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그리스도인은 한 나라의 역사를 바꿉니다.~윌리암 홀, 로제타 홀, 샤워드 훌 가족의 이야기(3)”
로제타 홀의 예수님을 닮은 모습은 책 전체에서 읽을 수가 있고 배우고 흉내라도 내야 한다고 생각을 하며 책을 읽어갔습니다. 자신의 살을 20 대에 아직 결혼도 않한 아가씨가 자기 살을 잘라서 이식 수술을 해준 이야기는 감동 그 자체 였습니다. 그런 사랑을 보였기에 복음을 전할수 있었고 말과 혀로 전하는 복음이 아니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마음문을 열수가 있었던 이야기는 전도를 어떻게 해야 열매를 맺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조선에 와서 처음으로 기록할만한 수술을 했다. 약 50 킬로미터 떨어진 시골에서 가마를 타고 올라온 윤씨 성을 가진 소녀였다. 열여섯 살인 소녀는 한양의 또래 소녀들에 비해 키가 크고 매우 어여뻐 보였다. 그런데 그녀의 오른손은 4 년전에 입은 화상으로 인해 마지막 손가락 세 개가 손바닥과 붙어 있었다. 오후 2 시에 시작해 5 시에 마친 그 수술은 어렵지는 않았으나 아주 정밀하고 세심한 주의를 요하는 것이었다.
로제타는 조선에 도착해서 가족들에게 처음 쓴 긴 편지에 이 소녀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다. “조선에서는 열여섯이 넘도록 결혼을 하지 못하면 가문의 수치가 된답니다. 아마도 이렇게 예쁜 소녀가 아직 결혼을 하지 못한 것은 이 손가락 때문일 거라 생각됩니다”
이 소녀는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경과가 좋아서 열도 많이 오르지 않았고 손가락도 잘 펴졌으며 수술 부위도 처음에는 잘 아무는 듯 보였다. 그런데 피부를늘려서 이어 붙였음에도 불구하고 군데 군데 피부가 없는 부분이 있어 외형상 몹시 흉했다.
로제타는 피부 이식을 하기로 결정하고 환자의 팔에서 피부를 떼어랬다. 그런데 환자가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피부를 떼어내기를 거부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로제타는 자기 팔에서 세 쪽을 떼어낸 뒤 더 떼어내려 하지 봉순 오마니가 달려들어 한사코 못하게 말렸다. 로제타는 처음에는 그녀가 자신의 피부를 주려하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그건 아니었다. 중단하고 나중에 피부이식에 대해 소녀가 이해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
로제타가 조선 소녀에게 자신의 피부를 떼어 주었다는 소문은 펴져 나갔다. 로제타의 피부 기증은 여러 차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봉순오마니는 스크랜턴 여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도저히 그런 일은 못하겠더라고요. 성경을 더 읽어야 할 것 같아요.”
후에 한국에 여자로서 처음 의사가 된 에스더가 로제타에게 말했다. “저는 아마도 제 친자매이거나 선생님이라면 피부를 떼어줄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남이라면 도저히 못해요.”
윤씨 소녀의 오른손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그리 보기 흉하지 않게 회복되었다. 소녀의 가족은 암탉 세마리와 수탁 한 마리를 고마움의 표시로 가져왔다. 하지만 그 어떤 것보다도 로제타에게 더 값진 답례는 기쁜 얼굴로 “누가복음”을 읽고 있는 소녀의 모습이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