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
지난 금요일 저녁에 어머니께서 항성교회 금요철야예배에서 말씀을 전하신다고 해서 그날을 기점으로 시작한 이번 기도가 어머니께 많은 힘이 되셨을것이라 믿어요 ^-^
또한 오늘 토요일에 금식기도는 감사히 잘 하고 있으며 오후 9 시 30 분이 조금 넘은 시간 오늘의 말씀 묵상과 기도까지 끝내고 나서 바로 이렇게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을 담아 글을 올립니다.
어머니! 오늘은 재미있는 이야기부터 할게요. 현재 모범수들이 거하는 이 교도소 방에서 제가 지내고 있는 방에는 네 명이 함께 지내고 있는데 이렇다 보니 식사를 하는 것부터 함께 잠을 자는 것까지 이 모든 일을 함께 할 수 밖에 없는데 제가 매주 토요일마다 금식기도를 하고 있어서 평소 토요일 배고픈 방에 있는 형제들과 함께 식사를 하다가도 토요일 만큼은 함께 식사를 못했습니다. 헌데 이 형제들 3 명이 앞으로는 매주 토요일 만큼은 저와 함께 금식(?)을 하겠다며 오늘 같은 경우는 정말 모두가 금식을 하였습니다.
저는 그렇다 치고 굳이 세 사람은 금식을 할 필요가 없으니 식사를 계속 하라고 했더니, “어떻게 그러느냐? 우리가 한 방에 있으면서 서로 함께 하는 ‘의리’가 있지~~”라고 하면서 ^-^ 앞으로는 매주 토요일 마다 모두가 금식을 하겠다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뭐 하루 정도는 금식을 하면 몸도 건강해지고, 이 참에 살도 좀 빼겠다고 해서 곧이 말리지는 않았는데, 그 중에는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은 형제도 한 사람 있어서 이번을 계기로 뭔가 그 형제의 변회됨을 내심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로든 모두가 금식에 동참을 하겠다고 하니 저로선 함께 하는 이런 모두의 마음이 너무나 감사 할 뿐이고 행여라도 형제들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더라도 저는 오늘 이 세 사람을 위해 날마다 주님께 기도하는 것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하나님만을 의지하라는 말씀과 이렇게 기도 할 수 있는 마음까지 허락해 주시니 너무나 감사가 넘치는 새해가 될 것 같아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람을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대하는 것이 제 일상을 이렇게 새해에도 각인을 시켜 주시는 아버지, 올 한해도 하나님말씀을 지켜 주님께 온전히 순종하는 귀한 삶을 계속해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주님! 올 한해도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참된 신앙인이 되기 위해서는 삶이 곧 예배이어야 함과 하나님이 최우선이고 온 마음과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경건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야 하며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 드려야 함을 늘 가르쳐주신 어머니의 말씀이 절로 묵상되는 시간입니다. 어머니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