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
하늘이 높아지고 나뭇잎이 물이 든다 싶었는데 어느새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아들은 감사하게도 주님 안에서 기쁨 속에 아주 건강히 잘 지내고 있고, 지금은 한달 앞으로 다가올 이곳 성경 퀴즈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 참가자들의 선생(?)^-^ 으로서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 공장 같은 경우는 특성상 집회에 참가를 할 수가 없는데 이번에 몇 사람을 꼭 참여케 하고 싶어 사전에 조율을 좀 해서 미리 승낙을 받았고 그날 집회 때는 저희 공장에서만 한 30 명 정도 참여해서 모두에게 기쁨의 시간을 안겨줄 생각입니다.
성경 퀴즈대회에서 준비한 상금과 상품도 있지만 저도 동기부여를 위해서 따로 상품을 준비해서 많은 이들이 참여를 하고 이번 기회에 성경도 많이 보게 할 생각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 하며 많은 이들이 주님을 알아 가는데 최우선으로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아들은 항상 어머니의 가르침대로 살아 갈 것이니, 이곳의 아들은 염려치 마시고 어머니의 소원대로 하루 빨리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를 날마다 아들은 기도할 것입니다. 감사가 넘치니 은혜가 넘칩니다. 어머니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가깝게 지내는 형제가 면회를 다녀와서는 5 년여 동안 기르던 개가 사라졌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자신은 1 년 6 개월 동안 감옥 살이를 하느라 돌보지를 못했지만 초등학생인 딸이 슬퍼하며 애타게 찾고 있다면서 개가 무사히 돌아오게 되도록 기도해 달라는 부탁을 하는 것입니다. 개를 찾게 되도록 기도부탁을 하는 것이 황당하기도 했지만 슬퍼하는 아이의 마음이 헤아려져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
사랑하는 엄마, 말씀이 생각납니다. 어느 주인이 양 100 마리를 기르다가 한 마리를 잃어버렸고 오랜 고생끝에 주인은 그 양을 찾았지요. 그리고는 매우 기뻐서 동네 사람들과 친구들을 불러놓고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엄마도 아시다시피 잃어버린 양에 대해 비유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아무 생각 없이 읽게 되면 별 감동이 오지 않지만 자세히 앞뒤 상황을 맞추어보면 이 말씀의 핵심은 주인의 양을 잃었다가 찾은 일에 사람들을 불러 잔치를 열었다는 것이랑 생각을 하면서 이런 일이 현실에서도 정말로 가능한 일일까 싶어집니다. 양 한 마리 찾았다고 이웃 사람들을 모아서 잔치를 베풀 수 있을까 싶습니다.
개를 잃어버린 동료가 개를 찾았다고 해서, , 아주 귀한 짐승을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았다고 해서 그 주인이 가까운 이웃들을 불러 모아놓고 잔치를 베풀었다고 하면, 과연 이웃들은 그 주인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까 싶습니다. 참 돈 쓸 일이 없나 보다 싶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귀한 짐승이라 하더라도 잃었다가 다시 찾았다고 사람을 불러 잔치를 베푸는 것도 정상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할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하늘 아버지를 설명하시면서 그런 비유로 말씀하셨지요. 그 까닭을 하늘 아버지는 죄인 한 명이라도 회개하고 돌아올 때 그토록 기뻐하시는 분임을 가르쳐 주시기 위함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저는 한 영혼이 구원받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함을 새삼 깨닫고 위하여 오늘도 순종하고 있습니다.
아들을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오시는 엄마의 마음을 그리고 같이 오시는 분들의 마음을 헤아려보면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하루 15 시간을 그것도 한번 두번이 아니고 8 년동안 찾아와 주셔서 사랑을 전해 주신 그 사랑에 저도 사랑 받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저도 그 사랑을 다른 형제들에게 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과분한 사랑은 또 다른 갇힌자들에게 흘러가게 됩니다. 감사합니다