도 아버지 역확을 한다며 이곳에서 조금씩 모아둔 작업 상여금도 아들 학비에 보태겠다고 지금은 아버지 역활이며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사는 형제입니다. 이 형제를 위해서 기도부탁드려요 어머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