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엄마,
감옥살이를 하는 인생들…받는 것에만 익숙해서 감사하고 나눌 줄 모르는 마음들이 태반인데 그 중에서 예수님 믿고 예수님 안에 거하는 디모데는 비록 머리를 깎고 푸른 수의를 입고 있어도 마음 안에 담긴 감사드릴 줄 아는 모습이 되고 싶습니다. 푸른 죄수 복에 하연 명찰을 달고서 명찰 안에 번호를 적어 넣으면 죄수의 모습이 되지만 명찰안에 “오직 예수님! 할렐루야!”라는 고백을 적어 놓으면 밝고 씩씩한 하늘 아버지의 군사가 된다는 사실도 엄마께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교도소에 올 때 항상 먼 길을 운전해주시는 최집사님부부가 암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은 놀랐지만주님께 시선을 고정시켰을 때 “이 모든 일에 넉넉히 이기느니라” 는 고백을 믿고 기도에 전녑합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제 안에 예수님의 생명력이 온전히 거하게 되기를 간절히 원하며 기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어떤 육신의 연약함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님 안에서 누려지는 생명력뿐이라는 사실을 믿으며 그 능력과 도우심이 강하게 역사하시기를 원하고 또 기도합니다. 그 옛날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를 건널 때 높은 파도와 폭풍으로 몹시 고난을 당하고 있을 때 물위를 걸어 제자들에게 찾아오셔서는 바람을 잠잠하게 하고 그들을 구하셨던 주님! 베드로가 예수님을 바라보며 물위를 가다가 빠지게 되었을때도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건져 주셨던 주님! 그 주님께서 세상이란 바다를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건너다가 병마라는 높은 파도와 폭풍으로 고난을 당하고 있는 우리 행복동 가족들의 손을 꼭 붙잡아 건져주시고 회복시켜 주시어서 그 어떤 세상의 모든 풍랑도 기쁘고 당당하게 이기게 해 주실 줄을 믿습니다.
또한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신 주님께서 제안에 주님의 생명력을 온전히 거하게 하시어 낙심하는 삶이 아니라 말씀대로 순종하여 주님의 기적과 능력을 누리는 삶, 이 땅에서도 천국의 삶을 누리게 하실 줄을 믿습니다. 눈에 보이는 잡다한 거짓 것에 속아 마음이 불순종으로 출렁이는 것 또한 제 안에 주님의 생명력이 온전치 못함임을 고백하면서 주님의 생명력이 온전히 거하여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엄마의 아들로 살아온 지도 8 년이 지났습니다. 늘 과분한 사랑과 아름다운 예수쟁이의 삶을 보고 배우며 지내왔는데도 엄마 앞에서는 늘 부끄럽기만 한 아들입니다. 그래도 울 엄마가 있어서 제 모든 인생의 주인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고백하며 순종과 섬김의 삶에 예수님의 능력과 도우심이 함께 하시기를 진실로 원하게 되는 아들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매주 두 번씩 엄마가 손으로 쓴 편지를 보내주시는 것만으로도 넘치는 사랑임을 고백합니다. 이곳에서 노역장에서 일을 마치고 나서 엄마의 편지를 받으면 피곤이 가시고 늘 새 힘이 나곤 합니다. 또한 형님인 김진영교수님과 형수님이 면회오셔서 이 모두가 제게는 과분한 사랑이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저도 어머니처럼 보이는 곳, 발이 닫는 곳, 만나는 사람마다 많은 이들을 전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머니께서는 보이는 곳마다 많은 이들에게 그리스의 사랑을 전해주고 또 어머니 발이 닫는 곳마다 그리스도의 손길을 느끼게 해주시려고 하시고 어디를 가시든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 예수님을 직접 만나게 해주시니 모든 생활에 있어 오직 그리스도를 증거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그 인생의 특별한 비결을 저도 빨리 배우고 주님을 증거하고 싶습니다.
제 생각과 행동을 오직 선한 영향력으로 채우기 위해 성령께서 제 안에 늘 함께 하시기를 매 순간 마다 기도를 드리며 나 자신을 맡기고 그분의 영역을 넓혀드리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또 지금 이 시간도 이제는 제 것이 아닌 제 것을 주장 안 하고 주님께 온전히 넘겨 드리기 위해 하루에도 수없이 나의 마음을 주장해 달라고 기도하며 또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게 주신 모든 것 제 것을 주장하지 않을 때부터 모든 것이 시작됨을 알았습니다. 이 시작이 곧 제 구원의 시작임을 믿고 곳곳마다 주님을 전하는 충실한 일꾼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