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 한해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올해도 이제 며칠이 남지 않았습니다. 제게는 너무나 감사했던 한해라 어렵고 힘들었던 시간보다는 주님과 늘 함께 하는 기쁨과 함께 할수 있었던 가장 소중한 분들과 올 한 해도 함께 할 수 있었음에 너무나 감사하고 또 감사했던 한 해였음을 고백합니다.
행복동 안에 있으면 누구나 다 기쁨으로 가득 차고 주님 주신 놀라운 기적들은 덤이요, 무엇보다 우리 모두는 참 자유 함을 누리며 세상에서는 결코 줄 수 없는 구원의 기쁨 속에 살아 그 기쁨을 놓치고 싶지 않게 됩니다. 어머니! 어머니의 말씀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것보다 넘치게 하신다는 말씀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전혀 그려 본적도 없었던 대가족의 꿈도 이루게 되었고 아직은 짧은 기간이 지났지만 매주 금식 기도날을 토요일에 정해서 감사하게 금식기도 할 수 있도록 마음을 주시니 이 또한 어찌나 감사한지요. 제 마음 제의지로는 결코 할 수도 지키지도 못할 일이며 저의 이 모든 것은 “주님이 주셨습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라는 말 외에는 다른 할 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기쁘게 어머니와 함께 하고자 시작한 금식기도이니만큼 날을 잘 지키고 무엇보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쁘게 이어갈 것이니 어머니께서도 아들을 위해서 기도를 더 해주시고 늘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올 한해도 소중한 분들과 함께 할수 있었음에 너무나 감사 드리며 어머니! 아들이 어머니를 너무나 사랑합니다.
이번 주에도 엄마가 면회오시는 것을 생각하면 마음의 설렘이 아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합니다. 교도소의 행정에 따라 바뀌어지는 저의 처지가 내년에는 어찌 될지는 모르지만 제가 어떤 형편에 놓일지라도 하늘 아버지는 제게 변함없는 풍성한 사랑과 은혜의 장중에 거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어렸을 때 들었던 이야기 같은데 지난주 교육시간에 들었던 이야기 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무엇일까?” 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쇠가 가장 강할 것 같지만 쇠는 불에 들어가면 놀아버립니다. 불이 셀 것 같지만 불은 물로 꺼지고 물은 수증기가 되어 구름이 되고 구름은 바람에 이리저리 날리며 바람은 사람을 당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두려움 앞에서 꼼짝을 못하지요 사람이 느끼는 두려움은 술로 이길수 있다고 여기지만 아무도 술을 마셔도 잠을 이룰수는 없습니다. 잠을 자고 나면 술은 깨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잠도 족음보다 강하지 못하니 결론은 가장 강한 것은 죽음이란 결론인데 그 죽음조차 초월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엄마께 편지를 드리기 전에 다윗을 구한 미갈의 이야기를 읽던 중에 생각났던 “사랑”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사울왕의 질투로 미움을 산 다윗도 도망 다니는 신세였습니다. 미갈은 사울왕이 다윗을 긍지에 몰아넣기 위해 사용한 미끼 같은 존재였고요. 하지만 다윗을 향한 미갈의 사랑은 강력했고 다윗이 도망갈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우상을 이용해 위장을 했는데 미갈의 아버지 사울에 대한 두려움도 자신이 믿었을 우상에 대한 두려움도 마다 않고 다윗을 도울 수 있었던 것은 다윗을 향한 사랑의 힘이 아니라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 여겨졌고 이처럼 사랑에는 모든 두려움을 이기게 하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알게 됩니다.
엄마의 말씀처럼 엄마를 통하여 하늘 아버지의 사랑을 풍성하게 누리게 된지 만 8 년이 지났습니다. 혈육들도 감당하기 힘든 사랑을 그 긴 세월 동안 그 먼길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실천하신 울 엄마의 사랑은 세상의 흔하디 흔한 사랑에 결코 비교할 수가 없음을 고백하며 진실로 감사 드립니다. 엄마와 행복동의 가족 분들의 기도의 응원에 힘입어 더욱더 풍성한 하늘 아버지의 사랑을 누리고 있음도 감사 드립니다.
우리 구주 예수님께서 탄생하셨던 날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애수님의 탄생하심을 머리로는 잘들 알지만 애수님을 통해 얼마나 크고 비밀한 사랑과 은혜를 누리고 있는지는 대부분은 모르고 있는 것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늘 아버지의 사랑,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나누는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를 새삼 깨달으며, 우리 주님 오시는 날을 기쁘게 기다리는 저와 행복동의 가족 분들이기를 바랍니다. 항상 감사, 참 감사합니다.
~~두 아들을 면회하려면 하루 15 시간의 여행이지만 두 아들을 보는 기쁨은 우리는 모두 피곤을 느끼지 않고 달려갔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